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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ystery_7432
    작성자 : gerrard
    추천 : 64
    조회수 : 6902
    IP : 219.255.***.203
    댓글 : 27개
    등록시간 : 2016/03/02 09:29:15
    http://todayhumor.com/?mystery_7432 모바일
    아버지들의 아버지-지구대탐험 2. 고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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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위키 & 디스커버리



    저번 시간에는 지구가 태어나면서부터 생명체가 나타나기 시작한 태초의 시간에 대해 알아보았어.

    이번 시간에는 생명체가 본격적으로 지구를 활보하기 시작한 고생대에 대해 알아보자. 


    고생대는 선캄브리아기가 끝난 기원전 5억 4천만년부터 대략 기원전 2억 5천만년까지 캄브리아기, 오로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까지 6개의 시대, 총 3억년의 시간을 통들어 고생대라고 칭하고 있어. 





    1. 캄브리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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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브리아기 대륙)


    고생대의 첫 번째 시기. (기원전 5억 4천 2백만년 ~ 4억 8천 8백만년)


    캄브리아기야. 캄브리아는 웨일즈의 별칭인 Cambria에서 따왔어. 초기 지질학은 영국인들이 다해쳐먹었거든. 

    지들 좆대로 이름 붙인 거지. 하긴 우리도 해남에서 발견된 익룡화석을 해남이크누스라고 지었으니까 뭐.


    어쨋든 선캄브리아와 캄브리아기를 나누는 포인트이자 캄브리아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포인트는 바로 캄브리아기 대폭발.
     
    선캄브리아기 40억년의 시간동안 그렇게 찾기 힘들었던 생물 화석이 캄브리아기 시작과 동시에 1천만년을 기준으로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온 사건이야. 

    창조론자들이 창조 6일의 증거라고 빼애액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아아 (실제로 한 말)

    그시대 생물들을 살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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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대의 귀염둥이이자 다른 생물들의 훌륭한 단백질이였던 초기 삼엽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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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5개의 눈알이 반짝반짝 빛나는 엽족동물 오파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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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도대체 뭐하는 생물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할루키게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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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시절 무려 등과 꼬리를 합쳐 16쌍 총 32개의 지느러미를 가진 바다의 제왕이자 최상위 포식자 아노말로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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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척추동물이자 현재 척추동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등의 어머니 하이코우이크티스


    즉 도저히 기원도 분류도 족보도 알 수 없는 노근본 요상망측한 괴물들이 바다를 활보했던 시기야.

    뭐 인류가 측정할 수 있는 시대가 여기부터인지 혹은 이전 생물들은 연체생물이여서 화석이 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캄브리아기 대폭발을 기준으로 4천만년간 지금 소개된 종들을 비롯한 수많은 절지동물, 엽족동물, 척추동물들이 바다 한가운데 얽히고 섥혀 지들끼리 치고 박으면서 진화의 장을 열게 돼.





    2. 오르도비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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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도비스기 대륙)


    오르도비스기 (기원전 4억 8천만년 ~ 4억 4천만년)

    오르도비스기의 어원 또한 역시 웨일즈와 연관이 있어, 웨일즈 고대 부족의 이름이 오르도비스라고 해서 오르도비스기..


    캄브리아기를 거쳐 오르도비스기에 오면서 그 치열한 진화의장에서 살아남은 몇몇의 생물군이 두각을 나타내게 돼.

    먼저 삼엽충을 비롯한 절지동물, 바다 밑을 꾸물꾸물 기어다니는 해삼, 멍게들의 조상격인 극피동물, 약간은 진화한 척추동물 등 드디어 체계군을 나눌 수 있는 동물들이 지옥 같은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 지구를 지배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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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역시 갯수로 짱먹는 건 삼엽충인데. 

    우리가 아는 귀염둥이 원시 삼엽충에서 5천만년간 날개 달린 삼엽충, 뿔 달린 삼엽충, 다리가 30개인 삼엽충 등등등 무려 2만 5천여 종으로 분화해 진화를 했다고 해.
     

    위의 사진은 그 중 가장 유명했던 50종을 그려놓은 건데 각각의 모양새가 많이 달라. 

    그밖에도 또다른 절지동물류인 바다전갈, 이빨 달린 척추동물 코노돈트 같은 생물들도 이 당시 바다를 지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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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화성이 아닌 지구에서 일어남.. 테라포어스ㄷㄷ)


    이처럼 영생을 누릴 것 같던 오르도비스기의 생물군에 한 번의 대위기가 찾아오는데,

    바로 지구의 6차 대멸종 중 첫 번째 오르도비스기 대멸종이 일어나. 


    오르도비스기의 대멸종은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초신성 폭발설인데,

    1만광년 내에 있는 어떤 은하계의 초신성 폭발 --> 그 영향으로 대기권 날라감 --> 자외선 샤워 --> 플랑크톤 사망 --> 동물 멸종 크리를 맞게 된 거지.

    다른 가설로는 판구조 변화로 빙하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데 뭐 복합적인 이유겠지.


    어쨋든 이런 대멸종으로 바다생물의 50% 멸종, 해양 무척추동물 75% 멸종, 완족류, 태선류의 3분의 2가 멸종, 삼엽충 코노톤트 극피동물도 개체수가 급하강 했지.

    즉 이유가 뭐가 됐든간에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고대의 생물들은 싸그리 멸종하는 대멸종이 찾아와.

    그리고 여기를 기점으로 실루리아기가 열리게 돼.





    3. 실루리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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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루리아기 판구조)


    실루리아기 (기원전 4억 4천만년 ~ 4억 1천 600만년)

    실루리아 역시 고대 남웨일즈 지방의 명칭인 실루레스에서 따온 거야.


    오르도비스기 대멸종을 끝으로 살아남은 동물군들이 이 실루리아기를 지배했는데, 

    역시나 그 시절 두각을 나타냈던 귀염둥이 삼엽충, 바다전갈을 비롯한 완족류 절지동물과 극피동물, 그리고 무척추동물로써는 산호가 엄청나게 성장해서 활동했지. 

    즉 흥했던 애들은 거의 대부분 살아남았고, 캄브리아기에 흥했지만 오르도비스기까지 부적절하게 진화해 온 생물들이 그 대멸종을 통해 싸그리 쓸려나가버린 거야.


    어찌됐든 실루리아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드디어 생물군들이 육상으로 스멀스멀 기어올라갔다는 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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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루리아기 중반 육상으로 진출했던 최초의 식물 쿡소니아


    실루리아기 중반을 기점으로 절지동물들이 육상에 발을 딛기 시작해. (화석상 식물보다도 먼저)

    사실 나 포함 대부분이 착각했던 게 가장 먼저 올라온 건 어류 --> 양서류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훠어어얼씬 먼저 절지동물이 육상에 도착! 





    4. 데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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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본기의 판구조)


    데본기 (기원전 4억 1천 600만년 ~ 3억 6천만년)

    데본기 역시 이름의 유래는 영국의 데본주, 거기서 첫화석이 발견됐대. 


    뭐 중요하지 않은 시기가 어디있겠냐만 데본기는 그중에서도 꽤나 중요한 시기였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첫 번째로 육상식물의 활성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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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를 비롯한 양치류와 대형인목들로 숲이 만들어진 시기였지. 

    식물의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가 산소로 바뀌고 어쩌고~ 다들 알고 있지?

    즉 지구의 생태가 상당히 변하게 되는 시점이야.


    그리고 두 번째로 어류와 양서류가 구분되어져.

    이 시기에는 초기 상어, 실라켄트, 갑주어, 발달된 코노톤트 등 현생어류와 비슷한 척추어류들이 눈부신 진화를 함과 동시에 바다가 싫djT던 어류가 양서류로 서서히 진화해서 초기 양서류가 나오는 과정이 바로 데본기에 일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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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본기부터 지금까지 3억년을 넘게 생태를 유지했던 살아있는 화석 실라켄트, 아직도 살아있음)


    어쨋든 있던 어류들은 존나 킹왕짱 쎄지면서 화려해지는 시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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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타알릭)


    수중 척추동물과 육상 척추동물을 잇는 미싱링크 틸타알릭이야. 

    즉 척추동물들이 드디어 육상에 진입하는 시기였지.

    사실 어류--> 양서류로 진화했다는 가설은 대세이긴 했지만 아주 명확한 증거는 없었는데, 저 틱타알릭 화석의 발견은 미싱링크는 끝났다라는 정도의 고생물학적 발견이였대. 


    어쨋든 더 틱타알릭을 필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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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칸토스테가라고 불리우는 네 다리가 멀쩡한 최초의 육상 사지류가 이시기에 진화를 해서 뭍으로 기어올라와.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구난방으로 퍼져있던 다족류가 오르도비스기 대멸종과 합체절화를 통해서 육각류로 합쳐지게 돼.

    육각류가 뭐냐.

    즉 머리, 가슴, 배에 발이 6개 달린 곤충류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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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육각류 톡토기)


    이 육각류 진화를 통해 현재까지 지어지는 곤충들의 대번영이 시작되는 것이지.. 


    그리고 데본기의 말에 또다시 진화에 덜떨어진 생물들을 싹 쓸어버리는 데본기 대멸종이 일어나.

    운석 충돌설이 가장 대표적인 가설이며, 그 시기에 실루리아기, 데본기에 흥했지만 더 이상의 진화 혹은 적응하지 못한 그 시절 생물들의 총 70%. 종류로 보면 삼엽충을 비롯한 사사산호, 두족류, 완족류 등 수많은 고대생물들이 쇠퇴 혹은 멸종하게 돼.





    5. 석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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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기 (기원전 3억 6천만년 ~ 3억년)

    석탄기의 이름은 말그대로 여기서 죽은 나무 및 동식물이 그래도 석탄이 되어서 석탄기야.. 참 고맙다.

    데본기에 엄청나게 발달해버린 지상 식물들을 당시의 미생물들은 분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석탄이 되어버린 것이지. 


    석탄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절지동물류 혹은 육각류의 곤충들이야. 


    아까 데본기에 설명했다시피 데본기 중기부터 시작된 육상식물 러쉬가 최고조로 달한 시기로 광합성을 통해 산소가 무지막지하게 방출되면서 산소의 농도가 크기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절지동물 혹은 육각류 곤충들이 지구상 체고의 지배자로 등장하게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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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만 했던 잠자리 메가네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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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어만 했던 전갈 풀모노스코르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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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만 3m. 일어서면 아파트 2층 높이였던 아르트로플레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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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만 했던 메뚜기 프로토파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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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역사만화 하이브..)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나무와 풍부했던 산소를 통한 양치류의 눈부신 성장과 더블어 지구의 밀림화가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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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서류, 파충류, 단궁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초기 4지 양서류 페데르페스)


    그리고 데본기 시절 육상을 밟았던 육상사지류들이 점점 진화를 하게 돼.

    양서류에서 또다른 형태로 진화한 초기 단궁류, 파충류 등도 이 시기에 나타나게 되는데, 석탄기라는 짧은? 시기만으론 부족했는지 겉모습만 보기엔 양서류의 굴레에서 벗어나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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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파충류 페트롤라코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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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단궁류 아르카이오티리스)


    이 시절 양서류와 파충류, 단궁류는 서로 비슷비슷하게 생긴 모양새에 비슷하지만 다른 유전 형질을 지니고 있었나 봐. 



    어쨋든 석탄기에 소개했던 생물들은 지금 연탄과 석탄이 되어서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으니 아직 멸종한 게 아니지 않을까... 

    고맙다 퍄퍄 저것들 없었으면 어휴 시발 석유 존나 비싸졌겠다. 



    자 오늘은 여기서 끝! 사실 고생대의 마지막인 페름기를 다루고 싶었지만, 페름기는 중생대로 넘어가는 역할과 동시에 페름기 대멸종이라는 핵폭탄급 아포칼립스가 기다리고 있어서 내용이 너무 많아.

    도저히 힘이 딸려서 못 쓰겠다. 

    다음 시간에는 고생대 페름기~중생대를 알아보자 ㅂㅂ 
    출처 에펨코리아 오바시오그부케 님

    http://www.fmkorea.com/324913441
    gerrard의 꼬릿말입니다
    1445350693OJQbMsBaKshFM.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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