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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최근 당 인사들과 교육 정책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 "교육부는 없어도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최근 안 대표와 만난 국민의당 한 인사는 이날 "안 대표가 '대학의 교육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방향에 동의하더라"며 이 같은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정부가 개입해서 입시 정책을 자주 바꾸면 결국 유리해지는 건 (학원가를 상징하는) 서울 강남 대치동"이라며 "개입을 최소화해 일관적인 교육정책을 유지시켜야 모든 학생이 적응할 수 있다. 그것이 공정 경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부가 세세하게 개입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커진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이런 발언 끝에 안 대표는 "교육부가 없어도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얘기를 들은 당 관계자는 "안 대표의 '교육부 무용론(無用論)' 발언은 '교육 기관에 정부 개입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이야기 끝에 나온 말"이라며 "참석자들은 '그건 좀…'이라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평소 안 대표는 교육 정책과 관련해서 "대학 등 교육기관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정부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교육관을 밝혀왔다. 당 회의에서도 이 같은 맥락의 발언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안 대표 측에서는 교육 개혁안 중 하나로 '수능 폐지'를 검토했다가 논란을 일으켰고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170139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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