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경진 이번 파파이스 출연을 나름 괜찮게 봤습니다... 솔직하고 털털하더군요...
적어도 인간 김경진은 꽤나 털털한 사람이더군요... 하지만 정치인 김경진은 별로였습니다...
그의 발언을 훑어보면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요
1. 이재오 발언
본인도 그것을 알고서 정치논리에 따라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죠
언제든 승리를 위해 신념을 저버리는 행동을 언제든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 국민의당 덕에 총선 승리했다?
총선 데이터가 말해주는데 우길 걸 우겨야지요...
정태호, 은수미가 떨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어디 뻔뻔하게...
이 두 가지가 과연 진영논리로 까이는 것인가? 내용으로 까이는 것인가?
저는 진영논리를 다 빼고 '김경진이라는 정치인은 거짓말쟁이다' 는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지금 국민의당 의원이고, 안철수가 당 유력 대선주자인 것, 모두 이해합니다
보호해야 하지요...
근데 적어도 신념을 꺾거나 거짓말을 치지는 말자는 겁니다...
이게 진영논리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리고 조응천을 거론하시는데, 그거야 말로 현재의 잘잘못을 보지 못 하고 과거에 사로잡힌 것이지요...
결국 조응천이 스탠스 이상하게 취하면 그 과거까지 발목잡혀 더 많이 까일 겁니다...
초반에 더민주 지지자들이 김종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그리고 김종인 만행 이후 어떻게 변했나요?
제발 진영이나 과거의 행적, 이러한 것들을 보지 말고 현재를 보자고요...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