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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73489
    작성자 : 럭키
    추천 : 1
    조회수 : 235
    IP : 211.244.***.183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04/07/08 17:35:28
    http://todayhumor.com/?freeboard_73489 모바일
    개 후뱁십샹
    방금 내 친구한테서 전화 왔습니다. 

    요즘 수두 걸려서 학교에 못 나갔는데. 개돌이 자슥이

    담배 없다고 담배좀 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 쓰바. 가려워 죽겠는데...

    이 개항문에기생하는요충보다 못한 자슥이

    두번이나 전화해서 염장을 지르는데...;

    뽈따구 나서 죽겠숨둥...;

    ------------------------------------------------

    예전 초등학교 때, 선생님들이 해준 얘기가 생각났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모두가 왜 그리 삐딱해 보일까?

    1학년 때, 침 뱉으면 나쁜사람이라 배웠지만...;

    창가에 가래뱉고 뒤돌아서는 선생님 보고 

    물었다.

    '선생님, 침 뱉으면 나쁜사람이죠?'

    '그렇지'

    '그런데 선생님은 왜 뱉으셈?'

    '맹랑한 새끼'

    3학년 때.

    씨발스러운 영재 새끼 얘기를 해줬다.

    나보다 더 어리다는데 바이올린 활대로 

    300미터 앞의 개미 더듬이도 명중 시키는...게 아니고

    모든 명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까진 아니라...

    그 엄마란 여자가 그 어린 아들을 6시까지 붙잡아

    꽤 어려운 곡을 연주 시켰는데...

    음 한개 틀릴때 마다 회로리로 종아리를 쌔려가며

    시켰단다. 그 어린 아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6시까지 연주를 끝내면...

    엄마한테 장난감이고 뭐고 사달라고 조른단다.

    그럼 엄마는 다 사주고(돈 많나?)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신빙성은 없었다.

    저게 실화인지... 픽션인지...

    아무튼 저게 실화라면 저 엄마란 여자는

    새끼 양육자로서 빵점이다.

    ---

    중간에 또 한번 전화와서 입씨름 한바탕하고...;;

    씨발 친구는 몬스터가 되어버렸는데.

    내 심정도 모르고 밖에 나가라니...
    럭키의 꼬릿말입니다
    럭키의 지하실
















    저는 버섯입니다. 어두운 음지에서 태어나서 어두운 음지에서


    일생을 마감하는 버섯입니다.


    저는 제가 독버섯인지, 아니면 송이버섯인지도 확실히 모릅니다.


    어머니는 제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버섯을 보셨고.


    또 그 버섯이 어떤 버섯인지는


    저에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버섯 중엔 다 자라기 전까지 그 종을 확실히 구별하기


    힘든 것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것은 독을 가진 버섯인데.


    송이버섯과 아주 똑같이 생겨서 구별하기


    힘들정도의 버섯도 있다지요.


    전 어릴적 송이버섯이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저에게 송이버섯이란 가면을 씌웠기 때문에...


    하지만 전 정말로 송이버섯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태어날 때, 그 종이 송이였지만


    중간에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썩어버릴뻔 한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전 송이버섯입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전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내 종을 구별하기 힘들지만,

    하지만... 정말로...


    내가 송이버섯이 아니더라도... 난 진짜 버섯이 아니니깐...


    인간으로서의 송이버섯이 될수도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럭키(오늘의 유머)







    <bgsoundooo src="http://my.dreamwiz.com/snarang/sei.mid"loop="infinite">



    저의 사진입니다. 어머니가 태몽으로 버섯을 꾸셨다고 했죠.


    울 누난데. 내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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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7/10 12:08:41  221.153.***.8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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