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주일대사에 "위안부·독도 문제가 국민 감정 자극"
"소녀상 철거 언급은 국민감정 매우 상하게 해"
2016-04-26 17:51:49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6일 일본측에 “최근 한-일 양국 관계가 긴장 국면에 들어선 것은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등 국민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국민 감정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서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예컨대 소녀상 철거를 해야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이런 말들은 국민감정을 매우 상하게 한다"면서 소녀상 철거 불가 방침을 전하면서 "역사로부터 내려오는 국민감정을 잘 이해하시고 조속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벳쇼 대사는 “국민 감정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외교관으로 한국에 살며 계속 느끼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협력적 관계가 구축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민들 간에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과서 문제 등은 양국 전문가들이 깊이 논의를 계속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상하게도, 뷰스앤뉴스는, 연합뉴스 등의 보도와 달리, 김종인 비대위장이 한일양국간 위안부문제 합의내용과 관련하여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에게 한 말을 위와 같이 간단하게만 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그 대화 현장에서 일본대사에게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한 것인지, 뷰스앤뉴스의 보도만을 놓고 평가해 볼 때는 그 전모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므로 이와 관련하여 김종인 비대위장의 워딩을 훨씬 더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차후 더민주당의 공식논평이 더 나오고, 추가적인 후속보도 등이 각 언론매체들을 통해 훨씬 더 많이 나온 뒤에, 이를 여러각도에서 면밀하고 세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