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제 글의 덧글에서 지적하셨듯이 저는 "교황"도 아니고 전문 과학자도 아닙니다. 그 점에서 이 사이트에서 서로 공방을 벌이는 진화론을 지지하거나 창조를 지지하는 분들도 대부분 저와 별반 다를것이 없는 분들로 보입니다. 여기서 서로 끝없는 공방을 하는 것은 다소 무의미한 시간방비가 될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명한 과학자들이 모두 진화론을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교황이나 일부 고위층(?) 교직자들이 성서 또는 과학적 진리를 가려내는 시금석이 될만한 신뢰 할만한 권위는 더 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진지한 성서학자들과 성서연구생들이 훨씬 객관적인 조사를 할 수있는 유리한 환경에 있었다는 것은 종교 암흑시대이후 지금까지 역사적 아이러니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범해 보이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들이 순수한 열정과 분별력을 가지고 성서와 고고학 그리고 관련된 특정 부분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비교하며 "진리"를 혹은 "사실"을 밝히려고 노력을 기울려온 것은 또하나의 기막힌 아이러니입니다.
숱한 교황들이 성서를 자유롭게 읽고 연구하는 평민과 일부 뜻있는 성서학자들의 정직한 연구조사를 말살하거나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고 정죄하는 성서를 말살하려 해온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평민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되고 배포되어 단순 명료한 성경지식이 널리 퍼지는 것을 막으려고 말도 안되는 잔인한 종교재판에 회부해온 종교지도자들의 행태와 그 등뒤 역사를 생각하면 그런 시스템을 가진 거대 종교 고위층 교직자들이 참 과학과 참 종교의 기준이 되기엔 너무나 거리가 멀고도 멉니다. 지동설의 "과학적 사실"을 말한 갈릴레이 갈릴레오를 파문한 것은 누구인가요?
아무튼 필자는 "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이냐?"는 질문에만 초점을 맞추면 "사실이 아니다" 라는 개인적인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며 저같은 결론을 내린이들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을 뿐입니다. 어떤분들이 종교를 맹신하는 것 그 이상으로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다분히 신앙이고 맹신이다" 라고 힐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회가 되면 그 이유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개진해 보고 싶습니다. 다만 이 사이트 게시판을 훑어보니 이미 "진화론"과 "창조론"관련된 논쟁이 다소 소모적인 토론 방식으로 상당했었음을 고려하여 얼마간 글쓰는 방식을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어쩌면 다시 공방해봤자 시간낭비 인듯하고 객관적인 자료조사나 연구를 한것을 여기에 다 올리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여기 토론된 내용정도는 이미 잘 정리된 관련서적들이 많이 있고 사실 그런 자료들의 영향을 받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 불 필요한 공방을 반복하기 보다는 무리하게 직접 설명하려하지 말고 선의를 가지고 서로 존중하면서 자신이 읽은 서적이나 소장한 자료를 교환하고 빌려주거나 추천하는 정도로 끝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멜 보내주시면 시중에서 서점에서 구하기 힘든 관련 자료나 책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다시 구하기 힘든 책은 서로 기간을 정해 빌려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킹스마일님이 성서를 "누군지도 모를 망상가가 쓴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신 부분은 우선 간단히 해명해드리면 실제 성서의 필자는 40명이며 각각 그 이름과 역사적 배경을 가진 실존 인물들이 쓴 것 임을 밝혀 둡니다.
흔히 정경으로 학자들에 의해 인정되는 성경이름 66권만 한정지어 말하면 그 모든 성경이 실존인물 "모세"(기원전16세기의 히브리인이자 이집트 왕자였던)로부터 시작하여 "다윗"처럼 그의 왕조가 조선시대 이씨 왕조 만큼이나 확실한 실존인물들을 경유하여 기원 1세기의 갈릴리 해변의 평범한 어부출신의 "요한"에 이르기까지 1600여년의 기간에 걸쳐 살았던 실존 인물들로 된 필자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서로 같은시대를 산 것도 아니고 신분과 생활 환경으로도 탁상 공론 공모할 입장에 있었던 것도 아닌데 한결 같이 하느님의 뜻을 서로 모순없이 다양한 각도로 때로는 점진적으로 결국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있게 해줍니다. 66권에는 일관성있는 주제가 흐르고 있어서 40명의 인간 필자 배후에는 한분의 하느님이 그 책의 저자라고 말할 수있게 된 것입니다. 이유가 있어서 인간 스스로 자초해온 인간 역사의 고통과 고난을 허락해오신 하나님이 인류문제의 구원에 관한 좋은소식을 알리기 위해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시기로 작정하셨고 천사를 비서로한 천사의 언어로가 아니라 인간을 비서로 한 인간의 언어를 선택하셔서 우리 인간이 읽고 이해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절묘한 도구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혹시 원하시면 성서의 배경지식과 그 흐름에대한 상세 참고자료를 메일로 요청하시면 책이나 기타 관련자료를 개인에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추후 시간을 내어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안의 근거가 된 묵상해 볼만한 성경 구절들도 해설 없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들르시는 모든분들 다시 찾아 뵐때까지 좋은 나날 가득하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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