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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73152
    작성자 :
    추천 : 46
    조회수 : 1720
    IP : 211.225.***.142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07 11:15:54
    원글작성시간 : 2004/12/06 2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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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이 힘든 이유, 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이유

    학벌이라는 환상 - 신화 체계

    개혁이 힘든 이유, 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이유



    1. 나는 영세자영업자다. 요즘 극심한 불경기로 인해 정말 살아가기 힘들다. 돈을 대신해서 쌓여가는 건 불만이고 늘어나는 건 욕이다. 나만 그런 게 아닌지, 친한 친구들과 통화를 할 때면, 픽픽 터지는 한숨과 함께 저속하고 천박한 욕설들이 경쟁적으로 줄을 잇는다.

    한 번은 내가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 지금 경기가 이 지경인데 경제 살릴 생각은 안 하고, 편 가르기나 하고 앉았고 말이지, 4대 입법이 뭔 말이야? 그것들이 밥 먹여준대?” 등등 찌라시들의 레퍼토리를 그대로 읇었다. 그러자 친구가 껄껄거리며 웃었다. 그 웃음을 따라 나도 웃었다. 웃지 않으려 했는데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웃기는 언행을 너무도 진지하게 해내는 부류들이 많다. 코미디의 대가들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역시, 코미디의 기원은, 잔인한 맹목성, 상황의 비극적 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발생한다는 어느 철학자의 언설이 맞는가보다)

    진짜로, 나의 우스운 주장대로, 지금 살기 어려운 것이 노무현 때문이라면? 그러면 얼마나 좋겠는가. 희생양 하나 제거함으로써 체제의 안정을 회복하는 방식이 통용되는 시대라면 ‘노무현을 죽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노무현이 없어진다고 해서 우리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진 않는다. 아마 노무현이 없어진다면 상대적으로 체제는 안정될 것이다. 그래서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지만 살림살이가 안정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다.

    (뒤에 말하겠지만, 여기서 체제가 안정됐다는 말은, 안정되게 ‘미쳐돌아간다’는 의미다. 즉 ‘미쳐 돌아가는’ 체제가 안정되어 미친 것을 확인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혹시, 살림살이가 안정됐다는 느낌이 경제를 선순환으로 돌리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니까 빨리 ‘노무현 죽이기’에 동참하자)

    만약 노무현 정권이 아니라 이회창 정권이었다면 어떠했을까? 모르긴 몰라도 지금보다는 경제 상황이 좀 나아졌을 것 같다. 먼저 정부가 시장에 돈을 쏟아 부을 것이고, 재벌들도 정부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투자를 좀 했을 것이고, 찌라시들의 저주에 의한 불안심리도 없었을 것이고, 각 사회 집단들의 ‘나와바리 사수 운동’도 지금처럼 극렬하게 터져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즉, 지금보다는 안정된 체제가 유지되었을 것이다. (아, 1번 찍을 걸!)

    어떻게 이런 일이? 상대적으로 서민을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정당이 집권당이 됐는데, 서민들의 생활은 어째서 ‘최상층의 일부’만을 대변하는 정당이 집권당이 된 것 보다도 못하게 어려워진 것일까?

    서민들을 대변한다는 게 사기였나? 아니면 그러고 싶어도 그럴 실력이 없나? 아니면 실력은 좀 있는데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은가? 그것도 아니면 현정권이 말하는 대로 ‘시스템’을 바꾸는 데서 오는 과도기적 현상인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서 위에 쓴 것들을 복기해보자. 만약 한나라당이 집권했다면 지금보다는 안정된 체제를 바탕으로 경제 사정이 좀 나을 것이다. 말을 바꾸면, 한나라당이 줄창 주장하는 대로, 현 노무현 정권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많이 제거되어 경제를 비롯해 사회 전반이 안정될 것이다.


    2. 지금 사람들이 많이 불안해한다. 특히 서민들이 많이 불안해한다. 그런데 이 사회적 불안의 진원이 어딘가 하면 소위 ‘수구 세력’ 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이 침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오는 불안이다.

    (이 세력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고 벌이는 행위를 임상용어로 ‘꼴통짓’이라고 한다.)

    그들이 이런 염려를 하는 이유는, 노무현이 좌파여서가 아니다. ‘시장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재벌이라는 우리사회의 별종 ‘자본가’들은 ‘시장주의자’가 좌파로 보이는 시각체계와 뇌구조를 형성하면서 성장했다. 아니 성장했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몸뚱이만 졸라게 커졌지 머리속은 여전히 유아적이기 때문이다.

    어린애는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해한다. 이 몸뚱이 커다란 어린애는 국가라는 어미(박정희를 생각하면 어미보다는 애비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의 품에서 떨어져 나가는 걸 끔찍하게 두려워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한 번도 제 손으로 밥을 떠먹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언제나 국가가 이거해라, 저거해라, 가르쳐주고 돈도 대주고 혹시 손해라도 나면 보존해주고 일하는 사람들 관리까지 다 해주니,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수금하고 상납금내는 일 밖에 없었던 것이다.

    즉, 국가라는 우두머리의 비호 아래 어린애의 정신 상태를 가진 조폭이라는 최악의 결정체들이 탄생한 것이다.

    어린애의 정신 상태를 가진 조폭을 우린 일명 ‘양아치’라고 부른다. 여기서 ‘양아치’의 행태를 자세히 기술하지는 않겠다. 문제는 그들의 실력이다. 그들의 실력은 정확히 조직과 나와바리 관리하고 힘없는 사람 등 쳐먹는 수준에서 딱 멈춘다. 딱히 다른 실력을 키울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형편없는 실력과 거기에 반비례하는 탐욕으로 나라 전체를 거덜낸 구제금융사태의 결과 ‘빨갱이’ 인 김대중 정부가 출현하고, 이어서 그들로서는 상상도 하기 싫은 ‘빨갱이 면서도 불안하기까지 한’ 노무현 정부가 등장함으로써 그들은 심각한 존재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왜 그렇게 심각한 위협을 느낄까? 그걸 따져보면 헛웃음이 나온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렇게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노무현 정부의 요구가 그저, ‘되도록이면 국가가 시장에 개입을 하지 않을테니 자유롭게 기업 활동을 하라’는 너무도 일반적인 주문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이런 주문보다도 훨씬 더 수행이 용이한 주문을 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위해 노력할테니, 열심히 해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것들은’ 바짝 쫄아서 옴짝달싹을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노무현이 ‘불안해서’ 그렇다는 근거 없는 뒷다마만 까고 있다.

    우리는 조금씩 잘못 알고 있다. 지금 재벌들이 투자를 안 하는 것은 단순히 현정권을 골탕 먹이거나 힘겨루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보장받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그것들은 표면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그들이 투자를 하고 싶어도 투자를 못한다는 데에 있다. 투자할 곳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결정으로 투자를 할 만한 실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 (이건, 이글의 주제인 학벌문제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사정이 정말 이렇다면, 이건 사회적으로 훨씬 심각한 문제다. 하고 싶어도 역량이 안 되서 못한다는데. 이러면 할 말이 없어진다. 할 말이 없어진다는 것은 정치행위로 풀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진 말자. 희망은 희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온 것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단지 시장을 좀 더 ‘정상적으로’ 작동되게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좌파적’이라며 발광을 떠는 행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해석만으로는 부족하다. 심하게 신경증을 앓는 집단에겐 그에 걸 맞는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아마 간혹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저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저렇게 떠드는 것일까?”


    3. 가장 기본적인 좌-우 구분도 못하고 (혹은 안 하고) 지껄여대는 현상이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는 걸 이해하기 위해선 앞에서 말한 유아적 정신상태를 가진 조폭이라는 개념을 좀 더 살펴봐야 한다.

    먼저 그들은 국가라는 애비 품에서 자신을 떼어놓으려는 움직임을 자신의 안위를 위협하는 적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그 적을 인격화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불확실성은 노무현의 불확실성으로 응축되고,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불안은 노무현의 불안으로 전치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여기엔 이중의 생존본능이 작동한다. 하나는 유아에 어울리는, 불안에 대한 자기보존본능이고, 다른 하나는 조폭에 어울리는, 지극히 정치적인 협잡을 통한 생존 도모다. 둘을 합치면, 그들은 본능적으로 정치적인 협잡질을 할 수밖에 없는 세력이다.

    사실 이 방식은 생존을 위해선 아주 탁월한 방식이다. 시장을 앞에 둔 자신들의 불안을 노무현의 불안으로 바꿔놓고, 노무현이 불안하다고 연방 떠들어 댐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골고루’ 불안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심리적, 물질적 이익을 지켜내는 것이다. 이 정도면 단순히 비유를 넘어서 ‘악의 근원’ 이라고 할 만하다.

    악이란, 최근에 발간된 책에 따르면, ‘두려움을 타인에게 전가해 그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그렇게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그걸 헛소리로 인지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들은, 경실련 출신이건 대우 출신이건 간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빨갱이 타령’을 할 수밖에 없는 집단인 것이다.

    (그들은 국가와 거의 한 몸이기 때문에, 그들의 정체성과 국가 정체성은 구분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들이 불안을 증폭해서 전가하는 방식이 많은 국민들에게 먹힌다는 사실이다. 며칠 전 MBC 여론 조사를 보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0%에도 한참 못 미치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격차는 더 벌어졌으며, 4대입법을 한나라당과 합의해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무려 75%라는 조사가 나왔다. (뭔 놈의 여론조사를 그리 자주하는지)

    이 정도면, 이 사회적 불안의 책임을 단순히 한나라당을 위시한 벌자 돌림의 조폭 형제들의 준동으로만 돌릴 순 없을 것 같다. (현 정부와 여당의 ‘삽질’은 이 글의 중심이 아니므로 접기로 한다) 그 세력들의 준동이 직접적이긴 하지만 그건 이 사회에 퍼져있는 ‘반동적 분위기’ 혹은 ‘미성숙한 분위기’를 통하지 않으면 위력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4. 우리 국민들은 ‘미성숙한가?’ 그렇다면 왜 그럴까? 여기서 미성숙이라는 말은, 눈치 챘겠지만, (칸트적 의미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지 못한, 근대적 주체로 서지 못한, 계몽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태를 뜻한다.

    (누군가 여기서 ‘국민들이 계몽의 대상이라는 말이냐’ 하는 도발적인 질문을 한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이 말은 얼핏 느껴지는 것처럼 국민들을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정반대로 국민들은 ‘계몽될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 국민들이 ‘미성숙한’ 이유는, 당연한 말이지만, 먼저 외부 조건이 ‘미성숙함’을 강제하기 때문이다. 이 외부조건은 구체적으로 ‘전시 체제’를 지칭한다. 그리고 이 체제는 국민들의 내면에 ‘생존’이라는 키워드를 강박적으로 새겨 넣어 모든 의미가 그것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누빔점’ 으로 작동되게 만든다.

    ‘생존’이 모든 의미를 이어주는 중심이 되면, ‘인간적인 삶’에 필요한 대부분의 가치와 이념이 사치가 되기 싶다. 상황이 이러할 진대, ‘창조적인 문화’라는 말을 떠올리게 되면, 정말 울고 싶다. 일단 ‘생존’이라는 키워드가 사유체계의 ‘누빔점’으로 작동하게 되면, 최소한의 합리성과 공공성이 들어설 여지가 없는 비합리적 탐욕이 사회를 횡행하는 ‘원리’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물론 ‘생존’이 그런 중차대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은 역사적 연유가 있다. 식민지 경험과 분단.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국전쟁은 우리 윗세대 사람들에게 ‘죽어도 반성되지 않는 죽음’과 같은 정신적 외상을 남겼다. 분명 정신적 외상에 의해 시간이 고정된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합리성을 기대하는 것은 과하다. (우리는 군인단체 사람들에게 그런 요구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신적 외상에 의해 시간이 고정된 사람들이 지배계급을 형성해서 자꾸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기도에 대해서 그러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넌센스일지는 모르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즉 그들에게 최소한의 합리성을 요구하는 것은 합리성을 발휘하는 게 불가능하니 만큼 합리성을 요구받지 않는 사적인 자리로 물러나라는 소리다. (죽으라는 소리는 아니다)

    다시 문제는 ‘전시 체제’다. ‘전시 체제’는 매트릭스와 같다. “그것은 어디에나 있고, 우리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 그것은 체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람들의 삶을 밑에서부터 자연스럽게 규정한다.

    전시 체제가 요구하는 인간형은 당연히 전사다. 경쟁에 뒤쳐지지 않고 자신의 탐욕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전사. 이 전사들이 예전의 ‘역전의 용사’들과 구분되는 것은 더 이상 국가를 빗대지 않는다는 점 하나 뿐이다.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자신의 탐욕에 매달리는 건 이게 ‘생존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생존의 방식이라는 건 이미 말했듯이, 그러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의미를 생성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 생존의 방식에 아무리 많은 의미를 덕지덕지 같다 붙여도 그 의미는 공허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공허를 메워보려고 더 확실한 ‘구멍’에 종종 즐겨 빠진다.) 왜냐하면 그 수많은 의미 속에 내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그 많은 의미들이 ‘주체’와의 상호 관련 속에서 구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 아무리 찾아도 ‘그림자도 없다.’

    이건 집단신경증이다. 그리고 이 집단신경증을 이용해서 부와 권력을 축적하는 집단과 세력이 있다!! 탐욕으로 맹렬히 돌진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심적 구조가 형성된 상태에서 끊임없이 불안을 조장해서 탐욕을 더욱 부추기는 악순환을 통해 사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사회의 에너지를 쓸데없는 소모전에 낭비하도록 만들어 성숙을 방해하는 세력, 이름 하여 꼴통이라 불리는 세력들이다.

    꼴통들은 불안과 공포를 먹고 산다. 불안과 공포가 그들의 심리적, 물질적 기반이다. 그들의 토대를 흔들기 위해선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안과 공포를 제거해야 한다. (노무현은 이걸 신뢰가 통용되는 사회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먼저, 꼴통들이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서 불안을 조장하기 때문이고, 결정적으로, 집단신경증을 앓는 사람들이 불안의 제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집단신경증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여론이라는 이름으로 존중해 줘야 하는가?)


    “학벌이라는 이름의 한국형 카스트 제도” ⓒ 오마이뉴스

    5. 그럼 불안을 끊임없이 확대재생산해서 모든 ‘가치’를 사치로 만드는 이놈의 ‘전시 체제’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한 번 보자. 일단 이 체제는 구성원들이 전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구한 전통에 따라 탈락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를 구비하지 않는다. (아직 그럴만한 경제력이 안 된다고?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소득 얼마에 이런 제도를 도입했는지 살펴보라)

    그리고 역시 탈락에 대한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실질소득의 격차를 줄일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는다. 격차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게임에 참가했으므로 탈락의 대가는 오로지 그 사람의 책임이라는 투다.

    (최용식 선생은 그 격차가 ‘선진국’과 비교해서 그리 크지 않다고 하던데, 난 그가 제시하는 ‘객관적인 통계’를 믿기 ‘싫다’, 중요한 건 ‘객관적인 통계’가 아니라 어떤 통계를 가지고 가능한 한 ‘객관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다)

    이런 물질적 배분의 구도 위에, 사람들의 자연적, 사회적 차이를 기어코 사회적 차별로 만들어내는 ‘상징적 자본’의 일방적 분배가 정착되면, 사람들의 전투성은 거의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처럼 되고 만다. 살짝 미쳐버린단 말이다.

    (청소하는 아저씨를 보고, “너 공부 안 하면 저 사람처럼 된다”고 협박하는 부모와 그 말에 공포심을 느끼는 어린학생.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은 ‘정상인가’, ‘정상이 아닌가’? )

    어찌 보면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선 거기에 맞춰 미치는 것이 미치지 않는 것보다 정신 건강에도 좋고 행복할 수 있다. 섣불리 ‘정상적인 체’ 하다가는 온갖 차별과 그로인한 고통을 오로지 개인적인 차원에서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신분 결정’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에게 ‘사회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줬다간 인생 조지기 딱 좋으니까 조심해야 한다.)

    ‘전시 체제’는 온갖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을 기본 상수로 깔아놓고, 거기서부터 파생되는 피해와 고통을 회피하기 위한 부정적 에너지를 이용해서 확대 재생산되는 대단히 ‘효율적인’ 체제이다. 그 체제가 제대로 운영되는 데에는, 앞서 잠시 말했지만, 학벌주의라는 매체만 투입하면 거의 자동적으로 돌아가는 ‘환상적인 시스템’이다.

    학벌주의가 ‘환상적인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는 이유는 이것이 실제로 ‘환상’을 제조하기 때문이다. 먼저, 학벌이 공정한 경쟁에 의한 결과라는 환상이다. 이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좋은 학벌을 획득한 사람이 실력도 좋으리라는 환상이다.

    이어서, 실력이 좋은 사람이 온갖 사회적 물질적 상징적 자본을 싹쓸이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이어서, 좋은 학벌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차별과 고통을 당하는 것도 불가피하고 그건 모두 ‘지가 못나서’ 그러는 것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환상이다. 이어서, 실제 행해지는 차별과 피해의 결과로 얻어진 ‘피해의식’을 증거로 좋은 학벌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원래 그런 놈’이라는 환상이다.

    이건 정말 지배 이데올로기의 정수라고 할 만하다. 이 이데올로기를 깨지 않는 한 학벌주의 타파는 요원할 것이고, 학벌주의가 우리 사회에 횡행하는 한, 감히 말하건대, 우리나라에 미래는 없다. 생각해보자.

    학벌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부와 권력, 사회적 존경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있는데, 실력 쌓을 이유가 뭐가 있단 말인가. (물론 계급의 최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세심한 ‘구별 짓기’가 행해지므로 실력을 쌓아야할 동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실력이라는 것도 대부분 공공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개인적 욕망에 기여할 뿐이다)

    학벌이 나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실력을 키운다 해도 이미 한계선이 그어져 있는데, 열심히 할 맛이 나겠는가. 요컨대, 학벌이 좋든 나쁘든, 실력을 쌓을 만한 동인이 흐려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문의 발전? 기초과학의 내실화? 국가경쟁력? 말하기 민망하다.

    문제는 학벌주의가 조장하는 환상에 의해서, 최상층 학벌을 소유한 계급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역사적인 사건이 정신적 외상으로 작용하는 것에 대비해서) 구조적인 내상을 입힌다는 것이다.

    피해의식과 ‘노예적인 태도’가 내면화되어, 사회의 공공적인 영역을 ‘잘 난 놈들이 헤져먹도록’ 그냥 내버려 두고, 거기서 남은 얼마 안 되는 떡고물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개성과 상관없이 ‘위악’을 부리며 살아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위악’을 부리고 뼈 빠지게 ‘성실’ 하지 않으면 애들 과외비를 댈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비극적인 장면이 나온다. ‘위악’이 아니라 충분히 ‘위선’을 부려도 될 상층 계급의 사람들까지 덩달아, 아니 훨씬 지독하게 ‘위악’을 벌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도 엄청난 과외비를 대야 하기 때문이다.

    이게 강준만이 말한 ‘미쳐돌아가는 사회’의 일면이다. 보통 ‘천민자본주의’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럼 그 천민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여러 측면에서 얘기할 수 있겠지만, 도대체가 ‘부르주아적 여유’를 용납하지 않는 이 사회의 과부하된 학벌 경쟁에 그 중요한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엄청난 사교육비 부담이 계급을 ‘초월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은 상층 계급의 사람들에게 심리적 방어막을 더욱 두껍게 쌓는 결과를 초래해서 사회 개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예컨대, 강남 아줌마들이 하는 말을 보라. ‘자식 서울대에 보내기 위해서 모든 걸 바쳤단다.’그 사람은 비강남 학부모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생을 한 것이다.’ 따라서 ‘정당하단다.’

    그래서 “행복하니?” 이런 물음은, 우리 사회에서 금기다. 최소한 무의미하다. 그건 느껴지기 전에 먼저 보여야 한다. 내가 행한 ‘위악’과 ‘지랄’에 대한 보상으로 얻어진 물신화된 대상이 먼저 보여야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사랑도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다. 즉, 모든 것은 표면에 있다. (우린 이런 식으로 ‘탈근대’한다) ‘주체’라는 것은 구성될 필요가 없다.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반성을 모르는 탐욕’이 다 알아서 한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아니 사정이 이렇게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아직 학벌 문제에 대한 인식이 너무 미약하다. 예전 〈국민의 정부〉 때, 한완상 교수가 학벌 문제를 잠깐 꺼냈다가 다른 국무위원들한테 묵사발이 난 적이 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수능 부정시험 등 온갖 교육문제가 터져도 이 사회는 단단한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학벌 문제의 ‘학’자도 꺼내지 않는다. 워낙 거대한 ‘환상 체계’가 작동되다 보니 꺼내지더라도 금방 사그라들고 만다.

    오히려 문제가 터지면 찌라시들을 비롯해 학벌구조의 수혜자들은 그 구조를 정교화하고 내실화하기 위해 온갖 괴변을 늘어놓는다. (하여간 조중동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도 걸치지 않는 데가 없다) 예컨대, 좌파연 했던 정운찬의 플레이를 보라. 시골 학생이 서울대를 들어올 수 있도록, 어쩌구 저쩌구. 그 인식수준이라니.


    6. 그럼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모든 사회 문제가 다 그렇겠지만, 학벌 문제는 특히 더 어렵고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 이 문젠 다른 사회 문제와 다르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서 어려운 게 아니라 반대로 모든 국민이 여기에 연루되어 있어서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모든 사람이 연루되어있다는 점에 있어서 이 문제는, ‘일반 상대성 이론-중력이론’을 만들어내는 아인슈타인의 어려움을 떠올리게 한다. 아인슈타인이 그랬다고 하지 않던가. “이 문제에 비하면 특수상대성 이론은 어린애 장난처럼 여겨질 정돕니다”

    학벌 문제에 비하면, 언론 문제는 장난처럼 느껴질 정도다. 과연 현정부와 여당이 이 문제를 감히 제기라도 할 수 있을까? 아니 문제라고 느끼고는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전에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의 일단은 비춘 적이 있다. 하지만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해야 한다는 말은 물론 아니다. 일단 특수상대성 이론이 세워지면 힘들더라도 일반상대성 이론을 정립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찌라시의 준동이 어느 정도 평정되면, 학벌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학벌 체계는 온 국민이 연루되어 있는 ‘환상 -이데올로기 장치’로서 이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부패했으면서 거기다 실력도 없는’ 특권층의 계급 지배를 공고히 함으로써 나라 말아먹기 딱 좋은 시스템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사회의 모든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신만의 (자기 가족만의) 탐욕을 향해 돌진하도록 부추김으로써 ‘일차원적 삶’을 강제하고, 자연스럽게 공공성과 합리성이라는 개념을 사회로부터 몰아내어 특히 사회적 약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핵심 기제다.

    난 가끔 우리나라 사람들이 꼴 같지 않은 상관에게 (꼴 같지 않은 권위에게) ‘확실하게 개길 수 있다면’ 사회가 얼마나 좋아질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물론 이건 닭과 달걀의 관계다. 잠깐 ‘개긴’ 대가가 너무 처절하고, 모난 돌은 꼭 정을 맞으며, 조직의 쓴맛은 꼭 맛보고야 마는 구조가 정착된 상태에선 ‘올바른 용기’는 항상 ‘무모한 만용’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이건 그리스 비극에서 통용되는 상황이다. ‘난 그저 제체기를 했을 뿐인데 산사태가 나를 덮친다’)

    개혁이 어려운 이유는 이렇게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돌리는 고리가 불분명하거나 아주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일부 골통 이론가들이 말하듯이 사회도 진화한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 그렇게 유기적으로 잘 맞아 돌아갈 수가 없다. 예컨대 〈조선일보〉 직원의 서울대 비율을 보라. 역시, 추구하는 대로 ‘일등’ 꼴통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역으로 단단해 보이는 것이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법이다. 물론 이건 바램이지만, 교육문제가 온 국민의 관심사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제대로 된 계기만 생기면 그것들이 학벌문제로 확 불타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다시, 에너지는 엄청난데 심지가 젖어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심지를 말리는 작업, 즉 여론을 상대로 싸우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나는 처음, ‘불안’으로부터 얘기를 시작했다. 경제적 상황이 너무 나쁘니 만큼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불안이 도리어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불안은 전이된다. 앞사람이 불안해하면 괜찮았던 뒷사람도 불안해진다. 그것도 그냥 불안한 게 아니라 ‘생존이’ 불안하단다. 이 불안은 정도를 넘어선 것이다.

    이런 ‘병리적’ 현상은 인간이 그저 약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게 아니다. 그 저변에는 사회보장제도에 의지해서는 그 불안의 일단을 덜어낼 수 없는 제도적 조건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가혹한 차별이라는 사회적 조건이 깔려있다.

    그리고 ‘악의적으로’ 불안을 전도시키고 증폭시켜 혼란을 부추김으로써 기존의 이익을 수호하려는 세력이 있다. 그런데, 이것들만으로는 부족하다. 불안과 공포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적 기제가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핵심적인 이데올로기 기제가 학벌이라는 환상-신화 체계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교육체계는 ‘시험 잘 보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명쾌한 명제를 이용해서 계급 지배를 공고히 하는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들이다. 학벌 문제는 바로 계급 문제인 것이다.

    학벌 문제는 단순히 사회문제들 중 하나가 아니다. 그것은 배보다 큰 배꼽이다. 학벌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 다른 사회문제들 중 많은 것이 저절로 완화된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다 해결됐다고 하더라도 학벌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앞에 한 말은 거짓말이다.

    난 앞으로 학벌 문제에 대한 태도를 보고 그 사람의 ‘개혁성-진보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도대체 열린우리당 위원들 중에 학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될까?


    By jami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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