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를 통해 '일하는 국회' 선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그 일환으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출석률 성적을 매겨 공개하는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민의당 등에 따르면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국정감사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출석률, 재석 시간 등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성적표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재임 시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의원총회의 국회의원 출석률 성적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의정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인 만큼 회기 중에는 어떤 경우에도 자리를 지켜달라. 최소한 90%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주문하며 출석현황을 일일이 점검해 공개했다.
의원총회와 상임위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본회의에도 70%이상 출석한 경우 최우수의원, 의원총회 90%이상, 본회의 70%, 상임위 80% 이상 참석한 경우 우수의원, 의원총회 우수참석 의원, 본회의 전체 회의시간의 70% 이상 재석한 성실의원 등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당시 민주당은 본회의 표결률이 대폭 높아지고 출석률이 저조한 대정부질문 시간에도 다수 의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박 원내대표가 시행한 자체 출석률 점검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평소 "학생이 공부를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학교에 제대로 나와 수업은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회의원의 성실성을 강조해왔다. 상임위나 국감 등에서 출석 기록만 남기고 자리를 뜨는 '얌체족'을 걸러내기 위해 출석 여부 뿐 아니라 재석 시간을 점검해야 한다는 뜻도 강하다.
박 원내대표 측은 "상임위별로 당 전문위원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당 전문위원들에게 회의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는 시간까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또한 박 원내대표의 이 같은 아이디어에 환영하며 이를 뒷받침할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대표가 구상하는 바가 실천하는 것이 당연하고 국회의원들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가 회의에 참석해 토론하고 논의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의 모습을 실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동의했다.
국민의당은 이와 함께 20대 국회 개원 첫 한달 동안 매일 아침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공부모임'을 열기로 했다. 국민의당이 20대 총선에서 약속한 '일하는 국회, 공부하는 정당'을 실현한다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6월 한 달 간 매일 아침 7시30분에서 9시까지 한 시간 반 동안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공부모임을 진행한다. 김관영 내정자가 주도해 선수나 당직자 구분 없이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38명 모두가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내정자는 머니투데이the300과 인터뷰에서 "경제와 안보 등 20대 국회가 다뤄야할 정책 과제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고민하고 이를 의정활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며 "우리 당에 초선 의원들도 많기 때문에 보다 준비된 자세로 의정 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국민들이 국회에 바라는 모습이 바로 국회의원들이 성실하게 일하고 공부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아니겠느냐"며 "향후 공부모임 프로그램이나 진행 방식을 마련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공부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이 보기 좋아보이네요 다른 당 모든 국회의원들도 이런식으로 공뷰하고 열심히 회기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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