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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7356
    작성자 : Kierkegaard
    추천 : 0
    조회수 : 528
    IP : 175.122.***.3
    댓글 : 25개
    등록시간 : 2013/11/04 11:32:54
    http://todayhumor.com/?phil_7356 모바일
    진리와 인간
    철학이 추구하는 것은 진리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간이 무엇을 추구하려면 그 추구하는 대상에 대한 앎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즉 진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에서 진리를 추구한다고 하면 그것은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다시 문제가 제기된다. 애초에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진리를 소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진리의 의미에 대해서 알겠는가? 진리의 의미 또한 "진리의 일부"임은 명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렇게 진행된다. 여기에서 내려질 결론은 둘중 하나다. 

    인간은 이미 진리의 파편 혹은 단초를 지니고 있다는 것, 
    혹은 진리를 전혀 알 수도 없고 진리란 말 자체가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 

    전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인간이 진리에 대해서 추구하고 습득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진리에 관해 선험적인 
    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떤 대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추구하려할 수 있기 때문이고, 그 대상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앎은 습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후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진리에 있어서 그런 모순 (진리를 추구하려면 애초에 진리가 인간에게 이미 있어야 한다는 것)
    이 발생하는 것은 애초에 진리자체가 모순된 개념이기 때문이며, 그래서 진리추구는 인간의 헛된 바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그 자체이고, 대지를 긍정하는 것이 착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제 다시 전자로 돌아간다면, 인간이 진리의 파편 혹은 단초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만약 진리가 하나의 논리적 명제라면, 즉 어떤 '객관적 사실의 집합' 정도의 의미를 지닌 것이라면, 
    인간은 애초에 모든 진리를 지니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왜냐하면 결국 논리는 필연성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진리의 파편이 있다면, 그 파편은 필연적으로 진리로 이끌 것이다. 이것은 결국 모든 사람은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야기 할 수 있고, 그것은 인간은 의도적으로 진리를 추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된다. 

    하지만 진리가 만약 논리적인 것이 아니라면 어떨 것인가? 그제서야 인간이 진리의 파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진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말의 어귀가 맞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모든 것이 설명되기 시작한다. 
    진리가 어떤 논리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으로써의 존재라고 생각된다면, 인간 스스로가 분열되어 있고
    모순적인 행동을 하는 존재라는 것, 즉 이성이라는 것과 대비되는 인간의 실제의 존재양식. 그 어떤 필연성으로 부터도
    단절되어 있는 인간의 실존이 바로 진리의 입장에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진리가 하나의 논리적 명제가 아니라면, 비진리로써 존재하는 인간에게 진리의 조건을 제공하는 진리로써의
    진리가 해명된다. 인간에게 진리의 단초가 있으나, 비진리로써 존재한다는 이 모순은 인간에게 진리가 상실되어 있고, 
    그 상실된 진리는 오직 인간이 아니라 진리로 부터 주어질 수 밖다는 점에서 이해될 수 있다. 만약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진리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인간이 비진리가 아니라 이미 진리라는 뜻이 되고 (논리적 진리의 필연성 때문에), 
    또한 인간이 진리와 아무런 관계도 맺고 있지 못하다면 인간에게 그 어떤 선험적인 것도 존재하지 못하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인간은 진리를 '망각'하고 있다. 인간에게 진리에 대한 조건이 주어져 있으면서도, 그것을 잃어버리려면 그것은 인간이 망각한 것이어야만 한다. 그것에 대해 키르케고르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In so far as the learner is in Error, but in consequence of his own act (and in no other way can he possibly be in this state, as we have shown above), he might seem to be free; for to be what one is by one's own act is freedom. And yet he is in reality unfree and bound and exiled; for to be free from the Truth is to be exiled from the Truth, and to be exiled by one's own self is to be bound. But since he is bound by himself, may he not loose his bonds and set himself free? For whatever binds me, the same should be able to set me free when it wills; and since this power is here his own self, he should be able to liberate himself. But first at any rate he must will it.
    배우는 자 (인간)이 오류(망각)안에 있는 한, -그러나 자기의 스스로의 행위로 인한 것이라는 전제하에-그는 자유로운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스스로의 행위를 통해 존재하는 것이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사실상 부자유하고 갇혀있고 추방되어 있어 있는데, 그것은 진리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은 진리로부터 추방되어 있다는 것이고, 자기자신으로부터 추방되어 있다는 것은 갇혀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갇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해야 할 것인가?
    나를 묶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원할 때에는 그것은 나를 풀 수도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힘이 여기서는 자기자신이므로, 그는 자기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첫째로 그가 그것을 의도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인간과 진리의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논리가 아니라 결단이다. 망각에서 벗어나는 것은 하나의 결단일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은 인간과 진리의 관계가 필연적이지 않고 인간은 진리의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에서 나오는 것이다. 즉 필연성에서 벗어나있는 인간은 그 스스로 "자유롭기" 때문인데, 진리안에 있지 않음은 역설적으로 그 자유는 스스로를 진리로 부터 속박하고 있는 자유라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참 자유는 아니다. 여기서 인간의 진리를 향한 자유로운 결단은 진리를 향한 의지이고, 그 진리는 인간에게 진리의 조건을 제공하는 교사로써의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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