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무도 최악의 특집은 식스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과정부터가 좀 별로였죠.. 하필 트위터로 후보자들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차 후보자들이 나왔습니다.......최시원은 자기 트위터로 자기 뽑아달라고 하며 인기를 이용해 1위로 뽑혔고
2명인가? 그 정도에 추천을 받은 홍진경이 정말 뜬금 없이 후보자로 나오게 되었죠.
이때 부터 사실 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후보자 면담의 내용들이 재미있었고 초반의 웅장한 분위기는 시청자들로 부터 식스맨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반응속에 8인 청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후보자 면담과 마찬가지로 청문회 내용자체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식스맨편중 가장 하이라이트
그런데 문제는 바로 투표방식이였습니다.
후보자들이 자신을 제외한 두명에게 투표 하는 방식으로서 충분히 전략투표가 가능했습니다.
그 결과 당시 여론과는 좀 다르게 유병재가 빠지고 홍진경과 광희가 뽑히게 되었죠.
(현장에 있던 무도 스태프 투표로 갔으면 좋았을거 같았는데.....)
이때 부터 좀 말이 있기 시작했고 그 이후 후보 5인이 프로그램 기획을 하게 했습니다...
(왜 하필 이걸로 마지막 검증을 한건지.....)
결과는 참담했죠... 확실히 예능을 전문으로 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센스가 너무 떨어졌고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별로였죠. 그나마 괜찮았던 특집은 유일하게 개그맨 출신인 장동민의 전설의 주먹이였고
그 이외에 특집은 "이걸 봐야하나?" 수준이였던거 같음. 그나마 무난하단 소리 들은게 패션황.
아무튼 이런 상태였어도 장동민이 되었더라면 사람들은 "뭐 가장 잘했고 장동민 특집은 재밌었으니 되 더라도 충분하지" 란 말이 나왔겠지만
다들 알다시피 과거 팟캐논란으로 무도 프로그램 내적인 부분에서 장동민의 평가가 아닌
외적인 부분에서 자질평가를 당하며 자진하차 되었죠......
(또한 이 부분은 무도 멤버의 성역화를 더 불러일으킨거 같음. 그래서 지금 5인 체재지만 태호 pd가 섯불리 판단을 못내리고 있다고 봄.)
그렇게 내정설 까지 돌던 장동민이 하차되었고 마지막 투표를 하게 되었죠.
(갠적으로 마지막 투표 방식은 네티즌들이 가장 원하던? 방식이여서 저도 좋게 생각은 했음)
아무튼 그 결과 황광희가 식스맨이 되었죠........
결과에 대한 코멘트를 넣자면
식스맨과 같이 단순히 1위를 뽑는게 아닌 앞으로 계속 해야해야 하는 1인 을 뽑는 서바이벌 이라면
그 뽑힌 사람은 다른 경쟁자들의 팬이나 안티들을 잠식할 정도로 압도적인 사람이 되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래야 뒷말 자체가 안 나옴... 그런데 광희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이라고 볼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이미 8인 청문회 때 부터 남초사이트 기준으로는 홍진경과 더불허 최하위권이 였음. 또한 싫은 순위로는 최상위.
하지만 마지막 기획특집에서는 그나마 최악인 다른 기획에 비해서는 괜찮았기 때문에 멤버들에게 지지를 받았다고 봅니다.
결국 못한 사람들 중에서 덜 못한 사람이 뽑힌거라고 봅니다.
아무튼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식스맨은 6주에 걸쳐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후폭풍으로는 상당수의 마니아층들이 떠나게 만든 기점이 되었습니다.
식스맨 특집은 무도라는 큰 도자기에 스크래치가 생기게 한 가장 오점의 특집이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