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되었다고 당의 비상상황이 해제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안일한 판단이다. 호남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계속 비상상황이고 정권 교체의 길도 험난하다”
이번 광주의 기자 간담회시 김종인의 발언입니다.
기자 간담회는 사실상 기자회견이나 다름 없다고 봤을때 이를 기레기의 장난질로 보긴 어렵습니다.
그럼 이는 무슨 배짱일까요
아마도 엊그제 문재인과의 만남후 어깃짱으로 문재인은 더이상 말을 않겠다는 뜻을 밝혔죠
(“저희는 이 문제에 일절 발언하지 않겠다”)
일단 문재인의 입을 막은 겁니다.
의도가 그렇든 아니든 사실상 그렇게 됐습니다.
만일 친노라는 계파가 다른 계파와 같이 수직적이고 정파적 이익으로 모인 계파라면
특별한 계파수장의 워딩이 없더라도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일겁니다.
그러나 친노라는게 어디 그렇습니까
이름만 계파지 사실상 비슷한 정치 철학을 공유한 사람들의 총칭 아니던가요
이래서는 중앙위에서 친노의 결집도 장담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3선이상의 의원사이에서는 이미 연기쪽 의견이 근소하게 많다고 봤을때
과연 초재선의원 그리고 지역위원장들의 의사가 얼마나 받혀줄지 걱정입니다.
아니 그전에 강하게 밀고 나가 중앙위의 개최를 밀어 붙일 사람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언제까지 정청래만 바라보고 있을건지..
아 정말 김종인 끝까지 발암입니다.
끝이 좋은 연애는 없다더니 이놈에 늙은이가 바로 그짝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