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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고 자려고 할때 앞으로 많은 모험이 남아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혁명을 일으켜서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판결도 내리고 예산관리때문에 어쩔 수 없는 공금횡령도 하면서 그럭저럭 재밌게 마무리를 한다 싶었음.
이번 1회차에선 완전 착하게 플레이를 해보기 위해서 서약을 다 지켜나가면서 세율을 낮춰버리니
빚더미에 시달렸고..... 그래도 나름 해결해보기 위해서 부동산에 열심히 돈을 돌려가면서 모아봐야지 했는데
365일이 365일이 아니라 갑자기 팍팍 깎여버려서 좀 실망했음. 해결법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마냥 착한 왕으로 통치를 해도 본인이 바쁘게 움직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걸 보일 수 있을거라 희망을 준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론 이래선 안된다는걸 보여줬던거 같음...
어쨌든 엄청난 피해를 입고 침략을 막기는 막았는데.... 막으면서 착하게 해서 준비가 덜 되던 악하게 해서 준비를 잘하건 간에
막을 수 있네 라는 생각에 실망을 했는데 진짜 마무리는 뒤에 있었음.
전쟁이 끝나고 왕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내부로 들어가니 청소부랑 귀족 몇몇만 보일뿐.
가족을 만나기위해 집으로 돌아가니 입구부터 시체로 거리가 뒤덮혀 있고 아이라곤 내 자식 둘뿐만이 남아서 나를 맞이할 뿐이었음.
나름 1회차니 꼼꼼하게 해본다고 자판상들하고도 친하게 지내면서 선물도 일방적으로 받고 가끔 기부도 하고 가격도 깎으면서
춤도 췄던 사람들인데 다들 죽어있었음.
딸아이 손을 잡고 마을을 한바퀴 쭉 돌면서 앞으로 누구와 인사하고 지내지 하는 생각을 하고, 그래도 가족은 다들 살아남아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자판상들과 임차인들이 다 죽어버리면 난 뭐 먹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확 꺼버렸음.
침략은 막고 서약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일했지만 많은 이들이 죽도록 준비를 못한 무능한 왕이기에 후세에도 나쁜 왕으로
전해질 것이라...
시스템이나 연출, 스토리 모든면에서 참 즐겁게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이고, 동시에 솔직한 나의 생각과 마음에 대해서 다시한번
놀랐던 게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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