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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민의당으로선 두 의원이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다. 출당 내지 제명을 시키더라도 두 의원은 무소속으로 의원 신분이 유지된다. 이 때문에 오히려 당 차원에서 꼬리자르기만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의당이 지난 28일 의총에서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 정지'라는 원론적 결과만 도출한 것에도 이같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무죄 추정 원칙'을 고려한다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진 탈당으로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은 섣부르다는 시각도 일각에 존재한다. 문제는 두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면서도 의정활동은 '올스톱'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두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회관 내 자신의 사무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뉴시스는 의정활동 중단 및 향후 거취에 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두 의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박 의원은 요새 국회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지금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두 의원들이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자진 탈당을 거부해 의원직은 유지하면서도 의정활동은 '올스톱'하는 데 대해 자연히 당 안팎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아울러 자신들이 연루된 비리 의혹으로 대표가 사퇴했는데 적어도 의혹 당사자로서 공개적인 입장 표명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003&aid=0007321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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