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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존 여성단체 아주머니들이 아무 문구나 페미니즘 관련 티셔츠 입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은근 슬쩍 메갈리아의 티셔츠 팔이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지금 저 캠페인 동참하는중에 출처도 모르고 아 관련 캠페인인가 싶어서
티셔츠 사 입는사람 상당히 많습니다
+ 거기다가도 일단 생각없는 놈들이
페미나치라 단정짓고 욕이랑 인신공격으로 도발걸어서 개싸움도 많이 벌어진거 같은데요.
저 캠페인은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는걸 드러내기 위해서 어떤 소지품이나 문구를 입고 다니자는 캠페인이지
그 girl do not need prince 구매 캠페인이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각자가 싸우는 상대는
'고작 페미니스트란걸 인증하기만 했는데도 상대방을 인신공격하는 미친 사람들
VS
공개적으로 메갈리아를 후원 / 지지하는 미친 사람들이라는
상당히 끔찍하고 오해로 점철된 프레임이 생겨났습니다.
논리로 따지자면 허수아비 공격에 가깝다고 보네요
물론 운좋게 지뢰를 피해간 사람들이 있는데
은글슬쩍 저거 보고 진보는 망했다면서 1번 뽑으라 하는 선거운동가도 나왔습니다.
보면 알겠지만 저분들이 입고 계신건 메갈리아 티셔츠도 아닌데 말이죠.
제발,
분노와 증오,
무엇보다 사태의 원인이 된 혐오만큼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미러링이 왜 잘못된건지 메갈리아의 존재가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노르웨이 테러, 파리 테러에 대한 그들의 대응이 보여줬듯이
혐오와 극단주의에 대응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인류애와 더 큰 민주주의, 대화와 소통입니다.
정말 극단적 신념을 드러내신 분들이라면 몰라도
오해로 인한 비극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의 140자는 진심을 전달하기에는 너무 짧지만
증오와 혐오를 담기에는 충분하고도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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