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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잊을만하면 사고 놀이동산 맞나? |
주 이용 대상 어린이·청소년, 철저한 안전대책 필요 요구 |
브레이크뉴스 김여진 기자= 지난 5일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에서 5세 남자 어린이의 손가락 절단 사고가 일어나며 에버랜드 내 안전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에버랜드의 이 같은 사고가 처음이 아니며 하루 평균 1만5000여명이 찾는 에버랜드의 주 이용대상이 어린이를 포함한 청소년이라는 점이 학부모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
잊을만 하면 터지는 사고에 평소 에버랜드의 안전 교육 및 시스템 점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5일 오후 에버랜드 내 매직랜드에 위치한 놀이기구 ‘오즈의 성’을 이용하던 5세 A군이 360도 회전하는 원형 판 위에서 넘어지며 원형판과 바닥 사이의 틈에 손가락이 빨려들어가 중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봉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보상 문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에버랜드 홍보실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노는 곳인 만큼 안전요원 2명이 50cm 이내에서 항시 대기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미 사고가 터진 뒤라 철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 “앞으로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라는 등 ‘말로만 해결(?)’하고 정작 에버랜드의 사고는 번번히 이어지고 있어 비난의 시선은 더욱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2004년, 에버랜드에서는 한 탑승객의 유모차가 무빙웨이의 출구에 끼어 내리지 못하는 바람에 뒤따르던 40여명이 차례로 넘어져 부상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2007년에는 놀이기구 ‘매직배틀’에 탑승했던 한 30대 여성이 기구 운행 직전 두려움을 호소하며 내렸다가 갑자기 놀이기구가 작동하며 구조물 사이에 끼게 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버랜드는 당시 직원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며 안전 매뉴얼 강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2008년 연달아 사고가 터지며 에버랜드의 안전 불감증 논란이 증폭됐다. 2008년 3월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가 가동 9일 만에 승객을 태운 채 멈춰서 탑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승객 36명을 태운 롤러코스터가 지상 56m 정상 부근에서 비스듬히 매달린 채 10분간 멈춰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같은 해 6월과 11월에는 놀이기구를 점검하던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6월말 50대 배전공 이모씨가 에버랜드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전반 교체작업을 하다가 감전돼 숨졌다. 당시 에버랜드는 8분간 정전사고가 났으며 이씨는 이를 해결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에버랜드 측은 당시 사고 직후 사고 사실을 고의로 숨겼다는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11월에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독수리 요새’의 감속기 교체작업을 준비하던 한 10대 보조기사가 20m 높이의 크레인에서 떨어진 보조 인양대(크레인 부품)을 맞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결국 에버랜드의 ‘안전 매뉴얼 강화 약속’은 헛구호로 끝난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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