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준: 내 생애 첫 글쓰기는 PGR로! PGR이 공식후원합니다.
온게임넷 이벤트전! 네~ 이번 경기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설명해주시죠.
김도형: 이번 이벤트전은 저그,테란,프로토스 3종족에서 4명의 엔트리를 뽑아
4:4 팀밀리 종족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단, 유닛을 200이상 뽑을 수 없다는
제약때문에 지나칠 정도의 물량전이 나오지 않는것이 특징입니다.
엄재경: 네~그러니까 이번 경기는 최강종족을 가리자, 뭐 이런 주제로 마련된
이벤트전입니다. 1:1로 하지말고 아예 4명씩 뽑아서 제대로 붙어보자는 거죠.
전용준: 그러면 지금 각 종족에서 제출된 엔트리를 보시겠습니다.
저그:홍진호,조용호,박성준,박태민
테란:임요환,최연성,이윤열,변길섭
프로토스:박정석,강민,박용욱,전태규
전용준: 이야~이 정도면 정말 꿈의 조합아닙니까! 박정석 스톰, 임요환 컨트롤,
박성준 공격! 모두 한꺼번에 보실 수 있겠습니다.
김도형: 4명의 팀밀리이기 때문에 정말 말도안되는 물량이나 컨트롤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명씩 역할 분담해서 하면 되거든요.
엄재경: 허허, 지금쯤 선수들 열심히 생각하고 있겠네요.
-대기실
테란.
임요환: 나는 드랍쉽게릴라랑 바이오닉컨트롤 할테니까 연성이랑 윤열이는
팩토리를 맡아라, 그리고 길섭이는 성큰뚫는거 특히 신경써주고.
이윤열: 뭐야, 왜 형이 다 정해버리는거야?
임요환: 연성아, 불만있니?
최연성: 아니, 사부가 다 알아서 해.
임요환: 길섭이는?
변길섭: ..-_-......
임요환: 3:1로 임요환 승!
이윤열: 이건 말도안돼!
저그
홍진호: 초반에 공격할 때는 무조건 성준이가 맡아라, 나머지는 열심히 생산해 가면서
성큰 좀 박아주고, 용호는 후반에 울트라 나오거든 싸움에 가담해.
태민이는 공격보조 해주고, 성준이가 무리한 돌격하거든 유닛 빼줘라, 알았지?
박성준: 4드론 해도 될까?
홍진호: 절대 안돼!
조용호: 패스트 울트라 저글링은 어떨까?
홍진호: 그것도 안돼!
박태민: 저, 그런데 왜 형이 감독같은걸 하고 있는거야?
홍진호: 그,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테란 애들은 요환이 형 말 한마디면 척척이더라!
프로토스
박정석: 용욱이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초반에는 프로브만 컨트롤해라.
민이는 전략을 짜오고, 태규는 수비를 맡아, 나는 물량 뽑으면서 하이템플러 쓴다.
박용욱: 형, 그냥 사투리 써도 돼.
전태규: 물량이랑 스톰......화려한건 전부 형이 하잖아. 나도 세레머니할래.
강민: 정석아, 방금 힘겨운 꿈이 끝났어.
박정석: 니, 니들도 저그 애들 좀 본 받아 봐라, 진호한테 끽소리 못한다더라!
-메가 웹, 드디어 선수들 입장, 경기 시작.
전용준: 첫경기는 테란 대 프로토스, 11시 테란 5시 프로토스입니다.
김도형: 아....지금 프로브 한마리가 테란 진영에 난입했어요, 이렇게 되면
진짜 악마의 프로브 나옵니다. 박용욱선수는 안심하고 프로브에만 매달릴 수 있거든요.
엄재경: 예~ 말씀드리는 순간 파일런을 지어서 입구를 못막게 방해하고 있어요.
SCV가 쫓아가고는 있지만 잡힐 프로브가 아니죠.
이떄 테란 진영으로 프로브 3마리 추가 난입.
전용준: 이거 프로브러시입니다! 4명이 한마리씩 컨트롤 할 수 있어요!
김도형: SCV 튀어나와야죠!
엄재경: 아!~~프로브 4마리가 따로따로 무빙샷! 이거 엄청난데요!
김도형: SCV가 달라 붙지를 못하고 있어요! 이러는 동안에 질럿들 달리고 있단말입니다!
지금 프로브도 못잡고 있는데 저 질럿은 무슨수로 막습니까!
전용준: 동원합니다. 일하던 SCV까지 동원합니다! 일부는 리페어하고있고
일부는 용접기로 치지지지직! 테란 못막으면 무너집니다!
다행히 리페어신공과 마린의 합작으로 프로브전멸. 질럿은 회군.
엄재경: 와~ 정말 선수들 대단합니다. 그걸 막아내나요! 프로브의 사정거리가 1이고
SCV는 0이기 때문에 이런일이 일어났거든요. 그걸 또 리페어로 고쳐가면서 마린들
보호하고...뭐 말이야 쉽지만 실제로 하기는 어려운 건데 말이죠.
김도형: 4명의 힘이죠.
전용준: 네~ 선수들 지금 진땀 흘리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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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임요환: 음하하~ 봤느냐 내 SCV를!
이윤열: 형만 컨트롤한것처럼 말하는거야?
최연성: 리페어는 내가 했다고.
변길섭: -_-..마린컨트롤은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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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강민: 음하하~ 봤느냐. 내 전략을!
박용욱: 하지만 실패했잖아.
박정석: 4마리프로브로 SCV6킬....뭐 그럭저럭 괜찮군.
전태규: 저기, 그런데 본진관리는 누가한거지?
-파일런 9/9 미네랄 854
일동: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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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원관리에 실패한 프로토스 패.
-대기실
박정석: 크흑, 테란에게 지다니....
전태규: 그러게 내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했잖아.
박용욱: 아예 9프로브 올인러시를 할걸 그랬나....
강민: 그랬구나, 무서운 꿈을 꾸었구나....
다음 경기는 저그VS프로토스
경기시작.
전용준: 지난 경기에서 패배한 프로토스, 벼랑끝에 몰렸어요! 상대가 저그란 말입니다!
김도형: 이번 경기마저 패하게 된다면 프로토스, 정말 자존심 상하는 겁니다.
엄재경: 뭐 꼭 저그를 못이기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종족상성이라는게
무시할 수 없는거거든요, 허허.
전용준: 그래도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프로토스. 강민선수가 이번에는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왔을지 궁금한데요. 11시 프로토스, 1시 저그입니다.
김도형: 러시거리가 상당히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다시한번 악마의 프로브가
활약하기에 좋은 조건입니다만 한편으로는 선포지 더블넥을 선택하기가
까다롭다는 문제점도 있어요.
엄재경: 저그로서는 이번경기만 이기면 테란과 1위를 놓고 겨루게 되는만큼
무언가 특별한 준비를 해왔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전용준: 네, 저그는 지금 9드론 상태에서 스포닝풀을 짓는.....어? 취소하고...
앞마당 해처리를 짓는군요.
김도형: 아마도 드론 한마리를 더 뽑으려고 건물을 지었다가 취소한 것으로 보이네요.
엄재경: 허허, 선수들 해설자를 속이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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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스포닝 취소한거 누구야?
박태민: 너무 가난하잖아요, 좀 부자스럽게 해요.
홍진호: 저그는 가난해야 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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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는 투게이트 이후 질럿 템플러 드래군 체제, 저그는 히드라덴 테크로
경기가 흘러간다.
김도형: 이제 중앙 힘싸움이 한번 벌어질 때가 됐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는 쪽이
이 경기 잡아낼 수 있습니다!
전용준: 지금 양쪽 모두 병력들이 중앙으로 집결하고 있어요! 폭풍전야입니다!
엄재경: 어어~? 본진으로 회군하는 일부 병력들은 뭐죠? 아마도 저그의 멀티에
드랍갈 생각으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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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드래군 빼내는거 누구야?!
전태규: 드랍올지도 몰라요. 안전하게 해야죠.
박정석: 돌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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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준: 아, 다시 중앙으로 돌아오는군요. 잠시 실수였나요.
엄재경: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드랍을 갈 것처럼 해서
멀티쪽 성큰에 자원투자를 하게 만드려는 생각이었던것 같아요.
김도형: 어? 그리고 지금 저그 진영에서 울트라리스크 캐번이 올라갑니다.
선수들, 지금 힘싸움을 피하고 테크를 올려 승부하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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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용호 이녀석! 네짓이지?!
조용호: 목동체제는 저그의 로망이라니까요.
홍진호: 당장 취소해! 지금 병력에서 밀리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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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캐븐 취소
엄재경: 아~ 이 선수들, 그러니까 프로토스를 상대로 심리전을 건 겁니다.
옵저버로 정찰해라, 나 울트라다! 이래놓고 병력으로 밀겠다는 생각, 이거 좋은데요.
전용준: 그리고 드디어 중앙에서 양쪽의 병력들이 맞붙고있어요!
지금 프로토스의 정확한 스톰 4방! 히드라 녹습니다!
김도형: 완전히 스톰 그물을 쳤기 때문에 피할 수 도 없죠!
엄재경: 저그도 플레이그로 맞받아치고 있어요!
전용준: 플레이그를 맞으면 질럿들은 히드라가 되고 히드라는 탱크가 되죠!
결국 무당스톰에 힘입어 프로토스 승.
-대기실
박태민: 역시 너무 가난했어......
홍진호: 태민이 네가 스포닝만 취소하지 않았어도.....
박성준: 그러게 너무 수비적이라고 했잖아.
조용호: 내가 울링으로 가자고 그랬잖아.
마지막 경기는 테란 VS 저그
경기 시작
전용준: 아~ 이번 대회 정말 역상성의 결과가 나오고 있어요. 테란이 프로토스를 잡고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겼어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저그의 차례인데요~
김도형: 저그, 지금 큰일입니다. 프로토스를 상대로 진 것도 큰 타격인데다가
지금 테란진영에 대 저그전 최강자들만 모였단 말입니다.
엄재경: 임요환이 마린움직이고 변길섭이 성큰뚫고.....뭐 이렇게 하면 대체 저그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되는것이 사실이죠.
전용준: 그래도 저그 이렇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겁니다. 프로토스도 저희가 힘들다
힘들다 했지만 결국에 이겼어요!
김도형: 일단 시작 위치는 저그에게 웃어주고 있네요. 저그가 11시, 테란이 5시,
러시거리가 길어서 충분히 할 만 합니다.
엄재경: 지금 테란은 배럭스 올리고.....정석적인 공업마린 체제를 쓸 것 같네요,
저그는 지금 앞마당 해처리 이후 성큰으로 방어하고 있고요.
전용준: 앗! 그런데 지금 테란에 투팩토리가 동시에 올라갑니다! 이건 뭔가요?!
김도형: 이거는 저그상대로 메카닉을 쓰겠단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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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전, 대기실에서
임요환: 오늘의 전략은 SK테란이다. 마린메딕과 베슬로 밀어붙여!
변길섭: -_-...나야 뭐 좋지.....
머씨형제: 우린 싫어, 탱크없는 테란이라니, 차라리 메카닉을 하자!
임요환: 그렇다면 결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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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그때 가위를 내는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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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테란에 이윤열, 최연성이면 정말 탱크 질리도록 보겠는데요.
김도형: 그렇다면 저그에서는 뮤탈리스크 안갈 수 가 없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테란으로서는 뮤탈게릴라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가 과제입니다.
전용준: 이미 저그는 뮤탈 양산 체제! 테란은 탱크와 골리앗 조합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김도형: 뮤탈들, 지금 테란 진영을 향해 날아갑니다. 일꾼타격을 좀 주겠다는 거지요.
엄재경: 아앗! 지금 말씀드리는 순간 뮤탈들 동시에 4갈래로 산개합니다~~!! 앞마당,
배럭스, 본진, 팩토리에서 동시에 타격 들어갑니다!!
골리앗들 우왕좌왕하고 있어요! 뮤탈은 잠깐 빠졌다가 골리앗이 다른곳 막으러간 사이에 돌아와서 다시 때립니다!
김도형: 이거는 정말 기가막힌 팀워크입니다. 4명의 호흡이 척척 맞아주고있어요.
반면에 지금 테란쪽은 골리앗을 어떻게 나눠 컨트롤 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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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뮤탈 컨트롤은 내가한다.
박성준: 형만 하는게 어딨어! 몇마리는 나한테 줘!
박태민: 내것도 내놔!
조용호: 그럼 이건 내꺼.
홍진호: 내가 때리는 구역 넘어오지마!
박태민: 형이야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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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준: 그래도 간신히 쫓아내는 데에는 성공합니다만 일꾼피해가 너무 큽니다.
엄재경: 지금 테란 남은 병력 전부 모아서 진출시작합니다.
김도형: 너무나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저그에게도 피해를 주지 못하면
못이긴다는걸알거든요.
전용준: 아니, 그런데 지금 SCV 넷이 지금 3시 구석에서 몰래 건물을 짓고 있군요.
저건.....배럭스입니다! 몰래배럭!
엄재경: 그러고보면 지금 메카닉 병력은 적어요! 메카닉인 척 하면서 바이오닉으로
뮤탈을 녹여버리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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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길섭아! 뭐하는 거냐!
변길섭: 마린메딕없이 무슨 테란을 한다는거야.
임요환: 이런 상황에서 무슨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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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방병력 막히면서 테란의 패.
-대기실
임요환: 역시 보를 내는 거였어......
이윤열: 탱크 숫자가 부족했었지.
최연성: 더블컴을 하는거였는데,
변길섭: -_-...과감히 성큰을 뚫었어야 했어....
(갑자기 등장한)강민: 걱정마, 이리와, 내 버스에 태워줄게.
일동: @#$%^&$%@~!
출처 pg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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