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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 고민게시판에 익명으로 글을 남겨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글제주가 없지만 제 고민을 풀어볼께요...
제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어린이집 운영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릴때부터 어머님 옆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요 제 아버지는 제가 어릴때부터 일을 나가셔서 밤늦게 들어오시기때문에 얼굴 볼 시간이 크게 없었습니다
초등학교4학년때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을 하시게 되셨고(아버지가 어머니를 많이 때리셨습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대 아버지가 어머니에대한 불신이 생기셨더라구요..) 저는 아버지와 살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아버지는 아침일찍 나가시고 밤늦게 들어오셔서 아버지가 저를 돌보는데애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그때당시 학교도 안가고 집에 밥이 있지만 먹지 않고 그냥 집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지냈습니다...(물론 아버지는 돈 버시느라 제가 그렇게 학교도 안가는지는 모르시고 밥은 줄지가 않으니 챙겨먹지 않는다는건 아셨을겁니다) 그때당시 가끔 어머니가 찾아오셔서 저를 챙겨주시고 가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아버지가 저를 대리고 어디로 가시더라구요 가보니 거기엔 모르는 아주머니 두분이 계셨고 어떤 남자분도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저에대한 이것저것을 물어보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이건 나중에 커서 알고보니깐 저를 입양보내시려고 하셨던거같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는 새월을 보내던중 어머니가 결국 제가 이렇게 학교도 가지않고 밥도 챙겨먹지 않는다는걸 아시고 아버지와의 양육권 소송으로 인해 저는 아버지곁을 떠나 어머니곁에서 살게 됩니다..그때가 초4 겨울방학쯤일껍니다.
어머니는 이혼 후 다른 도시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시게 됬습니다...(어머니가 생활력이 매우 좋으십니다) 저는 덕분에 다시 어머니 곁에서 밥도 잘 챙겨먹고 학교도 착실히 다녀서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진학하게 되었습니다..(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때 아버지께서 집을 어떻게 찾으셨는지 집앞에 찾아오셔서 제 얼굴을 보고 가시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빼먹은게 제가 중학교 1학년때쯤에 어머니는 이모의 소개로
한 남자분을 만나고 계셨습니다 저 또한 가끔 어머니를 따라가서 그 남자분이랑 식사도 했구요. 어머니도 많이 힘드셨을겁니다 그때당시만해도 이혼이라는게 요즘처럼 그런 시선으로 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한테 아버지의 역할을 할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을겁니다
후에 위에서 어머니가 만난 아저씨는 제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비록 성씨는 다르지만 저와 제 어머니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정말 고맙고 정말 잘 챙겨주십니다. 그분은 호프집을 하셨는데 어머니와 합치신 이후로 어머니를 도와서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하시며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저또한 그분을 잘 따르고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양가 친척들이 모인자리에서 인사도 드렸고 얼마전 정식 결혼은 아니지만 결혼사진도 찍고 그쪽 집안에서도 저를 잘 대해줍니다)
그 후 저는 대학을 휴학한후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병 일병 상병 병장이 되었고 그동안 어머니와아버지는 면회도 자주 오고 외박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100일정도 남았을때쯤 부대 행정반에서 작업을 하던 저를 찾더라구요 가보니 행정계원이 말하길 전화로 누군가 제가 그 부대에 있는지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때까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토요일, 평소처럼 아침을 먹고 생활관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행정반에서 저를 찾더라구요.. 면회왔다구요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아버지와어머니가 이번에 면회를 온다고 하시지도 않으셨고 곧 휴가고 뭐 누군가 올사람이 없었죠... 그때 당직부사관이 하는말이 제 아버지가 오셨다는겁니다..
그때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이혼하신 아버지가 저를 찾아오셨더라구요.. 부대는 어떻게 찾았는지 모르겠지만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와서 외박을 하자고 하셨는데 갑작스럽게 오셔서 외박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군필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외박도 절차가 있죠..물론 갑작스럽게 해야할경우 못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때 제 심정은 이혼하신 아버지가 솔직히 반갑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어머니와 재혼하신 아버지, 이렇게 셋이서 즐겁게 살고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면회시간동안 저는 아버지를 쳐다보지도않고 그냥 대답만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점심때가 되어서야 쓸쓸히 가시더라구요...저는 순간 너무 죄송해서 당직사관께 말을 하고 외출을 해서 점심만 먹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허락을 맏고 이미 차를 타고 저만치 가신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점심을 먹게 허락해줫다고 하고 다시 오시라고 한 후 저는 아버지와 함께 시내로 가서 점심을 딱 점심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부대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돈을 쥐어주시더라구요..처음엔 안받아도 된다고 뿌리쳤지만 결국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전역날.. 저는 전역신고를 마치고 부대원들과 이런저런 인사를 하고 있는데 밖에 차가 한대 오더군요... 아버지였습니다. 저번 면회때 제 전역날을 알려드린게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아버지가 찾아와서 저는 결국 아버지 차를 타고 저는 부대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 올랐습니다.. 저는 또 왜 찾아오셨냐고,그냥 터미널에 내려달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그러는거 아니라고 저를 태우고 집방향으로 가는도중 저는 중간지점인곳에서 그냥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계속 말했더니 아버지도 결국엔 내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또다시 돈을 쥐어주셨습니다.. 저번에 받은게 있어서 그런지 이번엔 받기가 쉽더라구요...그렇게 아버지는 가시는길에 제게 명함을 하나 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다시 이혼하신 아버지를 잊을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혼하셨더라도 저를 낳아주신 아버지고 이대로 다시 연락을 끊고 살기엔 너무 죄송하고... 연락을 하고 살자니 지금 어머니와 재혼하신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유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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