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인차량이 사고가 나는 바람에 3일간 K5 (구형) LPi 8만키로 시승 후기 입니다.
또한 본인은 sm3 => qm5 => sm5 순으로 르노삼성차량만 타고 있습니다. 이에 시승기의 내용이 부적절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것입니다.
1. 외관 (10점/10점만점)
디자인 측면에서는 개인취향이 강하여 웬만해서는 평가를 안합니다만... 외관이 정말 예쁩니다... 휠도 기본휠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예쁩니다.
2. 내관 (4점/10점만점) -디자인/개인취향
대쉬보드 빼고는 정말 플라스틱 천지에 감성따윈 개나줘버려 입니다. 렌트카이다 보니 전부다 기본이지만.. 센터페시아 및 콘솔트림, 도어트림 정말
외관과는 맞지 않게 부자연스럽습니다. (쌍용차가 생각납니다...)
제일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은 기어봉입니다. 뭐랄까 그냥 못생겼습니다. 그리나 기어부츠있는것은 오.. 굿이였구요.
전반적으로 하위옵션 플라스틱 + 플라스틱 도배로 내관 디자인은 좋게 평가하진 못하겠습니다.
3. 내관 (8점/10점만점) - 조작/시트/내부공간/사운드 등
먼저 현대 기아차의 수납공간 활용도가 확실히 르노차량보다는 우월합니다. 르노차량같은 경우 항상 수납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k5는 정말 수납공간이 둘곳이 많아 편하였습니다. 시트같은경우 최하위옵션이에 불구하고 pvc 레자가죽임에도 불구하고 착석감이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장거리 주행시 허리 통증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본인 허리에 문제 없습니다..)
깡통이라 버튼은 크게 없지만 핸들리모콘 등 직관적으로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르삼차에 비교하자면 르삼차의 핸들리모콘은 핸들 뒤에 있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핸들을 돌리면서 혹은 웬만한 상황에서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운전중에 mute를 해야하는데 핸들을 돌릴때 등에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4. 핸들링(7점/10점만점)
핸들링 즉각적 반응은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습니다. 다만 고속주행시 계속 보타를 해줘야해서 불편했습니다. (얼라이먼트문제일 수도 있음)
또한 깡통옵이라서 파워스티어링 옵션이 없는것같습니다. 그런대 해도해도 너무 무겁습니다. 여성분들은 주차하실때 꽤나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가지더 쓰자면 주행중 핸들링은 이질감이 있어 뭔가 두리뭉실한 기분을 들었습니다. 차랑 핸들과 따로 노는 느낌?
5. 승차감(4점/10점만점)
먼저 가속력 정말 좋습니다. 시내 운전하기에 정말 딱입니다. 80km 정도까지는 악셀링을 살짝 밟음에도 불구하고 쭉쭉 올라갑니다. 게다가 가스차였구요. 르삼차 cvt에 비교하자면 정말 신세계가 아닐수가 없습니다.
엔진소음은 딱 중형차 소리. 너무 정숙한 것 도아니고 시끄러운것도 아니고. 중간입니다.
가속력 빼곤 좋은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편하지도 않았습니다.
쇼바는 딱딱한 편이나 충격까지 제대로 흡수를 못하는 느낌에 핸들링과 따로 노는느낌.. 운전하는 재미가 떨어져요.
노면 소음 정말 이건 노답수준입니다. 귀가 예민하신분들은 높은 산에 올라간것처럼 귀가 멍 할 것입니다.
만약 k5를 사게 된다면 하부방음 및 휀다방음은 필 수 코스입니다.
특히나 고속주행이 잦으신분들은 이 차를 정말 피하셔야할 것입니다.
6. 브레이킹(##점/10점만점)
급브레이크를 크게 밟아 보진 않았으나 속도를 확! 줄일때 약간 밀리는듯한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특별하게 위협감 같은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7. 연비(7점/10점만점)
LPi 특성상 저렴한것도 있었지만 대략 고속주행 시내주행 7:3비율로 약 500km 정도 타는에 가스비는 약 4.5만원정도 들은것같습니다.
가스차의 가성비를 다시 느끼게 되었씁니다.
주관적인 총평
대체적으로 국산중형차에서 무난한편이며 특장점으로는 외관디자인과 엔진 가속력이 중형차답지 않게 발군입니다.
큰 단점으로는 하부소음인데요. 만약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면 하부방음과 휀다방음 적극 추천합니다.
또한 시내주행 및 장보기용으로는 무난한편이나, 고속주행이 많으신분들은 이 차보다는 다른차를 알아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안락함과 승차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써는 이 차를 앞으로도 영원히 선택하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