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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74866
    작성자 : 세린
    추천 : 72
    조회수 : 3139
    IP : 220.87.***.100
    댓글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18 10:29:18
    원글작성시간 : 2004/12/18 01:21:28
    http://todayhumor.com/?humorbest_74866 모바일
    도와주세요...사기당햇어요..ㅜㅜ
    유머자료는 아니지만..오유에서 눈팅만 하다가...
    도움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제 나이 29인데...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났습니다..
    학교다닐땐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졸업하곤 처음만났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데 사촌형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그친구넘이 5월에 결혼을 하는데 장인될사람이..자기딸에 신랑될사람이
    EF소나타를차 타고다는게 보기 싫다고 체어맨으로 바꿔준다고 했답니다.
    참고로 장인될사람은 무슨 무역업에 종사한다면서... 6000만원 장인이 입금하길 기다리는 
    상황이였습니다..
    그친구는 기다리는동안 쌍용자동차 다니는 또다른 친구를 통해서 저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쌍용자동차 다니는 친구는 저하고는 친척입니다..
    근데 자기가 장인의 도움으로 차를 뽑는데 그전에 타고다는던 EF소나타를 중고로 판매하기엔 너무 아깝다며 제가 엑센트를 타고다는게 불쌍하다면서...자기차를 사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취직을 못하고있으니깐 취직도 자기 변호사 사무실에 일자리 많다면서
    취직도 시켜준다고 같이 서울 올라가자고 하더군요..
    친구가 한없이...고마웠습니다..
    차는 얼마에 팔꺼냐니깐 니 형편 뻔히 아니깐 200만원만 주고 명의 이전해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1년이든 2년후든 직장잡고나서 돈벌어서 1000 만원 달라고했습니다..
    참고로 EF 골드2.0 풀옵션 이고 차값이 2100 만원이더군요..4개월 탔구요..
    중고로 팔아도 1400은 받을수있는 차 였습니다..
    그런 파격적인 조건에 믿어지지 않았고 제가 백수인데 돈도없고...
    그래서 망설였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넘이 니가 안사면 자동차 매매상에 넘기면된다고...그정도 조건이면
    거저라면서...계속 저한테 차를 사라고 하더군요..
    제가 돈이없다고 하니깐..카드 사용하냐면서..
    카드사용하면 카드로 빼라고 저를 부추겼습니다..
    몇시간동안 그렇게 들들 복더군요..
    부모님하고 상의를 해야겟다고 하니 니 나이가 몇인데 부모님하고 상의를 하냐는등..
    카드한도를 조회해보니...현금 80만원 그리고 일시불 130까지 한도가 나왔습니다..
    친구놈이 그러면 80만원 현금써비스 뽑아서 주고.
    나머지는 120만원은 술집에서 술마시는걸로 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자동차 이전하라고..
    그리고 이전비가 70만원정도 되니깐 그돈을 어디서 구해오던지..없으면 그냥 차 타고다니다가 돈되면 이전해가라고 하더군요..
    약간의 의심이 갔지만...이전만 하면 제꺼가 되기때문에...어떻게든 이전을 하려고 마음먹었죠
    그날 밤에 365 코너에서 현금써비스 받아서 80만원주고..
    쌍용자동차 다니는 친구와 저와...그친구 3명이서 룸에가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술이 안깨서 집에와서 쉬고있는데....자꾸만 나가자는겁니다.
    어딜가냐고 하니깐...드라이브를 하자느니...영화를 보러 가자느니 자꾸만 저를 대리고 나가더군요
    술이 안깬상태라 너무 부대껴서 차라리 찜질방을 가자고했습니다..
    그리고 가면서 재가 명이이전 오늘하자고햇죠..
    늦어지면 못하니깐...오늘 해야겟다고..
    그러자 그친구놈이 니가 돈이 어디있어서 명이이전을 하냐고..
    돈구해와 보라고...
    왠지..찜찜하더군요..
    사실 카드한도도 다 썼고..돈이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해서든 오늘안에 일을 처리해야될것만 같아서 쌍용자동차 다니는 친구한테
    몰래전화를 해서...
    명이이전하게 돈을 좀 구해달라고했쬬..
    쌍용자동차 다니는 친구도...찜찜하다면서...내일이 토요일이라
    명의이전이 어려울지 모르니깐 오늘안에하자고 돈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도 탕에 들어갔고...친구놈한테..
    조금만 있다가..나가서 명이이전하자고..돈구햇다고 말햇쬬..
    그랫더니 어디서 구했냐면서....당황해 하는모습이 영역햇습니다.
    돈 구했으니깐 오늘 해결하자고..햇더니 알앗다고...잠시만 탈의실에 갓다온다고 저보고 씼고있으라고..
    전 좀 누어있다가...
    친구가 오지않아서 탈의실에 가보니...이미...가버렸더군요..
    제 지갑과..제 디카가 들어잇는 가방까지 차안에 있던물건도 가져갔습니다..
    참고로..그 가방안에 지갑이랑 통장이랑 디카랑 있어서...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그친구놈이 온천들어가기전에 가방을 왜 가지고가냐고..차에다 놔두라고..누가 안가져간다고 ....ㅜㅜ
    결국..다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제돈과 가방과 지갑..통장...카드..디카..휴대폰 밧데리등등..
    결국전 사기를 당하고....제 물건까지 송두리체...ㅜㅜ
    그친구넘 전화도 고장나서 A/S받았다고 전화도 없습니다...
    제 전화로 자기여자친구 한테 전화랑 했는데..
    발신전화번호 확인해보니...다 거짓이였습니다..
    그런번호 있지도 안았던것입니다..ㅜㅜ
    그리고 체어맨 산다는것도...결국...거짓이였습니다..
    쌍용다니는 친구와 이리저리 다 확인해보니...첨부터 모든게 사기였더군요..ㅜㅜ
    차산다고했지..계약서 쓴것도없고..말로만 계속 그랫던겁니다..
    취직도 거짓이엿고....변호사 사무실 다니는것도 거짓이었습니다..ㅠㅠ
    지금 앞이 깜깜합니다..ㅜㅜ
    직장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벌어논것도 없고..
    어머니한테만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ㅠㅠ
    혼자힘으론 카드값을 해결할수가 없었어요..
    제가 더 화가나는거..왜 뻔히 내형편알면서..
    취직못해서...6개월째 백수생활하고...
    지갑에 1000원있다고 저한테 불쌍한 놈이라고 그러더니..
    결국...이렇게 저를 비참하게 만드네요..

    중요한건....일이터지고...고등학교 동창들한테 전화해보니..
    나만 그런게 아니더군요..ㅠㅠ
    그얘 집도 알고있는데.....집에서도 포기한거같더군요
    아예소식도 모른다네요
    현제 기소중지 일거라네요...
    내일 범무사 사무실 가서 고소장 작성하려고합니다..
    ㅠㅠ
    형사처리 하고싶은데..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죽고싶습니다..ㅜㅜ
    돈때문이 아니라...제 자신이 왜이리 멍청하고 바보스런지..
    부모님한테도...너무 죄송하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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