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에 의한 사망에 대해서 두가지 의견이 분명하게 나뉜다.
저체온증과 호흡곤란...
1. 저체온증
우리가 더위와 추위를 느끼는 것은 결국은 신체감각 기관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며, 외부환경에 최적 신체 상태를 유지하려는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섭씨 36.5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으며 이 때 주변 온도가 15도 이하가 되면 춥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40도 이상이 되면 무더위 때문에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이런 지각 작용은 뇌에서 이루어지는 데, 뇌 중에서도 뇌의 아래쪽, 머리의 중심 부근에 위치한 시상하부에서 이뤄진다. 시상하부의 크기는 뇌 전체 부피의 300분의 1인 4g 정도다.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의 중추가 모여 있는 생명과 직결되는 곳으로 체온ㆍ성욕ㆍ정서적인 반응 등을 조절한다. 특히 시상하부는 우리 몸의 온도계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몸의 피부에는 촉각ㆍ압각ㆍ통각ㆍ냉각ㆍ온각 등 5가지 감각을 감지하는 수용기가 달려 있어 오감을 신경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 온도 상승이나 운동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면 시상하부는 뇌하수체를 통제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도록 해 피부로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이와 함께 모공을 확대시켜 땀샘(약 200만~300만개)에서 땀을 몸밖으로 배출시킨다. 땀의 배출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외부온도가 섭씨 25~26도, 알몸에서는 30도에서 이뤄진다.
감각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사람이라면, 바람에 의해서 체온저하가 되는건 어렵다고 본다. 체온이 낮아지게 된다면, 땀샘은 땀의 배출을 줄일것이며 체온의 저하속도는 줄어들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음주로인한 뇌신경계의 반응이 떨어진다면(무뇌상태? -0-), 체온저하도 가능할수 있겠다.
2. 호흡곤란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담배를 피워본사람은 알것이다. 작게 열린 창문틈으로 담배연기는 대부분 빠져나간다. 이유는 상대적인 저기압이 차 밖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차안의 공기는 정지상태이나, 빠르게 지나가는 외부공기는 내부에비해 압력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창문을 열고, 맞바람을 얼마동안 맞아보자. 숨쉬기가 곤란하다는 것을 느낄것이다.
이는 중학교 생물시간에 배운 분압이라는 원리로서, 공기도 높은농도에서 낮은 농도로 흘르는걸 배웠을 것이다.
즉, 외부의 산소를 100으로 보았을때, 폐에는 95, 세포내에는 90의 산소가 존재한다면...
자연스럽게 산소는 외부->폐->세포로 흐르게 된다. 물론 산소를 소모하는 세포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외부보다 높다.
이 과정에서 바람이 지속적으로 외부(코나 입 주변)에 가해지게 된다면, 저기압의 형성으로 상대적 외부 산소량이 적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산소는 조직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질식하게 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시원한 선풍기이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무게를 많이 두는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외부공기를 차단하고 에어콘을 사용한 산소부족과 선풍기 바람에의한 질식사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라면서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미력하나마 읽어주셔서 감사드리옵고, "자살"이라고 검색해서 올라온 최신 두 글을 보고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는데, 경기가 어렵다고, 삶이 고되다고, 자살을 택하기엔... 조금 억울하지 않습니까??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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