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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올라온 기사입니다.
메갈을 긍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지식인들의 주장과 논리를 알아보자는 차원에서 발췌했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메갈은 남근중심의 질서와 여혐에 분노하는 한국 여성들의 진화하는 정치세력화 운동'
이라는 얘기가 되겠군요.
최근 정의당 사태와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언론들의 친메갈 보도가 바로 이런 시각과 맞닿아있는 것이겠지요.
이분들의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여성은 사회적 약자, '남성혐오'는 있을 수 없어
"메갈리안 미러링은 혐오표현 아니라 분노표출"
"메갈리아 운영진과 이용자, 그리고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메갈리아를 '여자 일베'로 보는 시각에
대해 반대한다. 여성은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여성의 '남성혐오'는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아4'의 운영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갈리아를 단지 일베와의
비교순위로 놓는 것은 이 사회에 넓게 퍼져있는 여성혐오를 지나치게 축소하는 행위다. 메갈리아가
나온 근본 원인은 외면하면서 강자의 폭력보다 약자의 대항폭력을 비난하는 것은 전형적인 기득권
논리와 동일하다"고 비판했다.
메갈리아에 관한 최초의 논문 <전복적 반사경으로서의 메갈리안 논쟁: 남성혐오는 가능한가>의
저자 윤지영 한양대학교 교수는 "메갈리안을 여자 일베나 일베의 복사판으로 축소하기 전에
남성중심의 현실을 재구성하고 해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갈리아에 남성혐오는 없다.
남근 질서와 여성혐오에 대한 분노만 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손희정 문화평론가는 "혐오에는 두 가지 결이 있다. 하나는 사회 주류층이 소수자를 제도적으로
차별하고 그들을 향해 물리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메갈리아는 남성을
타자화하겠다는 게 아니다. 그동안 남성 중심으로 작동했던 우리 사회가 여성을 억압해왔기 때문에
이와 싸우겠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메갈리아는 여성혐오에 대한 미러링을 넘어서 주체적으로 문제제기...
◆ "메갈리안 미러링은 혐오표현 아니라 분노표출"
전문가들 역시 메갈리아 문제를 그들의 과격한 표현 방식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손희정 문화평론가는 "'메갈리안은 여자 일베'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메갈리아에서 등장하는
가장 자극적이고 문제적인 단면을 집어내서 그것을 메갈리아의 전체 얼굴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메갈리안으로 낙인 찍는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단순화하고 축소한다. 이는 여성이
정치적으로 주체화되는 과정에 대한 역공과 반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메갈리안의 혐오표현이 '탈정치적 감정'이라는 비판이 있다. 시민들이 공론장에서 만나
대화하고 정치가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적을 구분하면서 그들을 배제시키고 미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메갈리아의 언어는 '인터넷 언어를 차용한 여성의 주체화'이자 '여성의 정치세력화 과정'
이라고 생각한다. 메갈리아는 계속해서 다양한 주체들로 분화하고 여러가지 운동을 하면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성주의 활동가들은 메갈리아의 언어유희가 '혐오 표현'이 아니라 '분노 표현'이라고 말한다.
이런 방식으로라도 자신들의 언어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됐던 여성들의 정치화된 운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갈리안의 미러링은 혐오의 재생산이 아니라 분노의 표출"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훈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메갈리아가 등장했던 이유는 충분하다. 우리 사회의 남성
중심적·가부장적 문화와 일베, 그리고 최근 남성의 여성을 향한 폭력적 혐오에 대항해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의 장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략)"
출처:
메갈리안은 '여자 일베'다?
포커스 뉴스
출처 | http://m.clien.net/cs3/board?bo_table=park&bo_style=view&wr_id=48159802&page=&spt=-5212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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