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사드 배치, 청와대가 전날 NSC 열어 결정"
"靑 안보실과 주한미군이 직접 접촉해 사드 배치 결정"
2016-07-08 14:14:05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8일 사드 한국 배치와 관련, “청와대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긴급히 결정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김종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후 기자들과 만나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직접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사드 우려가 확산되니까 청와대가 NSC 상임위를 열어 국방부에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이것은 박근혜 정부가 대통령 차원에서 직접 결정한 것이라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조차도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를 따라가기 급급할 정도”라며 “청와대 안보실과 주한미군이 국방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접촉하는 대화 통로에 의해 결정이 되면 국방부는 사후 수습하고 처리하는 형태로 사드 논의가 검토가 진행되어 왔다는 정황이 여러 경로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변국 반발에 대해선 “다들 중국만 걱정하는데 러시아가 더 걱정”이라며 “러시아의 태도가 더 공세적이다. 중국은 말을 추상적으로 하는데 러시아는 추상적으로 하지 않는다. 예컨대 유럽에서는 유사 문제가 벌어지니 ‘핵 미사일로 그 자리를 타격하겠다’고 직접 이야기하는데 러시아 경고가 어떻게 나올지 그게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나혜윤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밝히고 있는 말로는, 이번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이 국방부가 주도한 것이라기보다는 청와대가 국방부에 일방적으로 압력과 압박을 가하여 밀어붙인 것으로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발휘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이번 결정이 중국보다는 오히려 러시아를 훨씬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주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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