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이 당권에 욕심낸다는 모습으로 비춰지는것에 대해 극도로 경계한다는게 확실해졌네요.
그렇다면 당대표 선출에 있어서도 같은 모습을 보이겠죠.
친문쪽의 사람이 당대표로 출마해서도 안되고
친문세력이 선호하는 특정인물을 단합해서 밀어줘서도 안됩니다.
이런 논란에서 벗어나자가 문재인의 선택이니까 왜 그래야하냐 는 의미없는 질문이죠.
문제는 이번에 선출된 당대표와 협력해서 대선을 준비해야한다는건데 최대세력이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누가 당대표로 선출되는가는 예측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거죠. 계파간 이해관계가 얽혀서 나에게 이익인 사람 나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을 사람 등등의 방정식이 어떻게 풀릴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제일 불안한 사람은 문재인일겁니다. 친문이 당대표가 되지 못한다면 적어도 우호세력이 돼야하는데 뭉쳐서 밀어주지도 못하죠. 최악의 경우 비토세력이 되지는 않아야하는데 그렇다는 보장이 없죠. 혹시라도 대선을 바라보는 경쟁자 그룹에서 당대표가 나온다면 문재인한테는 재앙일텐데 대선후보 경선부터 아름다운 경선은 물건너간다고 봐야합니다.
대선에 관심없는 당대표가 나오는것도 문제죠. 당의 현실적 이익과 선거전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수없이 많을테고 그경우 당내 이해관계를 조정해서 대선정책을 밀어붙여야하는데 대선은 문재인이 알아서하는거고 나는 당의 이익이 우선이다라는 당대표와 함께라면 문재인이 이기는게 기적이죠.
당내 정치에서도 지금 상황이 문재인에게 최악입니다. 예측이 안되는 상황. 계획을 세울 수가 없는 상황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겠죠.
그래서 일단 시간을 벌어야 하는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내가 싫은 사람 끌어내리고 문재인을 비토할 사람을 당대표 만들어주면서도 문재인 좋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문재인을 원한다면 지지자들도 전략적이 되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