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사람들과 많이 만나보면요, 호남사람들의 특징중 하나가 자존심이 매우 강합니다.
물론 한국사람치고 안그런 사람이 어디있겠냐만...
최소한 내가 만나본 수많은 호남사람들의 특징이, 처음 만났을때는 서로 잘지내고 하다가도
무엇인가 틀어지면 갑자기 행동이 변하는 일이 많습니다.
바로 이 지점이 그들의 "자존심"이 상했을때가 많아요.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보면 그것이 소위말하는 "변했다"로 귀결되는것같고...
또 이점이 상대방을 놀래킬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말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번 호남참패는 "자존심"의 문제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호남홀대, 호남사람배쳑, 호남사람인물론, 영남패권등등 이런모든것의 종착력은 "자존심"입니다.
즉, 박지원등 국당의 의원들은 호남사람들입니다. 고로 그들은 이런 호남의 성향을 잘 알거라고 판단했을것이고
또 이것을 적극 이용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끈임없이 종편에서 호남의 자존심을 건드린것이고, 또 이것의 종착역이 "문재인"입니다.
즉, 호남사람들이 문재인보고 사과하라, 라고 말하는 이유로, 선거패배등 여러가지 이유를 대는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진짜 하고싶은말은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입니다.
또한, 정청래, 이해찬등의 컷오프에 화가 난것도, 그들에 대한 애정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호남허락없이 강행하는 모습
또한 김종인의 모습이 호남을 무시하는것같은 행동, 그러나 그의 과거 경력으로 집중시키는것이죠.
또한, 어쨋든 호남이 미는 국당의 사람들과 안철수를 막 대하는 모습등...
이런 모든것들이 어우러져서 나온것인------------------> 반문정서입니다.
즉, 문재인에 의해서 온 김종인, 그가 하는 행동들, 그에 의해서 컷오프된 사람들 이런것들이 호남무시로 이어지는것이죠.
그렇게 국민의당이 드라이브를 걸었고.
다시말해서, 어떤이들은 문재인이 호남에 가건 안가건 상관없었다는 말도 하고, 일부 호남더민주후보 및 의원들은 문재인이 오면 역효과라 말하는
이유가 바로 자존심을 더 자극한다입니다.
다시말해, 문재인이 호남을 일찍 가건 가서 춤을 추건, 그게 답이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것들을 보는 비호남더민주지지자들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것이죠.
왜 지역의원교체 희망율이 70%가 넘어서, 더민주가 바꿨는데 다시 그사람들을 뽑을수가 있어? 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런 모든것이 이성적으로는 해결이 안되죠, 그런데 "자존심"과 "무시"로 생각하면 무슨말인지는 알거같다는거죠.
내가 생각할때, 호남의 패배는, 그 이유가 문재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가 아무리 설명을 한다고 한들, 벌써 이성적인 판단을 넘어서서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네가 멍청해서 그래, 사실은 국당의 ㅄ들이 너네들 가지고 노는거야"라고 해석이 되니까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오히려 문대표가 호남에 가지안고, 김종인을 공격했더라면 아마 호남에서 지지도가 올랐을것입니다.
그런데 또 문대표입장에선 그렇게 할수가 없죠.
또한,
"
지금 호남출신의원들이 하는 말과 행동도 이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김종인을 까고, 문대표를 옹호도 배척도 하지안는듯한 스탠스,
그러면서 "호남없이는 정권교체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하는것들....이런점들이 그 "자존심"의 문제란것을 알고 하는듯합니다
사실, 김갑수를 비롯한 많은 정치전문가들은 "지금의 구도가 오히려 더민주가 더 유리하다"라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본다면,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호남의 문제는 쉽게 해결될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민주가 무엇인가를 하면 할수록, 국당의 나쁜점을
말하면 말할수록, 안철수를 까면 깔수록, 결국 "너네가 멍청해서 그래, 이용당하고 있어"라고 받아지니까요....
즉, 해결할방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잠시 지켜보는것이 더 나을수가 있다고 봅니다. 일정부분 그들이 하는것에 수긍을해주고,
오히려 지금 적극적으로 "국민의당"을 도우면 아마 더민주로의 지지세가 올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되면, 반대로 타지역에서 지지도가 내려갈것입니다.
참 이상한 상황이죠...
아무튼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호남민심입니다.
Ps.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