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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74141
    작성자 : ian
    추천 : 327
    조회수 : 42533
    IP : 116.32.***.4
    댓글 : 5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6/04 00:45:07
    원글작성시간 : 2012/06/03 23:53:3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74141 모바일
    [BGM]군생활 월급 모아서 가족에게 선물 사준게 자랑




    BGM정보: http://heartbrea.kr/324388 (히사이시 조 - summer)
    이미지가 다 짤려서 다시 올립니다; 당황ㅜㅠ



    중고 소나타2 11살 될때까지 타시고 바꾼게 올해로 12살 된 중고 그렌저 XG.. 그러면서도 제가 뭔가 하고 싶은게 있을때 머뭇거리면 '돈은 걱정마렴'이라고 항상 말씀하시며 여러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아버지. 철없을 시절 짜증내면 항상 미안해 하시고 기분 풀어드리려 같이 옛날 팝송 부르면 지나간 일은 신경쓰지 않으시다는듯 즐거워 하시는 어머니. 바보같은 동생 챙겨주고 많이 양보해 준 누나.


    의경으로 군생활 하면서 왜 지금껏 그걸 몰랐을까..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주변 대원들은 가족들이 '이제 엥간히 좀 나와라'라며 홀대한다고 서러워 하던데, 제 부모님께선 전역하는 그 순간까지 '언제 나오니', '못 나온다니 아쉽구나'라시며 저를 언제나 진심으로 반겨주시고 아껴주셨습니다. 이제라도 정신차려야지, 하고 내무반 복도서 전화할 때마다 '사랑해요'라고 말씀드리고 외출이나 외박 나갈 때마다 그전에는 신경도 안 썼던 설거지도 도맡아 하고, 낮동안 집에서 혼자 계신 어머니 모시고 산책이나 연주회, 영화도 보러다니고 그랬습니다.


    근데 이건 당연한 거고 뭔가 좀더 크게 보답할 일이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닿은게 쥐꼬리 만한 군인 월급.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다같이 먹을거나 후임에게 사줄거 사주면서 저 먹을 야식 통닭이나 간식에 쓸 돈 아끼기로 하고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의경 월급으로 모은 돈

    사본 -적금
    사본 -사본 -적금만기

    돈이 들쭉 날쭉한 건 자주 못나갔으니까요; 몇번 몰아서 넣었습니다.

    오해 살까봐 정확히 쓰자면 후임들 사줄때나 소대원들 위해서 쓸 돈은 썼습니다. 분대장 달자마자 소대 전체에(직원분 포함) 박카스 돌리고 후임이랑 같이 근무 나가서 그녀석이 과자를 사면 전 둘이 같이 먹을 음료수를 사던지 했습니다. 후임들 돈도 안 뺐었고요. 부끄럽지 않게 돈 모았습니다.

    일단 돈 모으는덴 성공. 전역했으니 이 돈으로 뭘 사면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IMG_0259
    IMG_0260
    IMG_0176
    사본 -IMG_0261
    MP3많이 듣는 누나한텐 고급 이어폰(exs x10m)으로 결정.


    IMG_0174
    수염을 자주 깎으시는 아버지에겐 3D 입체 면도기(필립스 일겁니다)랑 면도 젤. 몇년째 싸구려 전기 면도기에 질레트 날면도기 쓰시길래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스킨이랑 로션도 사드리려 했는데 한발 늦어버림..ㅜㅠ


    IMG_0169
    마지막으로 클래식이랑 라디오 듣길 좋아하시는 어머니껜 LG홈시어터로 결정. 사진은 제가 직접 설치하고 찍은 겁니다. 찍고 나서야 프론트 스피커를 빼먹었다는 걸 알았죠;


    사본 -결제
    구매 인증샷. 위에서부터 이어폰, 홈시어터, 전기면도기 입니다.


    ㅎㅎ 가족 모두 좋아했습니다. 부모님은 대단하다, 고생했다, 고맙다 라 말씀해 주셨고 누나의 반응은 위에 나온대로 입니다. 사실 저 캡쳐보다 더 좋아했어요ㅋ







    이걸로 끝나는 건가, 했는데 곧 있으면 어버이날이네? 거기다 누나가 공무원 시험 보네? 어이구 이 기회를 놓칠수 있나요ㅋ


    당시에 마침 페이스북에서 딩가딩가랑 비쥬앤이란데서 함께 이벤트를 하더군요.
    사본 -제목 없음2


    부모님께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썼고 당첨이 됐습니다.
    IMG_0241


    낮에 택배를 받아 몰래 확인하고 아버지가 오실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녁에 두분을 불렀습니다. "엄마, 아빠 잠시만 와보세요~"하는데 가슴이 쿵쾅대더군요. 김소영님이 직접 도자기로 만든 한정판 카네이션이라 엄청 특별하지요. 열어보자마자 두분다 감탄하셨습니다. 많이 대견해 하셨어요, 어떻게 또 이런걸 준비했냐고 하시면서요. 더할나위 없이 기뻤습니다. 한가지 미안했던건 누나가 생화를 사왔는데 저땜에 약간 민망해했어요;ㅋ 그래도 어머니가 식물을 많이 좋아하시기에 기쁘게 받아주셨죠.


    그리고, 곧 공무원 시험을 볼 누나에게 응원의 페레로 선물.
    사본 -IMG_0262

    한번만 보는게 아니고 몇번 또 본다네요? 군무원이랑 서울권 시험이라나; 암튼 이번에도 응원해줄겁니다.
    성적 파워업하라고 핫식스가 좋으려나..ㅋㅋ



    이렇게 했음에도 아직도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비해선 부족하기 짝이 없지요. 그때로 끝난 것도 아니고 여전히 사랑을 주고 계시니까요. 부모님께선 좋은 사람이 되어 성공해서 행복하게 사는게 가장 큰 보답이라셨습니다. 그 말씀 아로새기고, 앞으로 잘 살아보려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이게 왜 유머냐고요?
    사본 -생축
    오늘이 제 생일이었는데 가족이랑 친한친구 둘 빼곤 아무도 몰라요; ..뭐 가족이 축하해 줬으니 그걸로 된거겠죠?... ㅜㅠ

    사본 -123
    ian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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