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원이고,

시사상식이나 인문학 소양이 깊지 않아, (사실 그래도 제 주변에 비하면 관심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나 소위 진보 바닥에서는 하도 날고 기는 사람이 많으니)

주장을 내세우기보단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는 편입니다.

이번에 논평도 그렇고 고고체리도 오유에서 문제제기하는 걸 보고 문제를 인식한,

어찌보면 무식한 당원이죠. 

문제가 있었음은 자명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수습이 늦어지면서, 방관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니들도 똑같다. 탈당해. 망해. 꺼져" 하는 흐름의 공격들을 보고 글 적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사드 배치가 이슈로 떠오른 와중에 기회를 잡은 세력의 분탕으로 이용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배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비판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존재할 가치가 있어보였던 (지난번 총선에서 보내주신 호응으로 볼때...) 정당이 잘못을 했고, 고쳐서 나아질 수 있기 위한 비판을 하면 좋겠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20대 국회의 소중한 자산이지 않나요.

사드 발표나고나서

우연히도(?) 메갈 관련된 여러 이슈가 터지면서 베오베, 베스트가 죄다 그 글로 뒤덮혔고, 연이어 정의당입니다.

원인 제공과 불찰이 있었던 것은 맞고, 관련해서 논의가 되야하지만,

불 난데에 누군가가 기름부어 시야를 가리는데에 이용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의당 욕은 한바탕 들어먹을거 같긴 한데,

정의당, 웹툰, sns 도 보시되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잊지 말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