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시간까지 공부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서 몇자 적어봄
나 군대있을땐 이등병이 병장에게 말을 못걸었어 그냥 저기 무슨무슨 병장님 하고 말만 붙여도
이런씨발 니가 지금 정신이 있냐없냐 감히 병장에게 말을걸어 시발? 디져볼래? 내밑으로 다 집합시켜
이래놓고 실세가 대표로 뺨쳐맞고 상꺽 그다음 상물 그다음 일말 그다음 일꺽 그다음 일병 1개월
그다음 이병말이 휴...시발 우리 잘하자 제발 그러지마 힘들다... 이러면서 눈에서 땀흘리고 그랬는데
어느날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척봐도 진짜 아무생각없게 생긴놈이 들어옴
키도작고 얼굴도 까맣고 살도 포동포동하고 완전 대한민국 평균 들어옴
근데 우리 부대에 전 중대를 통틀어서 개 무서운 병장하나 있었음 키가 185정도 라는데 ㄴㄴㄴ
내가 보기엔 한 3미터쯤 되보였음 진짜 ㅋㅋㅋㅋㅋㅋ시발 존나 무서웠는데
몸도 완전 근육질에 성질까지 드러웠음 별명이 쿠거임 쿠거!!!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낮에 작업나가서 쿠거가 진지보수한다고 나무 톱질시범 보이고 있는데 허리 존나 흔들면서 자르고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그 이등병 미친새끼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저기요! 하고 한발짝 앞으로 나온거야 ㅋㅋㅋㅋㅋㅋ시발 그때 한 15명 보고있었는데 시발ㅋㅋㅋㅋㅋ
전부다 좆됐다 이런표정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이 상황에 할말이고 행동이고 모두다 얼어버린거야
쿠거가 시발 이 병신같은 상황은 머지? 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그새끼가 앞으로 나가더니 쿠거가 들고있는
톱을 뺏으면서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톱질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하면서 지가 톱질을 하는거야
이등병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들어온 새끼가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이가 갈려 시발 일주일내내 관물대 상단만 차렷자세로 쳐다보고 있었어 시발
전 부대가 술렁거렸어 그런 미친새끼가 들어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정신교육 존나시키고
신병이니깐 진짜 모르고 그랬으니깐 어떻게든 좋게 생각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시발 잊을만 하니깐 이새끼가 얼마 안있다가 행보관님 막사앞에서 망치질하고 계시는데 옆에서
병장들 일렬로 열중셧자세하고 두손으로 못들고 덜덜하면서 그 신성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미친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새끼가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시발 저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저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가 대체 어느나라 말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보관님이 응? 이러는데 다가가서 시발 망치 뺏으면서 망치질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대 왕고부터 투고 쓰리고 병장들 다 모여있었는데 내가 그자리에 있었거든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업안나가고 짱박힌 병장들 행보관님이 다 찾아내서 작업 데리고 온건데 시발 그자리에 시발
담배피다가도 아무리 장초라도 행보관님 보이면 병장들도 무조건 담배비벼끄고 경레하고 그랬는데 시발
이등병새끼가 행보관님 망치를 뺏었음 시발
베스트가면 이새끼 어떻게 된지 알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본성만은 정말 순수하게 착해서 진짜 미워할래야 미워할수도 없지만 매를 부르는 놈이였던건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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