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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ㄴㅁㅇㄴㄹ
물론 셋이 친구고... 가끔 최애캐 대결을 하지만 (트왈라가 아니라고?! 이 자식 사람을 포기했구나!) 결론적으로는 친합니다.
석식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
애들 대부분이 야자시간을 가볍게 캔슬하고 가는 우리학교에서는 그 시간에서는 복도가 텅텅 빕니다.
게다가 오늘 따라 유독 사람이 적어 2층복도 자체가 마치 브로니 셋이 점령한듯하여 우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릅니다..
노란색 네모가 저희 반이고
저희 3명은 녹색 라인을 따라서 걷는 도중 한 친구가 갑자기
"잇 이즌 댓 아임 언그레이트풀 폴 올 더 띵스 댓 아이브 런"
을 노래하는것입니다.
이게 뭐인가 했더니....
네 맞습니다. 이 노래입니다. 시즌4 마지막화에서 트와일라잇과 다른 3 공주의 합창곡...
(우리 3명은 이 노래가사를 전부 다 외었습니다.)
친구는 멈추지않고
"뽈 올 더 젊니 아이 헤브 테이킨 올 더 레슨 댓 아이 헤브 런~"
을 불렀고 노래를 안 부르는 친구와 저는 묵묵히 계속 같이 걸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노래부르는 친구는
트와일라잇이 팔을 휘저는 것 까지 따라하며
"벗 아이 원덜 웨얼 아임 고잉 나우~ 왓 마이 롤 이스 멘투 비~"
를 열창하였습니다.
그리고 슬픈 눈망울(이 친구 연기 정말 잘하더군요...)까지 갖추어가며
창문쪽 손잡이에 얼굴을 괴고
"아이 돈 노 하우 투 트레벌~ 투 쀼철 댓 아이 캔트 씨~"
로 트왈라 파트를 끝냈습니다.
그 망할놈의 연기성에 나머지 저희 두명은 마치 트왈라가 i've got to find a way를 불렀을때처럼 감수성이 촉촉해졌고
마저 노래를 부르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정확히!
단 0.1초도!
틀리지않고 반주 부분동안 묵묵히 있다가 또 다시
"아이 해브 마이 윙쓰, 아이 웨얼 디스 크라운 아이 엠 프린스 디스이스 투르"
세상에 그 짧은 찰나의 순간에 프린세스를 프린스로 바꾸었습니다...
"벗 잇 스틸 언클리어 미 져스트 왓 아이 민 투두~"
아 복도 전체에 그 녀석의 목소리가 퍼집니다.... 이때 우리는 여기서 그를 말렸어야 했습니다....
"아이워너 해브 펄피스 원 투 두 올 댓 아이 캔, 아이 원투 메잌 어 컨트로뷰전~ 아이 원트 투 비 어 팔트 오브 더 플랜~"
까지 완벽하게 부른 그는 우리를 쳐다봤습니다...
그때! 그 녀석이! 우리를! 쳐다보지만! 않았어도!
전 묵묵히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 반면 또 다른 한 친구는 마치
'걱정마라 내가 셀레 파트를 해주마.'
라는 듯이
앞서 노래하던 녀석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심지어 이거 원작 영상에서도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 데스티니 이즈 썰튼, 앤 댓 썸타임 할드 투 테이크... 벗 잇 윌비 비컴 머치 클리어~ 윗 에브리 뉴 쵸이스 유 메잌~"
를 부르고는 두명 다 동시에 쳐다봤습니다.
....예상했지요?
이것이 제 지금까지 산 인생에서의 또123라이 같은짓중 하나에 포함될것입니다....
자동적으로 저는
"페이션스 네벌 이지~ 아이 언덜 스탠드 원 팅 모얼~ "
이렇게 부르는 것도 그냥 어거지 일명 '악'으로 부르는 것이 아닌 마치 한명한명 공주에 빙의된듯!
마치 트와일라잇의 고민을 들어주듯!
자신의 목소리를 최대한 감미롭게하여 불렀습니다.... 제가 왜 이딴 짓을 했을까요......
"아이 노우 하우 하드 잇 이즈 투 웨이트 투 스프레드 아웃 유얼 윙즈 앤 소얼~"
까지 부르고
'난 할거다함 이제 니들이 어떻게 부르든 상관 안함ㅇㅇ'
이라는 눈빛으로 둘을 쳐다봤으나
둘의 눈빛은
'끝나?'
라는 눈빛으로 저를 계속 쳐다보았습니다. 어쩔수없이 계속 이어서 저는
공주 4중에 가장 목소리가 특이한 케이던스것까지 불러야했습니다.
"벗 유 스탠드 히얼 포 리즌~ 유 기프튼 앤 유어 스트롱~ 댓 크라운 이즌 어폰 유 헷 비코즈 유 비뤙↗↗↗↗↗↗↗↗↗↗↗"
합창 파트에서는 마치 3명이 삼위일체라도 된듯이
(아....겁나 쓰기 싫어 진짜 미치겠어)
“노 댓 유얼 타임 이즈 커밍 쑤운~ 에즈 더 썬 라이즈 쏘 두즈 더 무운~
에즈 러브 파인드 어 플레이스 인 에브리 핱! 유얼 어 프린스, 유 윌 플레이 유어 파트~“
를 서로 음을 조율하듯 맞춰서 불렀고 다시 개인파트가 되자
약속이라도 한 듯
저는 또 다시
“위 언덜 스탠드 유 원팅 모얼~ 어 챈스 투 샤인, 어 챈스 투 소얼~”
을 불렀고
케이던스 파트인 것을 안 저는 멈추지않고
“순 윌 컴 더 데이 잇 턴스 어 라아아아아우운”
을 부르는 엄청난 짓을 저질렀고 결국 우리셋은 끝까지...
(죄송합니다. 더 이상 생각하기가 싫어요....)
합창파트까지 완벽하게 부른 저희들은
'훗 이래야 내 브로니 친구답지 (코쓲)'
을 생각하며 다시 갈 길을 갈려고 했습니다.
근데.... 근데!
저희 앞에는 있어서는 안될 음악선생님 두분이 저희 앞에 서 계시었고! 선생님은 싱긋 웃으며
“너희 노래 잘부른다. 영어 합창대회 출마시켜도 돼지?”
를 말했습니다.
얼떨결에 우리 이름 석자는 교내영어합창대회 출마자의 명단 리스트에 오르게되었고...
저와 셀레파트를 맡은 친구는 노래를 시작한 녀석을 두들겨 팼습니다...
하... 이거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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