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요약하고 시작하자면 저는 별로였네요.
사실 진기한 변호사가 빠지고 주인공이 소방관이라는 설정을 봤을때부터 스토리가 다를거라 생각하고 봤는데
원작을 봤던터라 너무 다른 세계관에 몰입을 할 수가 없었네요.
1. 오달수, 임원희 역의 법관들 역할이 제일 거슬렸던것 같아요.
사람을 구하고 죽은 몇년만의 귀인이라는데 저게 뭐가 귀인대접이야 ㅠㅠㅠㅠ
아무리 잘못한게 있다쳐도 사람구하다 죽은 사람인데 ㅠㅠㅠㅠ
무능력한 법관이라고 밑밥을 깔아뒀다고 하더라도 너무 괴리감이 크다는 느낌이 내내 들었어요
2. 삼차사 변호의 무능력함
원작에서는 진기한 변호사가 워낙 깐깐하게 준비한 까닭에 주인공이 잊고있었던것까지 끄집어내서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가는데
세명이나되는 차사가 엄마찬스 없었으면 어떠했을지 정말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3. 어느부대에서 관심병사 관리를 그따위로 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10년전 군생활이라 바뀌었을수도 있다고 하지만 관심병사한테 실탄주고
관심병사가 유류창고에서 자살이라니 ㅠㅠㅠㅠ
유류창고는 보안구역으로 지정되어서 경계도 따로 서야 할텐데 ㅋ
그냥 보급창고라고 하더라도 열쇠 관리가 안된다는게 ㅋㅋㅋㅋㅋㅋ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평온하게 훈련 ㅋ
위병소 뚫고들어오는 민간인 ㅋ
민간인 저지 못하는 위병 ㅋ
4. 날아다니는 두돈반 트럭
아............................................................................................................................................................................
너무 심했어요.
중반 이후부터 사방에서 훌쩍거리는 탓에 원작을 모르고 봤으면 몰입을 할수 있었겠구나 생각도 들었는데
정말 내내 속상하더라구요. 이게 뭔가 싶어서 ㅠㅠㅠㅠ
그냥 지옥구경만 내내하다가 온 기분이네요
원작보신 분들은 만족하기 어려운 영화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