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여태 했던 다이어트...돌아보면
무식하게 하루에 양배추 두 이파리 아메리카노 두잔 먹고 학교부터 집까지 무작정 2시간 반 걷기도 하고..그러다 집와서 토하길 두번 하고 관두고 ㅋㅋ
다게를 접하고 다이어터 웹툰을 보면서 아 다이어트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고 혼자 스쿼트 무식하게 하다 무릎 나가기도 하고 ㅋㅋㅋ
몇번씩 운동 하다 말고.. 일주일에 한번 치팅데이!! 이러고 한번 폭식을 시작으로 마구마구 먹다 또 다이어트 그만두기도 하고
가장 최근에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말하자면 작년 초 한달 간 집에서 군것질 끊고 집밥만 먹고 채소를 많이 먹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한거. 고 때 이뻐졌단
소리도 듣고 밖에서 번호도 몇번 따여봤네여. 그러구 작년 한 해 동안 마구 술 먹고 야식먹고 폭풍 요요...
지금은 다이어트 다시 시작한지 6주 차인데요. 막 예전처럼 빨리 빼야 한다는 조급한 생각도, 무식하게 굶기도 안하고 있어요.
집에선 야채 많이 먹고, 밥 양 줄이고 그렇긴 한데 밖에서 술자리 있으면 술도 많이 먹고, 기름진 안주도 많이 먹고, 가게 알바하구 주는 밥 중식 요리!! 이것도 일할때 힘들고 배고프니 한그릇 싹싹 비우고.
그런데도 살이 쭉쭉 빠지네요. 뭐 70키로대까지 쪄놓으니 잘 빠지는지 모르겠지만 ㅋㅋ주변에서 살빠졌단 소리 하는거 듣는게 행복하네요. 몸무게 재진 않아서 모르겠는데 대충 60중반쯤 됐을거 같아요 이제.
오늘은 술 안먹은지 또 한 2주쯤 됐는데.. 한 2주 간격으로 술이 땡기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오늘 혼자 순하리 깠습니다! 아 기분좋네요. 평소엔 뭐 먹을때 좀 조심하고 지방 탄수화물 칼로리 이런거 신경쓰는데..술이 들어가니 그런거 없네요 막 먹어요 ㅋㅋㅋㅋ
근데도 막 염려되진 않아요. 매일 이렇게 먹으면 망하겠죠. 다이어트고 뭐고 물건너 갈텐데, 오늘 이렇게 먹어도 내일 알바하고 와서 또 운동하고, 다음주 한 주 간 5~6일 빠짐없이 운동할 나니까, 식단 조절 할 수 있으니까! 생각하면 조급하지 않아요. 물론 최대한 빨리 빼고싶은 생각은 있죵.. 매일 아침 몸 확인하면서 아 이 뱃살은 언제 빠지려나, 더 빨리 빼고싶다!! 하는 생각은 하는데.....강박감을 가지진 않아요. 길게 봐서, 짧으면 한 9월쯤엔 뱃살 많이 줄지 않겠나! 길게 보면 내년엔 비키니 입고 워터파크 가겠지. 그리고 이 운동... 식단조절 끊을 생각이 안드네요 희한하게. 저번 다이어트는 한달 딱 하고 때려쳤는데 ㅋㅋㅋㅋ 사실 다이어트에 끝이 어딨겠어요..평생 관리죠..다만 좀씩 살 빠지는거 느끼면서 식단조절이 점점 풀어지는거?ㅋㅋㅋ 막 타이트하게 연예인 식단 같이 먹을 정도는 아니게 되는거? ㅋㅋㅋ 아 술먹고 쓰니 좀 두서없네영.암튼.. 결론은 술먹기 전엔 좀 걱정했는데 그러면서도 술 먹고나니 기분이 좋다!!! 이 패턴이 매일 이지만 않으면 살 찔 걱정 할 필요 없다. 라는거! 매일 예습복습 하던 학생이 하루 건너뛰고 야자 땡땡이 좀 쳤다고 시험 망할리 없잖아요. 하지만 맨날맨날 놀고 게으름 피우던 학생이 하루 빡세게 공부한다고 성적 확오르지도 않죠.. 제 평소 패턴은 다이어터 생활에 맞춰두고 ㅋㅋ한번씩 이렇게 즐기는건 죄책감 안느껴도 된다 생각해요!! 음... 그치만 담주부턴 쫌..빡세져야 겠어요 ㅋㅋㅋㅋ 그냥 술묵구 기분조아서 쓰게 되네요!! 역시 술을 끊을 순 없어...ㅋ... 2주에 한번정도는 뭐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