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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76)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면 즉각 내각제 개헌 추진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를 그만둔 뒤 차기 당 대표를 불편하게 하는 경제민주화 관련 당의 특별기구 등은 맡을 생각이 없다. 국가의 틀을 다시 짜는 개헌의 올바른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Q : 개헌 모델로 독일을 자주 거론한다. 독일식 정치체제가 한국 정치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나.
A : “독일은 국회의원 수의 절반은 비례대표, 절반은 지역구에서 나온다. 어느 정당이나 5% 이상만 차지하면 25석의 의석을 갖게 돼 있다. 한 당이 절대적인 의석을 가질 수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단독 정부가 성립된 적이 없다. 항상 연정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협치의 정치 체제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대통령제의 맹점은 별로 능력 없는 사람이 패거리만 잘 거느리면 최고 권력을 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면서 국가 발전이 한계점에 도달했다.”
Q : 국가 리더로서의 반기문은 어떤가.
A : “반 총장 욕심이 좀 과하지 않나? 대통령이 될 사람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상황이 무엇인가에 대한 인식이 철저해야 한다. 10년이나 해외에 체류 중인 반 총장은 언론을 통해서만 대한민국을 알 수 있을 뿐이다.”
Q : 안희정 지사와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나.
A : “내 생각은 얘기하지 않고 주로 그가 하는 말을 들었다.”
Q : 총선에서 ‘3당’ 구조가 형성됐다. 내년 대선 때까지 유지될까.
A : “국민의당이 변수다. 대통령 후보 단일화 움직임은 여야 모두에 가능성이 있다. 안철수 대표가 여권의 대선 후보들과 단일화 과정을 밟을 수 있다는 뜻이다.”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627023106238 [단독] 김종인 "당 대표 물러나면 내각제 개헌 전력투구" 월간중앙 인터뷰임기 감안 땐 20대 국회 말이 적기300명보다 대통령 1명 양보가 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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