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읽어보시라요~
드림위즈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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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이궁금하다.' 

서구 문명의 발상지이자 사유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제창한 그리스인들이지만 이들을 모두 형이상학적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라는 게 그리스인들의항변. 

밤 늦게까지 인생에 대해 토론하고, 친절하지만 다혈질이고, 미래보다는 현재의 즐기는 삶에 더 가치를 두는 그리스인들과 그리스, 그리고 아테네에대해 궁금한 것 몇 가지를 인류학자 야니스 네네스와 칼럼니스트 마가리타가 '아테네에서 생존하는 게스트 가이드'라는 안내서에서 재미있게 설명해놓았다. 

　　▶그리스인들은 상당히 시끄러운 것 같은데=그리스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의 눈에는 그들이 마치 싸우는 것처럼보인다.하지만 그리스인들은 상당히 친절하고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아테네의 클럽은 언제 닫는지=솔직히 말하자면 닫지 않는다. 

▶취하지는 않는지=물론 취하지만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왜 화장실 변기에 화장지를 넣으면 안되는가=아테네의 하수가 넘치는 것을 원하면 넣어라. 

▶그리스인들은 시에스타(낮잠)를 즐기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뭘하나=시원한 곳에서 잠을 자거나 에어콘을 껴안고있다.혹은 바닷가에도 간다. 

▶그리스 커피에는 무엇이 들었나, 꼭 모래 씹는 것 같은데=그냥 마시거나 혹은 불평하지 말라. 

▶커피값이 너무 비싸다=커피숍 주인은 자릿세까지 받기 때문이다.그리스인들은 커피 한잔을 무려 2시간동안 마신다. 

▶맥도날드 매장이 반쯤 비는데=그리스인들은 국내 브랜드인 '에베레스트'나 '구디스'를 더 좋아한다. 

▶세상에, 그리스인은 담배를 너무 많이 피는 것 아닌가=우리도 안다. 

▶동물원이 없는데 왜 불평하지 않나=아테네 거리에 돌아다니는 들개와 들고양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테네 택시에는 에어콘이 모두 달려있던데=그렇진 않다.다만 올림픽 기간 중 에어콘 없는 택시를 모두 숨겨놓았을뿐이다. 

▶신타그마 광장 근위병들은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어떻게 하나=갈 수 없다.다만 기저귀를 찰 수는 있다. 

▶꼼짝 안하고 있는 근위병을 괴롭힌다면=그들은 미세한 움직임으로 다른 병사에게 신호를 보낸다.그들이 손을봐줄 것이다. 

▶아침은 어디서 먹을 수 있나=행운을 빈다.그리스인들은 아침은 안 먹는다.대신 브런치(이른바 아점)로 치즈파이를 먹는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