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준위 당헌당규 분과위원에 또 이철희가 들어가 있어서 뭔 짓을 할지 심히 걱정이 되는군요. 이철희의 혁신은 오로지 인적 청산(친노만 대상)인데.. 어울려다니는 사람도 전부 김한길계, 손학규계에 안철수랑 친한 사람들이고.. 걱정입니다.
2016.06.01. [뉴시스] 김상곤 혁신위, '혁신안 폐기 시도'에 반발…"민심 돌리기 어려워"
전 혁신위원들, 1일 오전 여의도서 회동…2일 당헌당규분과위 회의 참석키로
"폐기시도에 깊은 우려…일부 수정엔 동의"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지난 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혁신위원회를 이끌었던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은 1일 당 전당준비위원회(전준위)의 혁신안 폐기 움직임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혁신위원들은 "작은 성공에 도취돼 계파 이기주의와 계파 갈등으로 만신창이가 됐던 어제를 망각한다면 민심은 돌아설 것이고 다시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장하며 더민주 전준위를 비판했다
혁신위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뒤 더민주 전준위와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한 친전을 통해 "혁신위원회는 열린 토론을 환영함과 동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민주 전준위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지난해 혁신위가 내놓은 최고위원제·사무총장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혁신위원들은 "일각에서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민생복지 정치로 매진하자는 혁신안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전당적 차원의 결의로 세운 당헌당규를 시행하지도 않고 폐기 처분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이 우리당을 지지해준 이유는 우리당이 혁신에 성공해서가 아니라 혁신을 제대로 하라는 경고임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최고위원제 폐지 이유에 대해 "기존의 최고위원제에 대한 혁신위원회의 진단은 한마디로 '최고위원제는 계파 대리인의 권력 각축장'이었다"며 "계파정치는 우리 당의 정치인들로 하여금 민생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당원을 양성하는데 정성을 집중하기보다 계파줄서기에 골몰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파정치 구조를 해체하지 않고서는 민생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 당원을 주인으로 세우는 정당정치를 할 수 없었기에 계파정치의 구조적 틀인 최고위원제를 대신해 '대표위원제'로 혁신안을 구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고위원제를 대신해 지역, 세대, 계층, 부문의 대표로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는 민생복지라는 당의 이정표를 가장 책임있게 실현할 지도부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시도당에서 경쟁을 통해 뽑힌 지역대표는 지역위원회 활성화와 당원 확대의 중추가 됨으로써 당의 활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혁신안'이 오류가 없다고 고집하지 않는다"며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시스템이라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 전체 폐기가 아닌 절차와 동의를 전제로 한 '일부 수정'에는 동의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혁신안을 담은 '혁신당헌당규'에 대한 발전적 토론을 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으며 토론이 필요하다면 열린 마음으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혁신위원들 일부는 오는 2일 오전 더민주 당헌당규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혁신안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