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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는 우원식 후보(40표)에 4표 뒤진 36표를 얻었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결선투표에 진출에는 성공했다. 60~70여명에 달하는 주류 표심은 이탈 없이 두 후보에게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중도표심이 결집할 경우 결선투표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던 민병두 후보는 16표에 그쳤다. 비주류 표심은 이상민 후보(12표) 노웅래 후보(9표) 강창일 후보(8표) 등으로 제각기 분산돼 이렇다할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류·비주류 표심에 큰 변화가 없던 가운데 막상막하 대결이 된 결선투표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한 것은 초선 당선자들의 표심인 것으로 보인다.
계파색이 옅은 초선 당선자는 전체 123명중 57명에 달한다. 우 의원은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선거 전 합동토론회에서 "제 지지기반은 절반이 초선"이라며 "5월부터 초선의원 지원단을 만들어 어떻게 해야 의정활동을 잘 할지 지원하겠다"고 초선 표심잡기에 치중했다.
우 원내대표 당선에는 같은 운동권 출신인 '86 그룹'의 결속도 공헌한 것으로 보인다. 한 더민주 관계자는 "86 그룹이 뭉쳐서 움직였다는 말이 있다"며 "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원식 후보에 비해 덜 강성으로 보이는 우 원내대표에게 비주류 의원들의 표가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우 원내대표는 결선 투표에서 1차 투표보다 27표를 더 획득, 16표를 추가 획득한 우상호 의원을 7표차로 누르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우 원내대표 관계자는 "1차 투표에서도 초선 당선자들이 많이 밀어준 덕에 결선까지 간 것이고, 2차에서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계 표를 제외한 나머지가 다 우 의원에게로 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중략)
특히 19대때 주류가 30명이 안되어 비주류가 원내대표 독점했었고 이해찬, 한명숙, 정세균의원이 없었다면 당이 안철수에게 넘어갈 뻔했던것에 비해 지금은 주류가 약 70~80명 정도 되는 것이 확인 되었고
결국, 대부분 의원들은 비대위가 주장한 중도가 아닌 선명 야당을 선택한 것도 확인 되었습니다.
이제 김종인과 비주류들은 끝난 겁니다.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504180607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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