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교육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아동의 발달과 심리에 대해 공부하고 싶습니다.
원래는 대학을 졸업한 후 심리학 계열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을
생각했지만....
심리학과는 학사 자격이 없으면 대학원진학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나이도 스물 둘, 병역 문제도 생각해야 하고
다시 수능공부부터 해서 4년 대학생활을 한다는건
시간적인 리스크가 상당히 클 거 같습니다.
만일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정확하게 무엇이 될 수 있다는 뚜렷한 목표점이라도 있다면
감수하겠지만...
타과생인 제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너무 한정적이고
심리학 대학원에서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그 이후의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대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보고 지켜보며 생긴 목표는
아동의 심리와 발달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고,
이를 연구하여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목표만 있다 뿐이지 정확히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또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부모님께서 '좋다. 헌데 밥은 어떻게 벌어먹고 살겠느냐' 라고 물으니
대답할 말이 없더군요.
저의 경우에 가장 좋은 선택지가 무엇일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우선 임용을 받고 교육대학원으로 진학을 해서
교육심리를 전공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심리학과로 다시 대학을 간다면
심리학 대학원에도 연구소가 있는지,
또 그런 연구소에서 하는 일은 무엇이며
어떠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일을 하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제 자신도 생각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다보니
글이 조금 두서가 없는것 같네요...
이 게시판에 보니 심리학과 재학생분들도 많이 계시고
임상심리사등 관련 직종 종사자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
여기에 질문을 올립니다.
각자 조금씩이라도, 본인이 알고 계신 부분에 대해서만이라도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