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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748841
    작성자 : 오유백서
    추천 : 1
    조회수 : 4240
    IP : 106.244.***.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2/25 13:02:03
    http://todayhumor.com/?freeboard_748841 모바일
    < 제 아내는 여호와의 증인 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 2011년도에 가입한 오징어 입니다..

    제목과 같이 제 아내는 여호와의증인 입니다. 제 딸과 아들또한 여호와의증인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전에 사족으로 저의 가족사를 얘기하자면 

    할머님은 처녀적에 불교를 믿고 1,000일 기도를 올렸다가 쓴맛을 본후 기독교로 전향하신 작고하기 전까지 

    성결교부터 장로교까지 교회 권사님이 셨습니다. 

    아버지는 안수집사님이시고 어머님또한 집사님이십니다.

    고모부들이 미국뉴욕교회 목사님이시며 장로님에 주위가 온통 기독교를 믿고 있습니다.

    저또한 이러한 영향을 받아 기독교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세례또한 받았지요. 

    지금은 잘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호와증인인건 더더욱 아닙니다.



    이 얘기를 하고 싶은이유는 얼마전에 베스트글에서본 '[사람하나 잘못썼다가 강제로 요단강건너갈뻔한 형님사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44539&s_no=844539&page=8)을보고 

    왜 사람들은 여호와증인을 싫어하는지.. 사람들이 알고있는게 그게 다는 아니라는 생각때문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물론 저또한 사실 잘 모릅니다. 저보다 많이 알고 계신분들도 있겠지만 이곳오유에 여호와증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이런글을 쓰지 않을듯 싶습니다. 맘상하고 보기싫은글이라고 하더라도 여호와증인들은 

    그들스스로가 이런 상황을 많이 직면하였으며, 이런곳에 글을올리며 홍보는 절대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것을  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옆에서지켜본 여호와증인들은 많은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는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와이프와 자식들이 증인인데 제가 그들의장소에 안가봤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들은 제가 알고 있는 기독교와는 다르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성품이나 인격은 다른종교의 사람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들의 교리란 단순히 군대를 안가는 그런교리가 아닙니다. 그들또한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다른사람들과 다르다고 해서 그들에게 돌을던지거나 손가락질하고 인격까지 펌회한다면 

    그 또한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어느 나라에 속해 있든지, 성서의 법과 원칙을 똑같이 고수한다고 말하며, 

    정치,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또한 병역을 거부하고 전쟁에도 참여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모든 나라에 여호와의 증인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그에 더해 그것이 평화를 이루고 이웃 사랑을 나타내는 그리스도교인의 

    태도로서 성서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일제시대때는 천황숭배를 거부하여 많은이들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구요.




    세계인권위원회에서도 우리나라 양식적병역거부와 종교로인한 병역거부로 인해 계속 시정조치를 받고 있지만

    '분단국가차원에서 있을수 없는일이다' 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증인들은 군대를 안가는대신 30개월이든 50개월이든 남들이 쉽게 할수없는 그런 곳이나 힘든일이라도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하지만 이또한 받아들여 지지 않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교회들과는 달리 헌금시간이나 십일조(수입의 1/10)를 내는일이 없으며 헌금함은 따로 존재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70명 신도들이 낸 헌금(헌금이라해도 되나 모르겠네요)총합이 20~30만원 사이정도 되더군요..

    웃긴건 헌금함을 열었을때 그곳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회계를 보는분도 있지만 장로가 입회하며 다른 

    신도들도 같이참관하더군요.

    돈에 관해서는 다른종교들과는 다르게 정말 투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계장부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돈이오가다보니 천원이나 이천원 모자를수도 있습니다. 

    그돈이야 회계보는분들이 사비로 내면 된다 하더라도 만약 회계장부보다 천원이나 이천원이 남게되면 

    전년도 전전년도 순으로 회계장부를 되짚어 본다고 합니다. 




    그사람들은 담배, 마약, 술취함, 혼전 성관계, 도둑질, 부정직, 거짓말, 사기, 폭력 등의 부도덕한 

    행실을 절대로 진짜로 네버 금합니다. 

    만약 적발시에는 제적(이게 맞나 모르겠지만)당한다고 하더군요.. 제적당하면 여호와의증인이 

    다시 될수 없다고 합니다. 다른지역을 가도 다른나라를 가도 다시 증인은 못된다고 합니다. 

    좀 철저한면이 다른곳과는 다릅니다.




    교리자체가 가정을 첫번째로 칩니다. 남편, 아내, 자녀들이 훌륭한 행실을 예의를 갖추도록 가르칩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등한시하거나 부인으로서 남편을 무시하거나 억압하는행위 부모로써 자녀를 

    학대할시에는 어김없이 제적또는 다른제재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또한 이혼같은거 쉽게 못합니다. 배우자중 누구하나가 간통이나 간음같은거 했들때만 예외구요.. 




    가끔 증인하면 수혈거부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하긴 전 증인도 아닌데 ㅠㅠ 1분 1초때문에 자식들이 죽을수 

    있다면 증인이고 뭐고 눈에 보이지 않을겁니다. 사람부터 살리고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그들은 의료를 거부하는게 아니라 사람의 혈관으로 다른동물의피 사람의피가 고의로받아들이는걸 

    교리로 금기시합니다. 

    그러다보니 수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는겁니다.

    그럼 어떻게 수술을 하느냐 무수혈수술이라는게 있습니다. 수혈이 좋은점도 있지만  의학의 발달로 

    수혈에 의한 여러 심각한 부작용들이 규명되다보니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무수혈수술을 많이 선호합니다.

    위키백과를 좀 인용하겠습니다.


    <위키백과>

    미국과 유럽의 경우, 여호와의 증인처럼 종교인으로서의 신념때문에 무수혈 수술을 요구하는 환자들을 위

    해서만  무수혈 수술을 시행하던 것이, 이제는 "무수혈 수술이 값싸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인식"되어 '일반인들에게도 보편화 되었고, 

    오히려 의사들이 무수혈 수술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무수혈 수술은 더 이상 종교적 논란거리가 아니라, 누구나 선택할 수 있고 요구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4]

    한국의 경우도 "1986년 부천세종병원이 무수혈센터를 처음 만든 이후, 순천향대, 인제대, 서울대, 영남대, 동아대, 조선대, 충남대, 을지대 부설 병원 등 15개 의료기관에 무수혈 치료 전문센터가 만들어졌다.", 

    "순천향대에서 무수혈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는 종교적 이유가 아닌 '의학적 이유'로 수혈을 거부",

    "순천향대에서는 1998년 20건이던 무수혈 수술이 2008년 802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무수혈센터 개소 10년 만에 2천 건의 무수혈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유증, 무수혈 환자가 더 적어", 대한수혈학회 - "수혈은 될 수 있는 한 피한다"[5]

    무수혈 수술 분야의 또 다른 선구자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굿서매리탄병원의 웨인 핸더슨 박사는 병원 안내자료집에 이렇게 적었다. "머지않아 모든 의료기관에서 무수혈 치료를 시행할 때가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당신이 수혈을 거부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 대신 '당신이 수혈을 받으려는 이유가 있느냐'고 의사들이 질문하게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가끔길가다보면 '파수대' '깨어라' 잡지 보시지요?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그안에 있는내용들은

    종교적인것도 있지만 거의다가 우리 인간사, 세상사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좀 잘살아보고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내용입니다. 그걸 우리나라에서만 발행하느냐..?

    아닙니다. 똑같은내용 똑같은 그림으로 같은날 매월 매호 20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전해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호와증인은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전세계 236개 국에 765만명정도 되고 우리나라는 약 10만명

    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들이 일요일날 나가서 배우는내용들또한 같은시간에 같은그림과 같은글로 언어만 다를뿐 똑같이 

    배운다고 합니다. 이런거보면 다른종파나 종교들보다는 전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과 생각이 다르고 보는곳이 다르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그들에게 손가락질하고 그들에게 

    주홍글씨를 새긴다면 그보다큰 오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그러길래.. 

    남들이 말하길래.. 

    그렇다고 하기에.. 




    전 제아내가 여호와증인이지만 제가정이 행복하고 제가족이 건강하다면 제아내가 여호와증인인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쓴글이다보니 내용이 좀 복잡할듯 싶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2/25 13:05:31  128.134.***.76  Kala  43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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