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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3242
    작성자 : 산성막걸리
    추천 : 16/10
    조회수 : 47739
    IP : 58.120.***.17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10/03 10:21:26
    http://todayhumor.com/?panic_73242 모바일
    3대폐가중 하나인 곤지암 정신병원을 다녀온 후기..
    이건 재작년 겨울 군대에서 근무를 서다가 후임에게 직접들은이야기입니다
     
    가끔생각나서 타자좀 쳐봅니다..
     
     
     
    후임은 입대를 앞둔 한달전 항상그렇듯 친구들과 술을마셨다고하네요
     
    다들그렇듯 넌 군대언제가냐 나이가몇인데 하면서 놀았다고합니다
     
    한참먹다보니 남자만 네명모여서 재미가 뚝떨어질때쯤 후임이랑 초등학교부터 친구였던놈(A친구라고 하겠습니다) 이 폐가를가보자고 하는겁니다
     
    친구들은 다들 그런곳은 다 구라다. 가봤자 아무것도없다 시간낭비다 했지만 제후임은 썩 나쁘진않았나봅니다
     
    어차피 내가오늘 주인공이고 다 노래방이나 피시방갈거아니냐 하며 친구들을 설득시켜봤죠
     
    그래서 차츰 간다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졌는데 문제는 어딜가느냐? 였습니다
     
    그래서 A친구가 검색을해봤는데 바로 3대폐가중하나인 곤지암 정신병원이 나온겁니다
     
    이왕 갈꺼면 빡센데 가자 하면서 거뜬취해서 용인에서 곤지암으로 갔다고합니다
     
    그떄가 10시쯤으로 설명하는데 택시기사님이 그쪽은 왜가냐고 하더래요
     
    그래서 우리 폐가체험 한번 가볼려고한다고하니 
     
    "장거리 손님이라 거절은못하겠는데 그쪽은 못갑니다 신대리앞에서 길가르쳐줄테니까 걸어가세요"
     
    라고했다네요 암튼 기사님도 재수없으면 어떡하나 했나봅니다
     
    여차저차 신대리에서내려 정신병원쪽에 도착을합니다
     
     
    친구들은 정신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약간은 무섭지만 또 스릴이있엇기에 기분이 들떳다고합니다
     
    문제는 입구가 막혀있었다 라는것인데 산길을조금타서 뒤쪽으로들어가보니 들어갈수는 있엇다고하네요
     
    (하도 사람들이 많이왔나봅니다 구청같은데서 막아놓은것으로 예상되네요)
     
    그날은 이상하게 달빛이 희미하고 어두컴컴했다는데 건물안으로 들어가보니 한치앞도 잘보이지 않았다고합니다
     
    네명은 술기운에 ? 친구들덕에? 3층까지 올라갔지만 별다른느낌은 못받았다고하네요
     
    "티비보면 막 빙의되고 그러던데 아무렇지도않은데?"
     
    "그거 거진 구라일껄?ㅋㅋ"
     
    "야 이제 나가자"  하며 떠들면서 1층에 도달했을때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보였답니다
     
    문제가 여기인데  친구들은 온김에 들어가보자고합니다
     
    "지하실이 끝판대장같은데?ㅋㅋ"
     
    "가보자 가보자" 하면서요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에 공기가 무거운 진짜 폐가같은 느낌이 들었다고하네요
     
    지하실문은 여닫이문인데 철문이 자꾸 문을닫을려고해서 돌을 끼워놨다고합니다
     
    문이 닫히면 진짜 아무것도 안보였다고하네요
     
    그렇게 네명은 일렬로 서서 천천히 걸어가고있는데
     
    A친구가 "헉" 소리를내고는 뭔가에 도망치듯 앞으로 달려나가는겁니다
     
    남은 세명이 아무리 불러도 같이가자고해도 뭔가에 홀린듯 달려갔다고하네요
     
    세명은 이건뭔가 이상하다싶어 A를 따라갔는데 친구들을 등지고 가만히 서있었다고하네요
     
    등지고 서있는 친구를보고 아무도 다가가지 못했다고합니다  앞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데 거기서있으니 말이죠
     
    조금멀리떨어져 천천히 다가가니 A가 천천히 돌아보더니 아무말없이 푹 엎어지는겁니다
     
    세명은 그야말로 경직되고 A는 천천히 문쪽으로 기어왔다고하네요
     
    (실제로 이부분에서 소름돋음)
     
    제후임이 제일 빨리정신을차려서 빨리데리고 나가자고 했답니다 거기서 빨리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했겟죠
     
    그래서 결국 세명은 A를 질질끌고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합니다
     
    A는 기절을해서 몸을가누지못했고 그때당시 정말무서웠다고 하네요
     
    뺨을때리고 이름을 막부르니 눈을껌뻑껌뻑 뜨더니 처음 내뱉는말이 가관이었다네요 
     
     
     
     
     
     
     
     
     
     
     
     
     
     
     
     
     
     
     
    "뭔데.. 너희 안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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