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콤발랄한 여고생입니다
남동생으로부터 스타의 으아주 기본적인 몇개만 가르침받았습니다.

갑자기 어제. 동생이 켜놓고 어딜 나간것입니다.
나는 아무거나 막 눌러서 게임을 한번 해보려 했습니다.
맵을 정하려할때 뭐가 막 목록이 있길래 3:3 초보 어쩌고 하는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아 내가 못해도 우리편이 잘하면 이길수도 있겠다 싶어
거기로 들어가서 종족에 저그를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저그 귀여워서 좋아합니다.]

미네랄도 케내고 어떻게 막 동생이 가르쳐준 걸 마구마구 누르면서
이름도 모르는 얘들을 만들고 무슨 가스도 짓는 건물을 만들고
아무튼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있는데 갑자기

"OOO <- 내 아이디. 님아 동맹."

동맹.. 어쩌란 말이지? 그래서 나는 처음하는거라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른다니까
"ㅋㅋㅋㅋㅋ" 하더니 어찌어찌 했는지 금방 다른 우리팀 두명이 있는곳이 지도가 보이는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우리편 친구들을 봤습니다.
그런데.. 아니 내가 어디지?

"저기 우리집 어딘지 아는사람? 나 몇시방향이죠?"

이러니 또 막 "ㅋㅋㅋㅋㅋ" 하더니 "12시방향이에요 님" 이래서 가보니 정말 우리집이로다.

그래서 또 막 뭘 만들고 (만든거 이름도 모르고 용도도 모른다) 있는데
이번엔 또 "OOO님아 고고" 라고 하네?
무슨 말인지 몰라서 가만 있으니

"님아 먼저 고고"

계속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한참을 있다가 아아, 쳐들어가라는 뜻이구나 싶어서

"지금 싸우러 갑니다."

라고 치고는 어찌어찌 만든 아이들 한부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막 또 간 아이들만큼 계속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 단지 그것밖에 몰랐던 거다.
(만들줄아는게 몇개없어서 미네랄과 가스가 남아돌았다.)

근데 갑자기 테란 얘들이 막 쳐들어 오더니 우리집을 망가뜨리는것입니다.
그래서 막 나는 아까 보낸 아이들 또 만든 아이들을 막 드래그해서 테란얘들한테 공격하라고 클릭을했는데
얘들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공격해야 될떄는 뭐 다른걸 눌러야되나? - 싶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편이 져버린채 게임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남동생에게

"야 나 이거 만들어서 한부대보냈는데 적이 쳐들어와서 다시 막 공격하라고 했는데 가만있드라? 뭐 눌러야 공격하는거야?"

라고 하니 제 동생이 자지러지면서 하는말..



"누나 오브로드는 어택 없어."













네 그렇습니다.
정찰하는 아이를 싸우라고 한부대 보내고
쳐들어온 적에게 공격하라고 클릭을 해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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