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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7471
    작성자 : 따야
    추천 : 4
    조회수 : 182
    IP : 211.219.***.25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4/06/29 16:45:11
    http://todayhumor.com/?sisa_7471 모바일
    [펌] 어떤게 옳은 걸까요?
    오늘 라디오의 앵커가 말하길 김선일씨의 유가족은
    "김선일씨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즉 배상액과 김선일씨의 시신을 국립묘지에 안장하겠다"는 의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경우 "장례일마저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라고 합니다.

    이미 아시는분들은 아실겁니다. 정부는 김선일씨의 죽음에 대하여 이미 최소한의 예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선일씨의 주검이 인천항을 통해 들어올때부터 무공 전사자 나 순국열사분들에게 영접하는 의장대와 태극함 그리고 김선일씨의 관이 부산에있는 영안실까지 이동하는 위치마다 모든 군경을 투입해 최대한 김선일씨에 대한 예우를 갖추어 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부에선 김선일씨의 죽음에 대해 미비한 대책과 대응으로 모든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을 위해 있는 정부가 국민의 목숨을 지켜 주지 못했기 때문에 최대한의 보상과 예우를 유가족측에 전달했습니다.

    정부에서 김선일 씨의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포함해 장례 와 사후 관리까지 10억원 상당의 금액을 제시 했지만 김선일씨의 유가족측은 "최소한 50억원"과 "국립묘지의 안장"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주장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경우에는 "김선일씨의 시신마저 안장하지 않을뿐더러 장례까지 치루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 이라고 합니다. 이부분에서 정말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김선일씨의 유가족분들은 김선일씨의 명예나 그의 죽음보다는 너무나 보상에만 치우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새삼 느껴집니다.
    .
    .
    <중략>
    .
    .
    또하나 지금 다음카페나 각종 시민연대 모임에서는 김선일씨의 추모하고 있으며 이와중에
    김선일씨의 유가족에 전하는 성금이 10억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모두 유가족에게 국민이 모은 돈 하나 하나가 전달되고 있으며 개인 공직자와 각종 종교단체 여러 기관들에서도 김선일씨를 영접하며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색안경을끼고 김선일씨의 유가족을 바라볼수는 없지만 적어도 김선일씨의 부모님이 얼마전 참수당한 미국인 닉버그 씨의 부모님과는 달리 적어도 자신의 아들에 대한 명예를 위해 제2의 김선일씨를 만들지 않기위해 아무것도 하고있지 않고 국민의 세금과 (정부에서 김선일씨 측에 주어지는 위로금 10억원은 국민의 세금입니다) 여러 기관 단체의 부조금과 정부에 그런 거대한 액수를 요구하고 있는지 몰르겠습니다. 50억원은 정부에서 주되 그돈이 국민들이 뼈빠지게 돈벌어 나라에 받치는 세금이란 생각은 해보시지 않았는가 그의 부모님과 친지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물런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모든 한국민들이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오해를 사고있는 김선일씨 유가족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많은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으며 자칫..김선일씨의 즉 아드님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인 닉버그씨의 부모님들은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는 보상마저 거절하고 백악관에서 미군의 철수와 이라크내 모든 민간인 신분의 미국인들에 대한 안전을 보장해줄것을 요구하며 지금도 시위를 하고있습니다."

    자..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50억원과 김선일씨의 죽음을 바꿀수있을까요. 50억원으로 이미 극악한 테러범들의 손에 피살된 김선일씨의 고통을 바꿀수있을까요. 얼마나 어디까지 가야 김선일씨의 죽음을 또 그분의 명예를 지켜드릴수 있을까요?

    또하나 정말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 한 부분은 김선일씨 부모님께서는 일국의 대통령 (아무리 자신의 아들을 지켜내지 못했다 하여도..)이 보내온 화한은 짓밟아 버리고 일국의 대통령의 이름을 들먹이며 공개적으로 비난을 하시면서도 정작 파병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지지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왔을때에는 박근혜양이라며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는 보는 저로서는 만감을 교차하게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김선일씨를 국립묘지에 안장해야 한다는 김선일씨 의 각종 추모카페 회원분들과 기독교 단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김선일씨가 왜 국립묘지에 안장이 되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김선일씨가 이라크로 떠난 후 정작 이라크내에서 한 활동이 개인의 이득이였는지 국가를 위한 봉사 였는지를 묻고싶습니다.

    군사정권 시절 광주항쟁때 민주투쟁을 외치던 10만이 넘는 열사분들께서는 국립묘지에 안장되기는 커녕 정부에 어떠한 보상도 또 어떠한 지원조차 받을수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그들의 유가족들은 그들의 시신마저 수습하지 못한분들이 많습니다. 단지 광주의 조그마한 곳에 그들의 위패만을 모시고 그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또! 배트남 전쟁과 6.25 당시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수없이 쓰러지고 죽어 갔습니다. 그분들의 유족들 역시 시신조차 안장할수 없는 통한의 세월을 살고 계십니다. 진정 국립묘지에 안장을 원하신다면 김선일 씨가 어떠한 이유로...

    분명 말씀드리지만...나라때문에 죽었다는 이유로 국립묘지에 가야한다면 외국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LA흑인 폭동때 수많은 한인들이 죽었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국립묘지에 안장 되어야 할것입니다. 힘없는 한국인 이라는 이유많으로 외국에서 죽어간 수많은 분들이 전부 국립묘지에 안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국립묘지에는 많은 순국선열 들과 애국지사들이 젊은나이에 일찍이 나라를 위해 자신의 한 목숨 아까워 하지 않고 큰일들을 하신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고 지금우리가 있고 우리의 국가가 있습니다.

    제발 김선일씨의 죽음을 국민들의 슬픔과 안타까움에서 분노로 바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각종 매스컴과 언론들이 더이상 김선일씨의 죽음을 영웅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김선일씨를 추모하고 애도해 하시는분들께서는 서해교전때 돌아가신분들 이름한분이라도 기억하실런지.. 물론 군인의 의무가 나라를 지키다가 죽는다 하여도, 그분들도 군입대전까지만 해도 우리와 다를바 없는 일반 시민이였습니다.

    더군다나 서해교전당시에 전사하신 분들의 시체가 '고속정 357호'에 있던 마지막 모습을 보신 분들이라면, 김선일씨 참사가 뭐가 대수라고...까지 생각되실 겁니다. 

    그당시 해군정보부쪽에서는 국가에게 계속해서 "북한해군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주의 요망한다"라고 말을하자, 국가에선 "햇볓정책이 활발한상황인데다가, 월드컵이 한창인 현 시점에서, 북한하고 관계 깰일있냐?"는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그리곤 6월 29일. 북한해군은 결국 NLL을 넘어, 결국 전사자 4명, 부상자 19명, 실종자 1명의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분들 이름이나 기억나십니까?? 

    직격폭격맞은 357호... 

    정확히 세발의 85mm포와, 총탄, 기관포탄을 뒤집어쓴 배였지만, 357호 승무원들은 고장난 자동형 40mm주포까지, 수동으로 바꾸어 가면서 싸워내었습니다. 

    20mm발칸포를 쏜 조천형 중사는 불길에 휩싸여서 전사하였고, 다른 발칸포를 쏘던 황도현 중사는 머리에 직격탄을 맞아 전사하셨지만, 그분들의 시체의 손가락에는 끝까지 방아쇠에 손가락이 걸려 있었습니다. 

    375호 정장 윤영하 소령님은 이미 죽음을 앞둔 상태셨고, 
    부정장님은 양쪽 무릎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투지휘를 계속하셨습니다. 

    윤소령님 앞의 권기현 상병은 K2기관단총을 한손으로만 사격하였습니다. 그럴수 밖에요.. 왼손가락 4개가 잘려저 나갔으니까요.. 

    그렇지만, 권상병님은 오른손만으로 탄창을 바꾸고, 왼손팔뚝위에 총을 올리고 다시 사격하셧습니다. 

    이렇게 억울하고도 너무나 비참하게 돌아가신분들도 계신데..6.25였던 그제까지도, 너무 김선일씨만 이야기가 나와서...그리고 김선일씨가 영웅시 되는게 이분들에 비해 억울하고 김선일씨의 부모님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이틀후면 서해교전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2주년이 되는 때인데..그분들 이름조차도, 또 그사건 조차도, 거론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6월 29일, 이틀후에 꼭 이분들의 명단과 함께 추모의 글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2002년 6월 29일 서해교전 피해자 명단. 

    ○ 전사자(4명) 
    * 소령 윤영하(28, 정장) 
    * 중사 조천형(26, 병기사) 
    * 중사 황도현(22, 병기사) 
    * 중사 서후연(21, 내연사) 
    (전사후 이분들은 국방부에서 전원 1계급 특진에 추서하였습니다.) 


    ○ 부상자(19명) 
    *상사 이해영 
    *중사 김현 
    *중사 김장남 
    *중사 황찬규 
    *상병 김면주 
    *상병 권지형 
    *상병 박동혁 
    *일병 이재영 
    *일병 김상영 
    *병장 고경락 
    *상병 김용태 
    *일병 김택중 
    *하사 곽진성 
    *중사 이철규 
    *병장 김승환 
    *하사 전창성 
    *상병 조현진 
    *중위 조외건 
    *중위 이희완 

    ○ 실종자(1명) 
    *중사 한상국 

    김선일씨는 나라를 위해 순국한 영웅이 아닙니다. 김선일씨를 욕보이고 싶지는 않지만 그는 이라크내에서 미군에 음식과 자원물을 지원하는 가나안무역업체에서 통역관으로 일을 했고 죽기전 김선일씨는 미국에 대해 '나는 미국의 명분없는 전쟁을 증오한다 나는 미국인을 증오한다' 라고 하였고 노대통령에게는 '나는 당신의 파병찬성에대해 당신이 지금 큰실수를 하고있는것이다' 라고 말을하였으며 국민을 향해서는 '한국인들이여 나는 살고싶다. 나를 살려달라' 라고 말했습니다. 명분없는 전쟁을 하고있는 미국에 물자를 지원해주는 일을 하면서도 단순히 돈때문이라고 말한다면 김선일씨의 죽음은 더욱 명분없는 억울한 죽음일 뿐입니다.

    여기서 김선일씨의 부모님과 김선일씨의 가족 친지 여러분 또 김선일씨를 추모하시는 많은 여러분들에게 김선일씨는 영웅이 아니고 김선일씨의 죽음은 모든 한국인들에게 안타깝고 큰 슬픔입니다. 더이상 김선일씨의 명예를 추락시키지 마시고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인해 국가의 기강이 흔들리고 국가가 국가로서의 이미지가 실추된다면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김선일씨보다 더한 고통과 슬픔을 겪어야 할것입니다.

    김선일씨의 주검앞에 누가 당당하게 김선일씨를 비난하고 그의 부모님들을 비난할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김선일씨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국민이 매한가지 마음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에겐 김선일씨의 죽음도 슬프며 수해로 인해 사망하신 6명의 죽음도 슬프고 자살하려던 여성을 구하고 18살의 어린나이에 정작 자신의 목숨은 구하지 못한 한 청년의 죽음도 슬픕니다.

    한쪽만 바라보지 마시고 여러 부분을 고루 보신다면 김선일씨의 죽음도 모든 국민이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기에 더이상 그분의 죽음이 돈과 불명예스러운 오해들로 가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다같은 대한민국인 입니다. 김선일씨의 죽음은 가슴아프고 슬프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 나라가 흔들리고 국민들간의 분열리 생겨서는 안될것 입니다. 따라서 저는 김선일씨의 부모님과 친지분들 그리고 각종 김선일씨의 추모단체에 김선일씨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말고 조용히 그의 영혼을 보내주어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더이상의 무고한 생명이 죽는일이 없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김선일씨의 죽음 이후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에는 많은 분들이 술병과 오물 심지어는 사람이 다칠수도있는 흉기까지 던지시거나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시는 몰상식한 분들이 계십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김선일씨는 이라크 인들에게 죽은게 아닌 사우디를 거점으로한 빈라덴의 조직인 알카에다의 조직원들에게 죽은것 입니다.

    무고한 이라크인들과 이슬람인들에게 더이상 몰상식한 위해를 가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 이라크인들이 TV에 나와 울면서 우리는 한국인을 사랑한다라고 말할때 아직도 그들을 향해 욕을하거나 그들을 위협하는 한국인들이 많다는 사실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금 이라크에서는 이라크인들이 김선일씨를 추모하기위해 김선일씨를 위해 사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모두들 냉정해 지시고 모두들 침착해 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 하지만 국민 한 사람을 위해 존재 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국민 하나 하나가 국가의 재산이고 소중한 생명이지만 한사람으로 인해 더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아픔을 겪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4/06/29 16:53:52  61.250.***.20  
    [2] 2004/06/29 23:01:02  210.219.***.120  
    [3] 2004/06/30 02:17:21  211.178.***.171  
    [4] 2004/06/30 10:48:03  211.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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