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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과 반대활동가들에 대한 구상권 청구로 제주 사회에 반발을 불러 일으킨 해군이 이제는 마을에 무장병력까지 투입하며 훈련을 강행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강정국제평화영화제가 막을 내린 지 불과 이틀 만에 병력을 투입한 셈인데, 마을과 상생하겠다는 해군의 진정성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병력 10여명이 탑승한 군용트럭이 마을 사거리를 통과하려고 하자 이를 제지하고 강력히 항의했다.
해당 병력들은 제주해군기지 전대 외곽에서 강정초등학교 진입로를 거쳐 사거리로 나오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탑승 병력들이 총기를 외부로 겨냥하는 이른바 ‘사주경계’ 대형을 유지했다.
마을회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총기와 방독면 등 무장을 갖춘 병력이 군용트럭에 탑승한 가운데, 마을주민들의 항의에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고 시선을 피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이 “당신들 지금 마을에서 뭐하는 짓이냐. 강정마을 접수했다고 공포분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냐”고 항의하자 책임자는 “철수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조 회장은 <시사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군인들이 차량 전면과 좌우에서 총을 겨누면서 이동하니까 주민들이 차량을 막은 것이다. 훈련에 대해서는 부대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나 양해를 받은 적이 없다”며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된 이후 마을에 무장병력이 버젓이 다니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 아마 군이 마을주민들을 길들이려는 것이 아닌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에 대해 해군과 해병대 측에서는 서로 자신과는 무관한 사항이라며 선을 긋는 상황이 연출됐다.
해군 관계자는 “함대전투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7전단과 잠수함전대 등 작전세력은 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했고, 기지전대는 내부 시설 자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며 “해당 병력은 해군이 아닌 해병대 장병들로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해병대 관계자는 “모 부대 인원들이 기지전대의 요청에 따라 훈련 지원을 나간 상황”이라며 “훈련을 주관하는 주체는 해병대가 아닌 해군부대”라고 반박했다.
해군의 구상권 청구와 이에 따른 도민사회의 반발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이 굳이 무장병력을 출동시켜 필요 이상으로 주민들을 자극할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역시 지난 20일 열린 도정질문 자리에서 “도지사를 떠나 변호사로서 봐도 해군의 구상권 청구는 법원에서 다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사항”이라며 “법 좋아하는 사람치고 망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소송으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고 상처를 영구화하기보다 해군이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군의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꼬집은 바 있다.
동영상과 원문기사는 출처에 있습니다.
왜 저 주민들이 길을 막고 저러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에도 나왔듯이 훈련을 못하게 하는게 아니잖습니다.
물론 욕설을 하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마을회장도 중위에게 존대를 쓰면서 상황 설명을 해주고 지훠관에게 전달해 달라고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전후 사정이 있는데 그 점은 없고 나무라는 모습만 보시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동영상이 처음 링크된 유투부엔 강정마을 주민은 빨갱이, 심지어 홍어라는 글까지 올라왔더군요.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출처 | http://www.sis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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