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글은 처음 쓰는듯 하오..-_-
방금전에 있었던 일을 모자라는 글솜씨로 주저리주저리 적어보려하오-_-;;
음....
소햏은 한참 파릇파릇한 고1 남햏이라오......(닉네임보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햏들...........도
평소에 짜증나는 부동산이나 신문, 재테크, 등등등 광고 전화에 시달릴거라고 예상되오......
물론 소햏도 그렇소..
더군다나 소햏은 삭아뵈는-_- 목소리 때문에......... 더더욱 그렇소......ㅜㅜ
무슨 말인고 하면,
소햏의 누나는 이런 류의 전화를 받았을 때(현재 고3-_-)
상대편에서 말을 하려다가도 누나의 학생다운-_- 목소리를 듣고.....
'아, 학생이네...'
하고 싸x지 없게 툭-_-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불만이지만-_-
소햏은.........
그러고싶소...............-_-
그렇지만 평소에 소행은....
마음이 여린.........쿨럭......-_-
아...아무튼 성격상 이런 전화를 쉽게 끊지 못하는 타입이라오.....
예를 들면............
(소햏은 이름 마지막 글자이자 닉네임 마지막 글자로-_- 표현하겠소..)
별: 여보세요~
부동산: 네, 여기 xx부동산인데요,
(우리 어무니 같은 경우, 이 시점에서 '관심없어요!!'하고 끊곤 하오....)
별: 네~
부동산: 전화받기 괜찮으시구요~?
별: 그럼요~^^
부동산: 아, 요즘 xx 일대에 개발하는거 아시죠.......?
별: 네...들어본 것....
부동산: 네, 그래서 말인데요^^ ................어쩌구 저쩌구..........주저리주저리......
.
.
.
.
.
.
별: 네...네....
부동산: 그래서 말인데요~ 사장님~ 여유있으면 투자 한번 해보세요.........
별: 사..사장님이라뇨? 저........학생인데요...........
부동산: 학생이요-_-!?
별: 네...고..고등학생인데........
부동산: .......쒸뷀놈아, 그걸 왜 지금 말해-_-!!!
별: ........-_-;;
.......
대략 이렇다오.........
실제로 저 정도까진 아니어도......
욕 얻어먹은적도 있소.......-_-
아이 썅....이러더니 끊더래요.......-_-
마음 약한 소햏은 충격을.....................쿨럭-_-;;;
음...
본론으로 들어가겠소.........
방금 전에 열심히 밀린 영작 방학숙제를 모 지식사이트와-_-
사전을 동원해 해결하고 있었소..............
전화벨이 참 예쁘게도 울렸소.................
따르르릉,, 따르르릉,,
별: 네, 여보세요~
여햏: 여보세요~
헉..목소리가 예뻤소...... 대략..20대 중반..........쿨럭-_-;;
별: 누구세요?
여햏: 아, 네~ 재테크 정보 좀 알려드리려구 전화드렸어요^^
소햏..........이번에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중대한 결심을 하였소................-_-
별: 저...저..저 학생이에요!!!
여햏: (당황한듯........) 아..하..학생이세요? ........아~ 대학생이시구나^^
풀썩......-_-
별: 고..고등학생인데요...-┏
여햏: 고..고등학생? .............아...그럼 혹시 고3이세요.......?
털썩............-_-
별: 아..아뇨....-┏ 고1이에요.......................
여햏: 어라..(실제로 이 말을 하였음..안믿겼나봐-┏) 아...미안...(미..안?)
별: 괘..괜찮아요...
여햏: 음...그래..고1이라고?
갑자기 반말을 하신다.........-_-
별: 네? 네...
여햏: 그래~ 상처받지 말고....누나도 나이에 비해서 목소리 삭아보인단 소리 많이 들어.....
.........공감대 형성......-_-?
별: 헉...네...-_-
여햏: 음..그럼 한참 남았네.........
별: 네..........(..나는 어이없게도 이렇게 대답해버렸다....... 뭔지도 모르고......-_-)
대..대체 뭐가...한참 남았다는건지-_-;;
여햏: 아직 3년이나 남았잖아...
별: 아....네...-_-
여햏: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
별: 네....^^
여햏: 좋은 대학 가서~ 꼭 좋은 직장 취직하고.......
별: 아, 고맙습니다^^
여햏: 좋은 직장 취직하면 돈 많이 벌겠네? ^^
별: 그..그렇네요^^
소햏은 이때까지만 해도...
이 목소리가 아리따운 누님께서.....
자라나는 꿈나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려고...
아까운 근무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먹을뻔했소.......
그.러.나
여햏: 그래...꼭 돈 많이 모아둬.......^^
별: -_-??
여햏: 돈 많이 모아두면....... 누나가 재테크 해줄게^^
별: 아..고맙습니다...............(???)
여햏: 그래...안녕.....^^
별: 네~^^
.
.
.
.
끊고 보니........뭔가 이상했소........-_-
.....쿨럭......이상......허접한 글을 마치려하오...........
다시 읽어보니.......웃기지가 안소....................ㅜㅜ
베스트 가긴 글렀소......
하지만 베스트 가는 그 날까지................쿨럭-_-
.........사실 가고 싶소.......조금이라도 웃었다면 추천해주시오..........-┏
음......
그럼 소햏은..........
고등학교 2년 + 대학 4년 + 중간에 군대 2년 + 취직해서 돈 모을 기간 대략 2년= 10년
그렇소.....10년뒤에 다시 걸려올 목소리가 아리따운 누님의 전화를 기다리며.......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 간뒤 좋은 직장 취직해서 돈을 모으겠다는....
그 말을 지키기 위해.....................다시 영작 숙제를 하러 가겠소........-_-
길고 지루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오.......
오유가족분들 좋은 하루 보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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