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더불어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27일 2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전국 대의원이 참석해서 마지막 현장 투표를 하고 당대표. 부문별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2. 당대표 선출 방법은 10800명의 전국 대의원이 투표해서 45%를 반영합니다. 20만에서 30만 근처로 추정되는 권리당원(지역대의원은 투표권이 권리당원과 같습니다.)이 ARS 전화 투표를 해서 30%를 반영합니다.
일반당원과 일반국민은 표본을 뽑아서 여론조사를 합니다. 260만으로 추정되는 일반 당원이 10% 전 국민이 15%.
3. 8.27일 전까지 시도당 대회가 각주마다 열려서 시도당 위원장을 뽑습니다.
각 시도당의 전국대의원이 시도당 위원장을 뽑는 대의원이 되어 현장투표로 50%를 반영하고. 권리당원(지역 대의원 포함)이 역시 투표권을 가지고 ARS로 50%를 반영합니다.
부문별 최고위원도 여성. 청년(만 45세 이하). 노인(만 65세 이상) 최고위원은 해당 조건의 전국 대의원이 투표권을 50% 가지고. ARS로 권리당원이 투표해 50%를 반영합니다.
노동과 민생 최고위원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권을 어떻게 배분할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4.그러면 지역 대의원은 왜 뽑는거냐?
원래는 전국 대의원 뽑으라고 있는 겁니다……. 그외의 역할은 지역위원장의 의지에 따라 융통성 있게 달라져요.
2015년 혁신안이 당규에 반영될 땐 권리당원 총회를 열어서 지역 대의원을 뽑고. 지역대의원들이 전국 대의원을 뽑으라고 했었는데……. 김종인 체제에서 융통성 있게 알아서 하세요 라고 풀어버렸습니다.
막아보려고 시도했는데 못막았네요.
더민주의 권리당원 권한 축소를 막기 위해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전국의 모든 권리당원들에게 드리는 정준모의 호소문
그래서 지금 시도당이나 지역위원회에 따라서 선출 방식이 약간씩 다릅니다.
5.대의원이 되려면?
지역위원회 사무실에 문의해서 선출방식을 알아보는 게 첫 번째입니다.
아주 드문 지역구의 경우. 권리당원 총회-지역 대의원 총회를 거쳐서 지역대의원과 전국 대의원을 뽑습니다.
상당수의 지역구는 지역대의원 신청서에 권리당원의 추천을 받고. 지역대의원 총회를 열어서 전국 대의원을 뽑습니다.
상당수의 지역구는 지역대의원 신청서와 전국 대의원 신청서를 같이 받고.
권리당원의 추천을 받아서 마무리 차원에서 지역 대의원 총회를 합니다. 지역위원장이나 상무위원회 책임자. 전국 대의원 신임절차 겸사겸사…….
권리당원의 추천을 받을 때 전화나 문자 추천으로 대체 하게해주는 지역구가 있는 반면. 자필 서명을 직접 받으라고 하는 지역구도 있습니다. 후자가 좀 일정 잡기가 많이 힘듭니다.
6. 전국 대의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가장 빠를까요?
지역 사무실에 들러서 당원 명부 확보하고 연락해서 추천 부탁드리는 게 가장 빠릅니다. SNS로 당원을 모으기엔 상당히 힘들어요.
온라인 당원이 10만 명인데 그중 투표권 있는 당원이 3만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당비 납부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오류가 있어서 실적 다 못 채운 당원이 상당합니다. 두 번째로는 자진 신고가 없으면 한번 소속된 지역 위원회에서 달라지지 않기에 이사 간 당원이 자신의 소속 위원회를 모르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대의원 특성상 자신과 비슷한 당원을 찾는 게 추천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비슷한 나이. 혹은 온라인 당원이면 비슷한 입당일자……. 부끄러워서 문자만 남기지 마시고 정중하게 통화 걸어서 부탁드리시면 됩니다. 쪽팔린 건 한순간입니다. 물론 자신의 성향을 어떻게 짧은 시간에 설명할지도 준비해두시구요.
추천 과정을 덜 귀찮게 해드리기 위해 지역위원회에서 전화 추천이나 문자 추천을 인정받는다면 금방 마무리 됩니다.
전국 대의원을 권리당원 추천으로 뽑는다면 5인이상 필요하지만, 취약 지역은 예외가 됩니다. 당원이 없거든요. 지역위원회에서 신청하는 당원의 성향을 껄끄러워 한다면 추천인 더 채우시면 됩니다. 신청이 많을 경우엔 권리당원 추천 순으로 자릅니다.
현재 더민주 전국대의원을 신청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7. 그밖에.....
이번에 가장 달라진 부분은 부문별 최고위원입니다.
민주당 계열은 최고회의가 계파 싸움으로 지지율을 떨어뜨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논쟁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만.
지지층이 이해하기 어려운 게 잘못된 겁니다. 학연. 지연. 공천권으로 다투면서 논리만 다른 걸로 꺼내면 지지층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민생(농민. 자영업자인 을지로. 장애인. 직능. 사회적 경제 위원회끼리 경쟁하는) 대표가 민생을 대변하고. 청년 대표가 청년을 대변하라고 최고 위원제를 개편했습니다.
호남 최고위원이 호남을 대변하고. 충청 최고위원이 충청을 대변하라고 지역별 대표를 따로 구분했습니다.
이제 재선을 위해 활성화 되었던 지역 위원회만큼. 중앙당의 부문별 위원회가 활성화 될 겁니다.
부분들이 모여서 전체를 이루는 것. 전체를 대변하는 리더는 당대표 하나.
김대중의 정신인 약자들이 모여서 다수를 이루는 집권 전략. 다원주의 민주주의의 정신입니다.
무엇보다도 청년위원회가 지역위원회로부터 종속되지 않고 중앙에 모이기 때문에 청년들을 대변하기 쉬워질 겁니다.
권리당원에게 ARS 전화올 때 당대표만 투표하고 전화 끊는 경우가 상당했답니다. 그러면 무효표가 됩니다. 끝까지 다 듣고 투표하세요.
권리당원 투표권인 8.22~23일의 ARS를 놓치셨다면 8.24~25일에 직접 거셔서 투표하셔도 됩니다. 아직 번호는 안 나왔습니다.
전국 대의원은 더민주 대선후보 선출 대회에서도 많은 투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누구를 뽑을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땐 품질 보증을 해주는 정치인 보고 뽑으시면 됩니다.
물론 그래도 어려운 분들을 위해 후보 분석을 준비 중입니다.
이상 조중동이 흥행을 못한다고 까니 직접 정보를 퍼 나르는 DIY 정당.
더민주 정당 당원 모임 정준모의 전당대회 정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