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글에서 서영교 공천한 비대위 문제로 얘기가 있어서 <김용민 브리핑> 중 그 내용이랑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 뒷얘기 있기에 가져왔습니다.
기사 추가 : 십상시 주인공이 이태규와 박선숙 맞나 봅니다.
★ 출연자 ★
김용민 : <김용민 브리핑> 제작&진행
이태규 : 한겨레 정치부 기자
김프로 : 전 SBS 기자(검찰 출입)
1. 비대위가 서영교 공천한 배경
2016.06.25. [김용민 브리핑] [0625토①] "브렉시트, 어쩌면 전쟁을 부를지도..."
00:48:00
이태규 : 이 부분이 당에 접수가 돼서, 공천 해야 될지 말지 심사를 유보하고 비대위에 넘겼다고 합니다. 비대위에서는 본인 소명을 들어보고 공천을 했다고 하고요.
당시에 어쨌든 뭐 여러 가지 물갈이라든지 현역 의원 중에 문제 되는 사람은 많이 교체를 하고 이런 작업이 있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어서 신기남 의원도 있었고요. 노영민 의원도 있었고요. 그 시집 강매 사건을 했던.. 또 그 외에 정량 평가를 해서 컷오프 한 사례도 있었고, 현역 의원들. 그리고 이해찬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공천을 안 주지 않았습니까? 정무적 판단에 근거해서.
그런 상황이었는데,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는 대체할 인물이 없다는 그런 논리로, 그리고 약간의 소명이 된다는 논리로 공천을 강행을 했고, 결국 당선이 됐는데, 이미 과거에 있던 일들이 뒤늦게 확인되고 있으니까 더불이먼주당으로써는 상당히 지금 곤욕스러운 처지인 것이고요. 어쨌든 뒤늦게나마 이렇게 지금 의혹이 제기되고,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감사위원회에서 지금 조사를 착수했고요. 그 다음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당 윤리심판원에 보고를 해서, 거기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이하 서영교 거취와 도덕적 문제 등등)
▶ 감사위원회 x 당무감사원 o. 윤리심판원은 이번처럼 과거 일까지 끄집어내서 문제 삼는 걸 막기 위해 2년 전 문제까지만 다루는 걸로 돼있습니다. 서영교가 분명히 잘못했고, 여론이 안 좋으니 뭐라도 하려는 건데, 도덕성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서영교 공천을 줬으니 비대위 책임론이 나오는 것.
당규 10호 윤리심판원규정 4장 징계 14조 ②제1항의 경우에 사유가 발생한 날로 부터 2년이 경과하면 징계하지 못한다.
2.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은 안철수 십상시 간의 다툼
1) 2016.06.25. [김용민 브리핑] [0625토②] [김프로 단독] 국민의당 거물급 '별건' 잡은 듯
00:39:45
김프로 : 저는 사실은 정치부 출입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쪽에 대해서는 자세히 꿰뚫고 있거나 알고 있거나 하지 않아요. 그걸 감안해가지고 청취자분들과 같은 수준이다. 그냥 언론을 보고 아는 정도다. 뭐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고.. 그래서 너무 큰 기대는 하시면 안 되고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들이 있어요.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만 십상시가 있는 게 아니고 안철수 대표 주변에도 십상시가 있다. 그래서 지금 김수민 사건의 본질을 놓고 보면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면, 안철수 대표를 김어준 총수에 비유를 하자 이거죠. 그러면 원래 있었던 식구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김용민이 이제 이렇게 있었단 말이죠, 밑에. 그러면서 그 식구들이 있었을 거 아니에요, 같이 이렇게 쭉 식구들이.. 그런데 이제 김프로가 새로 들어온 거지. 그래가지고 뭔가를 새로 하다 보니까 그 안에서..
김용민 : 과거의 측근과 현재의 측근이 충돌을 하는?
김프로 : 그 안에서 뭔가 찌그락찌그락이 있을 거 아닙니까?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전에는 안철수 의원이 돈에 대해서는 나름 확고한 저런 게 있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없다 그래요. 수의계약이 없는 것이 원칙이다. 그게 안철수 캠프의 원칙이었대요.
김용민 : 공개입찰만이?
김프로 : 그렇죠. 그런데 지금 건은, 김수민 건은 수의계약이 문제가 된 거잖아요. 수의계약이 문제가 없었는데.. 예를 들면 그런 거에요. 그거를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김어준과 김용민은 오래 있었으니까. 우리 원칙은 공개입찰이야. 수의계약 같은 거 없어. 김프로가 나중에 들어왔는데 "야, 수의계약 해." 이렇게 된 거에요. 그런데 그게 수의계약이 되면서 그 안에서 문제가 생긴 거죠. 그러면서 이제 제보가 선관위로 들어가고, 그게 고발 조치가 되고, 막 이러면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데.. 검찰에서는 이거를 서부지검으로 넘겼잖아요. 그런데 지금..
김용민 : 그렇죠. 마포경찰서 건너편.
김프로 : 서부지검이 왜냐하면 중앙지검하고 남부지검에는 사건들이 있어가지고.. 거기에는 실질적으로 지금 공안이 꽉 찼어요. 실제 돌아가고 있는 사건들이 있어서 손이 비어있는 서부로 보낸 거거든요.
김용민 : 이게 공안 사건입니까?
김프로 : 그렇죠. 공안이 대북 말고도 선거 사범은 다 공안입니다. 그래서 큰 사건이 없는 서부로 지금 건너갔는데, 거기서는 그냥 간단한 사건으로 보지 않고 않거든요. 그러니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지금은 시기가 좀 일러서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어?' 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어요.
김용민 : '어?' 하는 사람?
김프로 : '어? 저 사람이 이런 일을?'라는 혐의가 나올 수 있고.. 국민의당 관련해서 '어? 저 사람이 어?' 이런.. '생각보다 시끄러워지는 거 아니야?'라면서 국민의당이 굉장히 난처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그거는 조금 주의 깊게 한번 좀 보시면 시간이 조금 지나가지고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 되면 제가 말씀 드릴 텐데,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국민의당 사건이 결국 사건의 본질은 김용민과 김프로 밑에 있던 사람들, 십상시끼리의 자리 다툼 내지는 서로의 감정 다툼, 이런 데서 발달된 거에요.
김용민 : 그러면 이 사건의 본질은 안철수 측근끼리의 어떤 혈투?
김프로 : 그렇죠. 교통 정리가 잘 안 된 것 때문에 생겨난 거라고..
김용민 : 그러면 한 당사자는 당연히 박선숙 사무총장이군요.
김프로 : 그건 잘 모르겠어요. 하하하하.
(김용민이 누군지 계속 캐묻는데 김프로가 대답 회피)
프 ; 검찰이 그렇게 간단치 않게 보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로는 막.. 자기들은 이미 알고 있고 그래서 이제 곤혹스러워할 텐테, 밖으로는 그렇게 크게 아직까지는.. 그냥 김수민 의원 정도가 좀 부도덕한 일을 했거나, 내지는 원칙에 벗어난 일을 했겠구나. 그래서 난감한 일을 했겠구나 정도로 지금은 지나가잖아요. 그게 아니고 더 일이 굉장히 복잡하게 더 꼬일 수도 있어요. 국민의당 자체가 스텝이 굉장히 좀..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진상조사 발표해가지고, 이상돈 또 저기가 발표하고 그랬잖아요. 그런 거 저런 거 다 합쳐져가지고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 아직은 이태규가 데려온 왕주현이 박선숙이랑 친해지면서 벌인 일이라는 소문인데..
24일 난 기사를 보니 당 운영에서 밀린 이태규 쪽 당직자가 선관위에 흘린 거 같은..
2) 2016.06.24. [세계일보] 의혹 캘수록 '당내 암투' 그림자.. 국민의당, 공개 사과
(전략)
당 일각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초기에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당직자 A씨가 4·13 총선 당시 당 홍보 관련 업무계약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안 대표에게 직보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가 그때 문제를 제대로 살폈으면 오늘과 같이 당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른 당 관계자는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주도권을 갖고 일하며 자연스럽게 핵심 업무에서 밀린 이태규 의원 측과 가까운 당직자들의 불만을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 진상조사단장인 이상돈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는 안 했지만 나도 나중에 알았다”며 “당직자 A씨는 당이 돌아가는 게 몇몇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어서 이런 (우려를 안 대표에게) 얘기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A씨 보고 이후 안 대표가 취한 조치와 관련해 “안 대표가 (별도 조사를)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선관위 제보가 당내 인사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체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 업체와의 허술한 계약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당직자들 대상으로 내부정보 유출자 파악에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과 가깝게 지낸 일부 당직자를 지목해 징계문제를 논의했으나 흐지부지됐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