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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73634
    작성자 : Shakespeare
    추천 : 8
    조회수 : 1894
    IP : 211.168.***.3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4/08/17 06:34:47
    http://todayhumor.com/?humorstory_73634 모바일
    옛날 과자들..
    +* 갈아만든 새우 - 요즘 새로나온 과자다.

    뭐 새우깡의 아류라 생각되지만

    꽤 맛있는게 먹을만하다.



    * 고래밥 - 맛으로 먹고 재미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

    80년대부터 꾸준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온 스테디셀러로서

    개인적으로 아마 오리온에서 출시된 과자중 그 인기와 인지도와 판매량이

    최상위급에 속하는 과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거 예전에 소풍갈때 빠지지않고 골라넣던 단골메뉴었었는데.

    각종 해산물모양으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과자들도 맛있었고

    곽대기안쪽의 그 숨은그림찾기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난다.



    * 계란과자 - 이것도 80년대에 한창 유행했던 과자였는데 몸에 좋은 계란을 주원료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해서 많이 팔려나갔던것같다.

    근데 몸에는 좋을지 몰라도 맛은 정말 별로였다.

    어린이나 청소년들보다는 아무래도 유아 아니면 노년층의 입맛에

    잘 어울리는 과자라고 할 수 있겠다.




    * 꼬깔콘 - 꼬깔콘은 맛보다는 손가락에 끼워먹는 재미를 강조해서 많이 팔린 제품인데

    지금은 좀 부진하지만 한때 상당히 높은 인기를 누렸었다.

    아마도 3가지종류가 나왔지 않았나 기억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군옥수수맛이

    제일 입맛에 맞았었다.

    그리고 보통 타과자의 2배가 넘는 그 웅장한 부피를 자랑하는 곽대기의

    크기덕분에 다른과자에 비해 더욱 뿌듯한 만족감을 안겨주는 과자였다.



    * 꽃게랑 - 이 과자도 80년대에서 90년대초반까지 큰 인기를 누린 과자였다고 기억된다.

    맛도 맛이려니와 꽃게모양의 과자모양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렇게 복잡한 모양으로 과자를 만들어내려면 제조단가가

    다른 과자에 비해 더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던 과자였다.

    이녀석도 소풍때 단골메뉴로 자주 싸갔었던것 같은데



    * 꿀꽈배기 -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자이다.

    너무 달고 찐득거리는게 아무래도 60대이상의 입맛에 잘 맞을듯.

    먹어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조청유과가 이와 비슷한 맛이지 않을까싶다.


    * 다이제스티브 - 이 과자는 손지창이 모델로 찍었던 광고가 아직도 기억에 선한데

    과자를 한입에 다 넣고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광고였다.

    원반형의 납작한 과자이고 나중에 한쪽면을 초콜렛으로 발라놓은

    개량형품종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너무 달고 팍팍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은 과자였다.

    배고플때 배를 채우기 위해 먹기에는 적당했었지만



    * 닭다리 - 말그대로 닭다리모양의 과자인데 바삭바삭하고 적당한 기름기가 도는

    과자가루들이 묻어있는 게 외양은 물론이고 먹는맛도 딱 닭다리를

    뜯는 기분이 들게하는 그런 과자였다.

    개인적으로 무척 맛있게 먹었던 과자였다.

    뱀발이지만 한창 DDR팀으로 명성을 떨치던 부산출신의 팀이름도 닭다리였다.



    * 맛동산 -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맛동산 먹고 맛있는 파티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

    해태 맛동산

    아직도 귀에 선한 CM송이다.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자인데 일설에 의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가는 농심새우깡의 라이벌로서 한때 새우깡을 제치고

    판매량1위를 달성한 적도 있다고한다.

    새우깡과 맞짱을 뜰 정도라면 사람들이 꽤 많이 사먹는 과자라는 얘기인데.

    그러나 요즘사람들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을거라 생각되며 과거의 영광을

    다시 누리지는 못할것으로 보인다.



    * 새우깡 - 한국과자류의 산역사이자 백전노장으로서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있는

    대단한 녀석이다.

    농심을 대표하는 제품이자 효자상품으로서 처음 시장에 선을 보인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는 상품으로서 우리나라사람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과자중의 하나라고 단언할 수 있는 과자이다.

    "손이 가요 손이가 . 새우깡에 손이 가요.

    아이손, 어른손. 자꾸만 손이 가.

    언제든지 새우깡 어디서나 맛있게 누구든지 즐겨요.

    농심 새우깡."

    광고멘트 그대로 태어나서 평생을 함께해온 과자이며 앞으로도 새우깡의

    위상은 떨어지지 않을듯하다.

    남녀노소누구나가 맛있게 즐겁게 즐길수 있는 국민과자라고 할 수 있다.

    또 사견이자 사족이지만 새우깡광고모델중에서 단연 돋보였던건

    역시 SES !



    * MR.해머 - 아직도 나오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과자가 출시된게 아마

    96년말내지는 97년초가 아닐까싶다.

    내가 그걸 기억하는건 이 과자가 처음 출시되어 광고를 할때

    광고모델이 HOT였는데 당시 HOT가 "캔디"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해서 이 광고를 찍었었기 때문이다.

    고로 "캔디"가 한창 뜨고있던 97년초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먹어본기억도 없고 다만 HOT가 초기에 광고를 했던 과자로서 기억될뿐이다.



    * 바나나킥 - 그야말로 바람난(?), 혹은 바람든 과자의 대명사인 바나나킥.

    마치 저급밀가루로 대충 부풀려만든 50원짜리 핫도그처럼

    실속없이 부피만 큰 과자였다.

    마치 솜사탕처럼 덩치만 컸지 밀도가 상당히 낮아서 이걸 하나 깨물어먹으면

    상당한 허탈감과 박탈감을 느끼게 된 소비자들이 상당히 있었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상당히 달았는데 이상하게 단걸 별로 안좋하던 나였지만

    이 과자는 매우 맛있게 먹었었다.

    혀로 살살 녹여 먹으면 마치 바람빠진 풍선처럼 순식간에 쪼그라드는

    맛도 일품이었고 와삭와삭 깨물어먹을때면 말 그대로 속빈강정을

    먹는듯한 그런 맛도 꽤 괜찮게 느껴졌었다.



    * 버터링쿠키 - 이런 과자도 있었던 기억은 나는데 내 입맛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맛뿐 아니라 분위기나 이미지 자체가 너무 양키틱한 과자라서

    별로 맘에 들지 않았던 과자였다.



    * 베이컨칲 - 거의 꼬깔콘곽대기와 맞먹을 정도로 빅사이즈를 자랑하는 포장껍데기에

    비해서 내용물은 봉다리의 반밖에 들어있지 않았던 대표적인

    과대포장형 과자.

    그래도 베이컨의 모양과 맛을 그대로 재현한 아이디어는 좋았으며

    꽤 맛있게 먹었던 과자였다.



    * 빠다코코낫 - 일제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음을 우리는 이 과자이름에서 여실히

    느낄수가 있다.

    80년대라면 모를까 21세기를 맞이한 지금에서도 아직도 당당히

    "빠다!"코코낫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고 있는 저 과자이름을 보라.

    버터의 일본식표기를 그대로 따서 지은 과자이름이 아직도 통용되고 있다는건

    우리나라가 아직도 일제의 영향, 특히 일본식영어발음에 익숙해져있던

    80년대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웬지 슬프기도 하다.

    "마징가Z"를 "마징가제트"라고 발음할수 밖에 없었던 지난 80년대의

    내 어린시절이.

    각설하고 이것도 웬지 양과자틱한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데다가

    맛도 서양틱해서 내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는 과자였다.

    아마도 50년대 미군들이 나눠주던 과자나 6,70년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품목이었던 양과자세트같은게 이와 비슷한 맛이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해본다.



    * 빼빼로 - "빼빼로 먹고 산으로 간다. 빼빼로 먹고먹고 야야호 야호.

    잘라뚝딱 뚝딱딱 뚝따라뚝딱 뚝딱 빼빼로는 길쭉길쭉."

    CM송이 정확한지 잘 모르겠다.

    길다랗고 얇은 원통형과자막대기에 손잡이부분만 제외하고

    초콜렛으로 코팅한 이 과자는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되었었고 특히 소풍때 이 과자를 싸온 애들이 많이 있었는데

    초콜렛으로 겉을 감싼 과자인 덕분에 소풍가방에서 꺼내보면

    초콜렛이 다 녹아서 눌어붙어 한데 뭉쳐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었다.

    이거 정말 감질나게 하나씩 똑딱똑딱 잘라먹는 재미도 있었고

    터프하게 한입에 십여개씩 우겨넣고 와작와작 씹어먹는 맛도 정말

    일품이었다.

    맛도 맛이지만 먹는 재미를 듬뿍 담고 있는 과자들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구매욕구를 촉진시켜 판매율증가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뿌셔뿌셔 - 비교적 최근에 나온 과자가 이제야 등장한다.

    초중고딩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라면뿌셔먹기에 착안해서

    뿌셔먹는 라면형태의 과자를 만들어낸 그 아이디어에 정말 경의를 표하고싶다.

    내 입맛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역시 그냥 생라면을 뽀개먹는 맛이

    "뿌셔뿌셔"를 뿌셔먹는 맛보다 훨씬 나은것같다.

    몇 번 먹어보진 않았지만 뭐 그렇게 맛있다거나 하는 건 잘 모르겠다.

    아무튼 빼빼로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린이대상의 먹거리는

    맛도 중요하지만 먹는재미를 최대화시켜야 잘 팔린다는걸 다시 한 번

    여실히 증명하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 크라운산도 - 이녀석도 상당히 오래된 과자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어려서부터 접해온 과자이긴 한데 별로 맛있지는 않다.

    내 취향은 아닌 과자이다.



    * 사루비아 - 이거 지금도 시중에 나와있는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길다란 막대기모양의 과자인데 맛은 별로였고 아마도 이름이

    엘레강스하고 인텔리틱해서 어린마음에 웬지 고급과자로 인식되었던

    기억이 난다.

    소풍때도 종종 볼 수 있는 과자였다.



    * 사브레 - 뭔가 상당히 부드럽고 양과자틱한 이미지가 강한 과자인데

    별로 자주 먹지는 않았었다.

    사브레도 7,80년대에나 각광받았을 품목으로서 종합과자선물세트에는

    잘 어울리지만 요즘애들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을것같다.

    아무래도 이 과자역시 노년층의 입맛에 잘 맞지 않을까 사료된다.



    * 썬칩 - 불타는 태양의 강렬한 이미지를 주컨셉으로 광고를 때리고 있는 과자이다.

    그럭저럭 먹을만하긴 한데 과자가 맛이 좀 강렬해서 그런지 몰라도

    웬지 화학조미료를 잔뜩 쳐넣은 육개장국물을 먹는듯한 거부감이든다.

    나는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진하고 깊은 맛을 바란단 말이다.

    이렇게 표피적이고 피상적이고 가벼운맛 말고.



    * 센베이 - 상표도 없이 정식명칭도 없이 그저 비닐봉지에 담겨서 팔렸던 일제과자인 센베이.

    어려서부터 자주 봐왔고 먹어왔던 과자이지만 명칭을 모르다가 최근에서야

    이 과자를 센베이(혹은 센베)라고 부른다는걸 알게되었다.

    모양새부터 벌써 누렇게 색바랜 갱지 몇 장 붙여서 부채꼴로 만들어놓은것같은

    과자로서 상당히 단순하지만 꽤 매력적이며 물리지 않는 맛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시골이나 시장,제수용식품판매점,혹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참 맛있게 먹었던 과자였는데.


    * 씨리얼 - 초콜렛을 품안에 품고 과자로 겉을 둘러싼 과자.

    과자맛보다는 안에 숨어있던 초콜렛을 씹어먹는 맛이 재미있었다.

    근데 이 과자를 보면 나는 씹는담배 생각이 나던데.

    (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씹는 담배가 씨리얼이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 아기과자베베 - 사이버아기 "짜루"라는 녀석을 광고모델로 데뷔시킨 과자.

    아기만이 먹는 아기전용과자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동안 온가족이 함께먹는 과자 내지는 10대를 전후한 젊은 세대들이

    즐겨먹는 과자라는 광고컨셉으로 양분되어있던 과자광고계에

    유아들의 주전부리권리를 강조하며 과자류광고타겟을 보다 세분화시킨

    주인공이다.

    뭐 아기만을 위한 과자요 아기입맛에 맞게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기에게 과자를 사주는건 엄마들이니 광고자체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만들었겠지만 아무튼 아기전용과자라는 컨셉자체만으로도

    그 아이디어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맛은 모르겠다.

    내가 먹어본적이 없어서리.



    *알새우칩 - 이거 정말 물건이다.

    정말 맛있게 먹고있는 과자이며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과자이기도 하다.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새우맛하며 그 씹는맛이라니.

    역시 과자는 농심이고 라면도 농심이다.

    나는 농심을 지지하고 성원하는 농심팬이다.

    특히나 새우깡의 경륜이 있어서 그런지 새우맛 과자에서는 농심이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감히 단정짓겠다.



    * 야채크래커 - 이것도 예전에 소풍갈때 종종 싸가지고 갔던 과자였다.

    몸에 좋은 각종 야채가 들어있다는 감언이설성껍데기광고멘트에 혹해서

    맛보다는 몸생각해서 보신용으로 먹어줬던 과자이다.

    그리고 나는 야채크래커를 보면 웬지 야채소세지가 연상된다.

    그 녹색비닐포장껍데기부터 해서 야채가 송송이 박혀있는 모양이

    정말 똑같지 않은가.



    * 양파링 - 이거 정말 맛있는 과자다.

    비록 봉다리의 부피에 비해서 내용물은 상당히 적은 편이지만

    양파가 이렇게 맛있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짜장면 반찬으로

    나오는 양파맛 이후로 처음이었다.

    그리고 양파링을 먹을때는 알새우칩과 같이 먹어주면 궁극의 궁합과

    상성을 자랑하며 정말 맛있는 과자만찬을 즐길수가 있다.

    새우깡을 곁들이면 더더욱 좋다.

    알새우칩과 양파링으로 텁텁해지고 느끼해진 입안을 한결 깔깔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하며 입가심용으로 아주 좋은 과자가 바로 새우깡이니 말이다.

    농심만세! 과자는 역시 농심이 최고다.

    (참고로 이건 개인적인 입맛취향일뿐이며 나는 농심직원도 아니고

    농심과는 아무 연관이 없는 사람이다.)



    * 에이스 - 에이스는 뭐니뭐니해도 커피와 같이 먹기에 가장 좋은 과자라고

    할 수 있다.

    커피와 함께 먹을때 궁극최강의 시너지효과를 발산하여 최상의

    맛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예전에는 너무 담백하고 밋밋해서 별로 먹지 않았었는데

    요즘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극적인 과자보단 이렇게 담백하고

    부드러운 과자가 더 입맛에 맞는다.



    * 오잉 - 그럭저럭 맛있는 편이다.

    매콤한 오징어맛을 무난히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 오징어땅콩 - 고래밥과 함께 오리온을 대표하는 쌍두마차이자 양대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과자계의 GOD인 오징어 땅콩.

    이거 정말 무지하게 좋아하는 과자이며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과자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과자이다.

    가게에서 과자를 사먹을때나 혹은 소풍전야에 쇼핑을 할때면

    빼놓지 않고 사먹던 과자였다.

    짭짤한 오징어맛의 구형과자와 그 속에 들어있는 땅콩의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다 도는구나.



    * 웨하스 - 이건 지금 생각해도 참 독특한 형태의 과자였다고 생각된다.

    맛도 모양도 개념도 상당히 이국적이고 이색적이었는데

    단순히 양과자틱하다고만 할 수 없는것이 다른 평범한 양과자틱한 과자들과는

    뭔가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아주 독특한 개성이 빛나는 과자이다.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훗날 개량형모델인 초코웨하스가 더 맛있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 인디언밥 - 고백점프나 공공칠빵,369게임같은 게임의 벌칙시 등을 때릴때

    많이 사용하는 여흥구인 "인디언밥"이라는 말의 근원으로 추정되는 과자

    이 녀석도 어릴적 단골메뉴였고 소풍때도 종종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지금은 흔하지만 당시엔 보기드문 우유에 타서 먹을 수 있다는

    특성때문에 상당히 선호했던 과자였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우유에 타서 먹는 맛 또한 일품이었던 인디언밥.



    * 자갈치 - 또 농심과자다.

    자갈치도 내가 맛있어하는 과자베스트5안에 들어가는 과자계의 역작이며

    걸작이며 수작으로서 봉지뒷면에 박혀있던 문어그림과 문어성분이 몸에

    좋다는 글귀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거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 제크 - 뭐 맛은 그냥 꽤 먹을만한게 맛있는 편이다.

    첫발매당시 광고효과에 힘입어 굉장히 히트했던걸로 기억한다.

    제크라면 기억나는건 맛보다는 역시 이승연이 출연한 방송광고이다.

    제크광고 정말 멋있었는데.



    * 죠리퐁 - 한때 YW**라는 기관에서 여성성기모양을 연상시키므로 판매중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는 슬픈 과거를 안고있는 죠리퐁.

    정말 우리 **CA아줌마들의 상상력과 청소년을 걱정하는 마음은

    하늘을 찌를듯이 높고 훌륭하기만 하구나.

    죠리퐁은 곡식알갱이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인디언밥과 함께

    우유에 타서먹는 과자류의 쌍대산맥으로 군림해 왔는데

    요즘들어서는 90년대등장한 신흥세력인 "와글와글"이나

    세외세력인 각종 콘푸레이크류의 세력에 밀려서 변방으로 밀려나는

    양상을 보여주고있다.

    이 녀석도 한때는 정말 인기 좋았었는데.



    * 와글와글 - 죠리퐁과 인디언밥이 양분하고 있던 우유에 타먹는 과자류의 세계에

    선대의 두 과자가 주춤한 틈을 타서 새롭게 진출한 강자.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과자알갱이들의 캐릭터성을 내세워

    과거의 영화에만 안주하고 있던 두 선배를 제치고 선배들의 나와바리를

    뺏어버리며 신흥나와바리를 확장해나가고있다.

    개인적으로 인디언밥보다 훨씬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장강의 앞물이 뒷물에 밀려나듯이 입맛도 세태에 따라 변화하는걸

    어찌하랴.



    * 짱구 - 이 과자는 80년대 뽀빠이와 함께 초딩들이 가장 애용했던 과자가 아닐까한다.

    물론 맛도 맛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싸고 흔하고 부담없이 쉽게 사먹을수

    있었다는 점이 짱구의 인기비결이었다고 추정된다.

    80년대초딩들이야 군것질에 있어서 맛에 못지않게 중요한게, 아니

    맛보다도 오히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던 과자선택의 기준이 바로 가격이었으니

    가격이 싼 과자야말로 가장 경쟁력있는 과자로서 많이 팔릴수 있었던것이다.

    암튼 이 과자도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 초코송이 - 이 녀석은 일단 껍데기의 외양이 고래밥을 빼다 박았는데

    다만 그림만 달랐을뿐이었다.

    과자막대위에 초코송이를 달아서 버섯모양으로 만들어놓았는데

    꽤 맛있게 먹었었다.

    보통 이걸 먹을때는 손잡이쪽인 과자막대기를 잡고 윗부분인

    초콜렛부터 먹기 마련인데 초콜렛을 나중에 먹으려고

    손잡이 부분인 과자막대부터 먹는 애들도 종종 있었다.



    * 초코하임 - 과자속에 초콜렛을 채워넣은 과자이다.

    이건 광고에서 나오는 그대로 냉동실에 얼려먹는 맛이 정말 일품이다.

    전도연이 초코하임 선전할때 참 예뻤었는데.



    * 치토스 - 고래밥,오징어땅콩과 함께 오리온제과를 대표하는 삼두마차이자

    과자계의 거성인 치토스.

    그 매콤한 맛도 맛이지만 안에 낑궈넣어진 각종 스티커와 딱지류의 부록도

    인기요인이었고 그리고 "언젠가 먹고말거야!"라고 절치부심하며 다짐하는

    체스터 치타의 캐릭터빨도 이 과자의 인기상승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고

    본다.

    아직까지 인기리에 판매되고(있나?)있는 과자이며 맛,광고,부록상품등등의

    각각의 요인들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촉진시킨

    좋은 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 칙촉 - 기존의 초코칩과는 다르게 초콜릿이 덩어리째 들어있다는 광고문구로

    사람들을 유혹하고있는 과자 칙촉.

    확실히 기존초코칩보다는 초컬릿이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있기는 하다.

    맛도 뭐 먹어줄만 한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광고모델이었던 김현주를 생각하며 이 과자를 선택하곤 하는데.

    (역시 광고모델의 인기와 매력과 미모는 상품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요즘 나오는 광고에서 "칙촉----------!"이라 절규하며 맛의 유혹을 참아내는

    그 수녀도 참 맘에 들긴 하는데(근데 그 모델이 도대체 누구인지?)



    * 칸초 - 칸초뿐이야. 우우우--

    칸초는 동그랑 과자알맹이 속에 초콜렛덩어리를 채워넣은 과자인데

    밤알만한 크기의 과자알갱이와 그 속에 들어있는 초콜렛속을 먹는 맛이

    참 일품이었다.

    그리고 칸초의 캐릭터얼굴이 그려져있는 그 과자알갱이와 과자껍데기도

    참 매력적이었다.

    칸초캐릭터가 너구리였던가?



    * 캬라멜콘과 땅콩 - 이 녀석도 나온지 꽤 오래된 노장축에 속하는 녀석이다.

    말 그대로 캬라멜과 땅콩맛이 고루나는 과자였는데

    개인적으로 캬라멜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별로 입맛에 맞지 않는 과자였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너무 달다.

    난 단 걸 싫어한다.



    * 콘초코 - 이건 뭐 바나나킥에 초코렛을 약간 묻혀놓은 과자이다.

    바나나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과자도 그리 즐겨먹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초컬릿맛덕분에 바나나킥보다는 맛있게 먹었던 과자였다.



    * 티나크래커 - 현재 크래커계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제크의 전신격인 모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의 제크는 티나크래커를 껍데기만

    바꿔서 내놓은것에 다름아니다.

    노란셀로판지포장에 싸여서 진열대위에서 우리들을 유혹하던

    티나크래커의 그 뇌쇄적인 자태가 아직도 아른거린다.

    정말 인기좋았던, 그리고 맛있었던 과자였는데.



    * 프링글스 - 이거 외국제품이긴 한데 어느나라건지를 모르겠다.

    이탈리아나 프랑스거 아닌가?

    아무튼 프링글스시리즈는 우리입맛에 꽤 잘맞는 과자라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즐겨먹고있는 과자이다.

    근데 아무래도 서양과자라 그런지 반통정도 먹고나면 느끼해서

    더 못먹게 된다.

    역시 우리입맛엔 우리과자란 말인가.

    자주 먹기엔 무리가 있지만 가끔 먹어주면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는 과자되겠다.



    * 홈런볼 - 이 녀석도 초콜렛덩어리를 과자로 감싼 형태인데 둘러싼 과자가 상당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했다.

    맛있긴 있었지만 너무 소프트하고 물렁거리는게 웬지 실없는 놈같은

    이미지가 풍긴다.



    * 초코파이 - 오 ! 드디어 나왔다.

    군바리들의 삶의 희망이자 등불이자 염원이자 자유의 상징이며

    궁극의 먹거리아이템인 초코파이.

    74년 세상에 태어난이후 군바리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이고

    전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꾸준히 팔려나가고있는

    제과류의 제왕.

    오리온 초코파이의 빅히트이후 롯데초코파이를 비롯해서 여러 유사품이

    나오기도 했었다.

    맛보다는 역시 정으로 상징되는 그 이미지가 참 인상적인 제품이다.



    * 빅파이 - 초코파이의 아류작으로서 원작보다 훨씬 슬림한 사이즈와 부담없는 가격으로

    상당히 사랑을 받았던 제품이며 초코파이와 구별되는 특유의 개성적인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 애플파이 - 크로와상구조로 만들어진 과자한복판에 사과잼을 얹어서 만들어낸 제품.

    과자부분과 잼부분으로 이분되어 있는 과자인데 그 과자부분(이것 참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크로와상내지는 페스츄리의 과자버전이라 할 수 있는)

    의 맛과 잼맛의 조화가 이 과자의 특징이었다.

    이 것 역시 한때 즐겨먹었던 과자이고 비슷한류의 과자가 한때 붐을

    이루며 쏟아져 나오기도 했었다.
    Shakespeare의 꼬릿말입니다
    <embedooo src="mms://218.38.55.214/high_mp3_muz_040419/377/377778.mp3">



    노다지-"_-); 울라불라블루짱-"_-)b
    나름대로 재밌소' ^')/



    김희선 3트럭 줘도 안바꿈-"_-)z
    아 이뻐라ㅠ_ㅠ);








    내사진중 젤 잘나온 사진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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