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쌍 문제에서 서씨를 옹호하는 분들의 주장이 맞다 틀리다를 논할생각은 없습니다. 양쪽다 마찬가지니까요. 주장과 철회에 대한 문제만 다루겠습니다.
보통 양쪽이 주장을 펼치다가 어느정도 내용이 전개되면 객관적인 시선에서는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어느쪽이 더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있다는 점은 보입니다만 당사자가 되면 그것을 발견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모두가 보는 풍경도 다르고 가지고있는 정보의양과 정보의 진실성을 판별하는 정도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사고 오류를 발견해도 철회하지 않고 주장을 이어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장을 철회하는순간 자신의 지식과 식견의 짧음이 드러나고 성급한추리를 했다는점을 스스로 인정해야하니까. 내가 못났소 내실수요 를 인정해야 하니까.
한발만 물러서서 문제를 보시고 내가 왜 반대를 받는가. 내가 왜 반대를 하고있는가.를 명확히 보셨으면합니다.
'내주장이 맞다'만 주장하지마시고 남의 주장도 잘읽어보고 내가 놓친부분은 없나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만약에 혹시라도 내가 틀렸다는걸 발견하면 내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고 사과하십시오. 고집세게 '내 말이 맞다'고만 주장하는것보다 그게 더 지혜롭고 현명한 토론자입니다.
요는 내가 틀렸을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토론을 하세요. 주장과 생각을 다듬지 않고 일관되게 '내가맞아!!빼애애액' 하는것은 토론이 아니라 '생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