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탄 멤버는 1,2탄에 나왔던 강군 이군 황군 김군 거기에 새롭게 소개하는 장군 한군 이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2탄에서 소개한바와 같이 황군 이야기 인데

사람들이 이군과 강군을 놀려도 황군은 모일때 마다 찍소리 못하고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

에피소드를 말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대략 1년쯤 전에 이야기 입니다 ^^

다들 아시다시피 고3 수능 끝나고 술 많이 마시는 기간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패밀리 중 똥손 사건을 일으켰던 김군은 공군사관학교로 가게 되서 

이별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거짓말 아니고 진짜 공사 갔대요 ㅋㅋ)

그래서 위에 소개됐던 친구들과 모여서 곱창집에 갔습니다

곱창집에 가서 술을 시켜 먹는데 

황군은 술이 그다지 세지 않는데 그날 제 페이스에 계속 따라오더군요

저랑 친구들은 황군 골탕먹이기로 하고 저랑 황군 둘이서 소주 3병을 시켜서 마셨습니다

이제 취기가 도는지 황군은 곱창집을 나와 비틀거렸고

돈은 없고 술은 마시고 싶던 우리는 가까운 모텔에 방잡고 술마시기로 했습니다

모텔 아주머니랑 방값 실랑이를 벌인후 모텔방에 들어가서 술을 마셨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된 황군의 비애..

종이컵에 소주 가득부워 게임을 하는데 첨엔 황군이 진짜 걸리다가 

나중에는 술에 취해서 걸리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먹였습니다

소주가 떨어져서 이군과 제가 술을 사러 갔다오니

황군은 빨간색 팬티하나만 입고 변기를 붙잡고 있더군요

나 " 야 저XX 왜저러냐? "

장군 " 속 안좋대..그냥 울끼리 마시자"

황군 토하고 나면 침대에 눕힐려고 화장실에 배치해뒀더니 추워 죽을려고 하더군요

하기사 추운 겨울날 이었으니.. 그래서 황군은 침대에 눕게 되었고

우리는 침대 밑에서 5명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있는데 침대위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놀란 우리는 침대위를 보았고 침대위의 황군은 누워있는채로 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위로 누운상태에서 한 토는 얼굴에 범벅이 되었고

아직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황군은 잠에서 깨지도 않은채 토를 하더군요..

배밑에까지 갈 정도로 토를 한 황군은 숨을 못쉬겠는지 이리저리 움직이더군요..

나머지 애들은 하나같이..조때따는 생각만..시트값 어쩌냐..

하는 수 없이 황군 몸만 좀 닦고 나머지 애들은 밑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그때 전 아버지가 전화가 와서 외박하면 죽음이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새벽 4시에 황군을 버린채 가기 미안해서 황군 일어나면 목욕탕 다 같이 갔다오라며

택시비 빼고 7~8만원을 주고 나왔습니다

그 다음날 저도 술을 좀 먹은지라 10시쯤 일어나 한군에게 전화를 했는데 처음 받자마자 한말이..

"씨!발!놈!아!"

술값에 여관비에 목욕탕비도 주고 왔는데 갑자기 욕을 하니 멍했습니다

"왜~?"

그러자 한군이 새벽에 일어난 일을 말해 주더군요

새벽에 일어난 일이란..

오바이트 냄새에 잠을 못자고 있던 이군 한군 장군 김군은 5시경 황군에게 옷을 입히고

모텔 아줌마 눈을 피해 뒷문으로 도망쳤습니다

걸리면 시트값..이라는 것때매 필사적으로 황군을 업고 뛰던 한군..

근처 목욕탕 남탕에 들어가는데..

한군 뒤에서 신음하던 황군이 이상한 포스를 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남탕이나 여탕이나 사람들 앉아서 쉬는 곳 있지 않습니까? 네모난 생김새에 앉아서 티비보는곳..

거기 위로 황군을 잽싸게 던졌습니다..

그뒤 옷을 벗기는데..

황군이 몸을 움찔움찔 거리면서... 배설을 해버렸습니다..

빨간색 팬티(나중에 알고보니 필라꺼 처음 입고 왔다더군요)는 점점 부풀어 올랐고..

황군은 몸을 떨면서 똥을 쌌다군요..

기겁을 한 한군은 황군의 배설이 끝나자 팬티를 벗겨 쓰레기통에 버리고 

목욕탕에 던져 물을 부었습니다

그렇게 씻고 똥팬티는 처리 못한채 또 목욕탕을 도망쳤다더군요

한군 "씨!발!놈!아!"

나 "왜?"

한군 "황군 똥!쌌!어!"

정말..전화기 들고 한 5분은 웃었습니다 그리고 자초지정을 들은후 한마디 했습니다..

나 "내가 만약..목욕탕비 안줬으면?"

물론 돈 다쓴 제 패밀리들은 시내에서..황군을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그걸로 처리 안하고 먼저 간게 무마 되더군요;;

그후로 황군은 우리만 만나면 찍소리 못합니다 원래 별명이 개였는데 똥개가 되버렸고

"술만 마실때면 술쳐먹고 똥싸는 새끼가 뭔 말이많아!" 이 한마디로 황군을 끝냅니다..

뭐 어쩌다 보면 그런일도 있을수가 있겠죠 ^^ 

이거 올린거 알면 황군 저 죽이러 올텐데 ㅋㅋ 그래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