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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3804
    작성자 : 강은_흐른다
    추천 : 14
    조회수 : 3394
    IP : 180.64.***.19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4/10/22 16:43:53
    http://todayhumor.com/?panic_73804 모바일
    로어 시리즈 2
    1 믿거나 말거나

    불은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불 자체가 광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냥에 불을 때우고 더 밝은 빛으로 그 성냥의 그림자를 만들어보면,

    성냥의 그림자는 막대기 밖에 보이지 않는다.





    2 믿거나 말거나 

    우리는 꿈을 꾸고 나면 꿈의 내용을 대부분 잊어버린다. 

    반대로 꿈속에서 우리는 현실의 자신을 잊어버리고, 자신에게 벌어질 수 없는 일이 발생해도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어느쪽이 진짜인지 구분할 방법은 없다.





    3 믿거나 말거나 

    한국 구미에서 플루오린화수소 가스가 누출된 적이 있었다. 플루오린화수소는 식초 정도의 산성 밖에는 가지지 않고 있으나 

    피부로 굉장히 빠르게 흡수되어 몸안의 이온을 치환하여 뼈 자체를 녹여버린다. 이런 플루오린화수소는 유리조차 녹일 수 있다.

    참고로, 플루오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불소가 맞으며, 수소는 우주를 구성하는 원자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4 믿거나 말거나 

    돌고래가 인간보다 더 고등한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돌고래는 언어를 초음파로 전송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돌고래는 먼 지역의 돌고래끼리 사용하는 초음파의 의미가 전혀 달라 타지의 돌고래들을 데려다 한 곳에 사육하면 서로 소통을 하지 못한다.

    특이하게도 몇몇 돌고래는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런 돌고래들이 통역을 맡게 된다.

    북미의 연구팀이 태평양 지역의 돌고래가 사용하는 초음파를 대부분 해석해 돌고래에게 하고싶은 말을 해보라고 요구하자, 돌고래가 남긴 말은 딱 한 문장이었다. 

    [우리의 것. 돌려놓는. 원래 소유하는 주인]




    5 믿거나 말거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블랙홀에 접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관측할 때 비디오가 빨리 재생되는 것처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동시에 블랙홀에 근접하지 않은 사람이 근접한 사람을 관측하면, 블랙홀에 의해 처참히 찢기는 모습을 아주 천천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추가로, 이러한 블랙홀은 단순히 사물을 빨아들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시간의 영역에 간섭해 빨아들이기도 하는데, 아직까지 이 사실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 




    6 믿거나 말거나

    베네치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중국의 부부에게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남편이 아내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순간 화면이 갑자기 꺼져버렸다. 대신 꺼져버린 화면은 평소의 검은색과 달리 옅은 노란빛이 서려 있었는데, 

    남자가 무엇에 이상이 생긴 건지 알아보기 위해 카메라를 살펴보다가 다시 시야를 돌려 아내가 있던 곳을 바라보자, 아내는 사라져 있었다고 한다.

    남자는 자신에게 장난을 치는 것인 줄 알고 한참이나 아내를 찾아다녔지만 아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중국 대사관과의 연락을 통해 아내를 수소문 해야 했다.

    황당하게도 아내는 중국의 지린 성 숲속에서 발견됐으며, 신혼여행의 내용뿐 아니라 남편에 대해서도 모두 잊어버렸다고 한다. 다만 자신이 노란 눈을 가진 남자와 이미 결혼을 했다며, 그는 12년 뒤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7 믿거나 말거나 

    브라질의 한 식물학자가 식물의 체세포 활성도를 통해 식물이 가진 의사를 읽어낼 방법을 고안했다. 

    식물학자는 자신이 가장 아끼던 산세베리아가 가진 생각을 읽어내는 것에 성공했으나 자신의 연구실을 불태우고 논문을 모두 분해하여 거름으로 준 뒤 자살했다. 

    1년이 지나고 유서를 찾을 수 있었는데, 검은 종이에 흰 글씨로 '내가 풀을 기르는 것이 아니었다.'라는 문장만이 반복적으로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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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22 16:50:00  183.101.***.33  명치대시팔  52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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