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씨. 오늘 당신이 한일 위안부합의를 조속히 이행해야한다는 말도안되는 소리 지껄인 것을 봤소.
나는 위안부 합의가 있고나서 수요집회를 최대한 시간내서 참석했던 사람이고 나와같은 학생들이 거기서 밤을 새며 잘때 거기가서 따뜻한 커피라도 주고오고 그랬던 사람이오. 그리고 세월호 참사직후에 팩스가입한 더민주의 권리당원이기도 하고. 세월호 집회때마다 나가서 눈물 흘리고, 민중총궐기때는 최루액맞으면서 차벽무너뜨리려고 싸웠던 사람이오. 노무현 재단 회원이기도하고, 문대표를 대표로 만들려고 투표도 하고 돕기도 했던 사람이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하는 이유는 나는 당신에게 하등에 부끄러움이 없이 말만 지껄이는 입진보가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사람이란 것을 말해주기위함이오.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관심이 없소. 당신이 전략가든 아니면 머리에 든게 없는 노욕에 쩔은 늙은 노인네이든 당신인생인데 그것이 나에게 무엇이 중요하겠소.
그러나, 당신이 더민주의 비대위원장이기때문에, 당신의 쓰레기같은 정체성에 대해 한마디 해야겠소. 당신은 더민주에 대해서 말을 할때 우리당이라는 표현을 단 한번도 쓰지를 않더군? 이 당 이라고 말을 하는데 세상의 어느 당대표가 자신이 몸담고있는 당을 마치 남의당 처럼 이당 저당 그러나? 당신에게 더민주는 무엇인가?
당신에게 문재인은 무엇이며, 당신은 도대체 왜 그 자리에서 안물러나려고 추태를 보이고 있나?
당신이 더민주의 당헌에 대해 알고있나? 노무현 정신과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이라는 것이 당헌에 박혀있는 정당이오. 당신의 어디가 노무현 정신과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단 말인가? 김대중에게는 비례대표 공천장사했다고 하고 노무현 정부는 실패한 정부라고 규정하고 경제, 외교 안보 모두에서 부적절했다고 당신이 예전 국회에서 씨부리지않았던가? 북한을 궤멸시켜야한다는 새누리스러운 말을 더민주 당대표에게 듣는, 이런 코미디 같은 일이 어디있나? 4년간 환노위에서 죽어라고 막아왔던 원샷법을 선거구획정을 받아낸다는 핑계로 통과시키고, 그 후로 선거구획정은 받아오지도 못해서, 또다시 다른 것을 내주고 발목잡히지 않았나?
그리고 당신이 비례공천한 최운열. 이사람은 서비스법에 의료부분도 포함시켜야한다는 말을 공공연히하고 당신은 구조조정을 이야기하고...
세월호 2주기에는 가지도 않다가, 논란이 되니까 참석하면서 하는 말이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세월호 문제가 정치적이지 않을 수가 있나? 더욱더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할 이재명시장이나 박원순 시장도 집회에 참석하고 시청에 아직도 세월호를 기리는데, 특별법을 개정하고, 진실을 앞장서서 밝혀내야할 야당의 대표가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조속히 이행해야한다는 위안부합의. 더민주의 당론은 원천무효라는 것이고 더민주 후보들 전면폐지 시키겠다고 약속하고서 당선됐는데, 도대체 무슨 정신나간 소리인가? 당신이 수요집회 단 한번이라도 나와서 할머니들의 울음과 슬픔을 본 적이 있는가?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는 인간이면 내가 서있는 곳이 어디인지는 구분할 줄 알아야지. 당신이 어떤 쓰레기든 난 관심없어. 대신에 당신이 책임지고있는 당이 수많은 당원들의 것이라는 것을, 어떤 역사를 지니고 온 당인지를 알고 책임감을 갖고 맡아야하지 않겠나?
나이가 70이 넘은 노친네인데도 전혀 존경의 마음은 단 1%도 들지않는 신기한 사람일세. 노욕 그만부리고 더민주 당원들이 몰아내기전에 자발적으로 물러나고, 대선때까지 경제파트에서만 경제민주화 지껄이시오. 그게 당신의 유일한 임무야. 사람이 언제가야하는지를 모르면, 이승만 박정희 처럼 되는 것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