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글을 찾아서 보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밀게에 쓰는 글마다 베스트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내 군생활 중 가장 웃기던 후임 썰을 풀어 보겠음...


나는 2007년 3월 군번이었음...

내위로 10~2월까지 9명이 있어서 겁나 꼬인 군번이라고

선임들이

나같으면 자살한다.

이랬음..이오븨읍시읻ㄱㅂ읻ㄱㅂㅈㅂ

근데...

곧 두명의 후임이 생겼음...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중 한명...

S성씨를 가진 녀석의 이야기임ㅋㅋㅋ

이섀키 키도 작고...

 뭔가 겁나... 얼굴에 장난끼가 넘처나는 얼굴을 가지고 있었음ㅋ

이녀석이 웃긴 놈인데...

천성적으로 군대 선임들을 잘 대하게 태어난 아이였음...

선임들 이야기 잘 웃어주고ㅋㅋ


이 섀키가 첨 왔을 때...

그날로 유행어를 만들어 냄...

선임들이 뭐라고 하면

우리는 얼어서

넵! 시정하겠습니다!

잘못들었습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데...

이쉐키는...

어이쿠... 으헤헤헤 그런 겁니까? 이제 잘하겠습니다.

이러는거임...

첨에는 어이 없어 했던 선임들도 자꾸 들으니...

점점 중독되어 가는거임...

그러던 저거만 하면 졸좋아함...ㅋㅋㅋ

게다가 밤에 취침소등 시키니까...

보통은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하는게 전통이었는데...

이새끼는...

여러분~ 잘자욤~♥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

근데 첫날엔... 욕이 말 날라갔는데...

욕하니까 또...

어이쿠 으헤헤헤 그런겁니까?

이러니까 매일 그렇게 하라고 시킴...

그리고 병장들을 부르는데...

XX병장님 하고 불러야 하는데...

이 쉐키...

김 쏠마님~♥ 하고 부르는거임...

그래서 쏠마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병장... 병사들 대장 이니까... 쏠져마스터 입니다. 세계화 시대지 않습니까?? 으헤헤헤

이지랄 하는데...

또 유행어 됨ㅋㅋㅋ

그래서 우리소대는 병장을 쏠마라 부름ㅋㅋㅋ

그리고 지 아부지 군번을 부를 땐, 

아~부~지~♥ 이러고 부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후임들 대할 땐...

졸 뜬금 없이

넌 어휴~

이러는데 그 대로 유행어ㅋㅋㅋ

후임들이 선임들 얘기 못들으면...

부릉부릉 쌔~~~~앵~~~~ 이러는데 그대로 유행어됨ㅋㅋㅋ

결정적인 이야기는...

이 녀석이 병장 달고나서 분대 각개전투 훈련때...

대항군 역할을 맡았음...

근데 갑자기 언덕에서 내려오는 거임...

언덕에서 내려오더니...

군대는 계급사회니까 내 아래 후임들 빵야 빵야!!!

니들 다 죽은걸로 하쟈...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소대장한테 미쳤냐고 겁나 털리는데

표정이 졸  안좋으니까...

소대장이... 니 ㅆㅂ 쏠마 됐다고 이제 반항하냐?

이랬더니...

아~님~돠~ 못생긴 겁니다~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티비에 피겨스케이트 아사다 마오나오니까

다리 들 때마다...!!!

내빤쮸다봐라 대 공 개~~~~

이 ㅈㄹㅋㅋㅋㅋㅋㅋ

김연아 나올 땐 아닥ㅋㅋㅋㅋ

케헹ㅠㅠ 

이게 어감이 안사니까 겁나 재미없네ㅠㅠ


여튼 이쉐키랑 아직 연락하는데...

아직도 날 J쏠마~ 라고 부름ㅋㅋㅋ

어감이 안살아서 재미없지만

ㅡ 끝 ㅡ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