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선거 직전까지도 호남을 전략적 투표 유권자의 대표선수로 치켜세웠던 더불어민주당의 수장인 김종인 대표가 선거가 끝나자 호남민심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김종인 대표가 17일 오후 광화문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했던 발언을 보자.
"호남인들도 지역당이 된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테니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호남을 다시 안을 수 있다"
"원래 더민주의 정치적 뿌리는 호남이었지만 (수도권 압승 등)선거 결과 더민주는 지역당을 극복했다. 다만 그것만으로 집권이 힘드니 영남 호남으로 당세를 확장해야 한다"
"광주를 세번 다녀오고서 희망이 없다는 것을 느꼈고, 이후 수도권에만 집중했다"
호남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말이지만 하나같이 호남의 표심을 '지역당' 이라고 전제하고 표를 얻기 위해 호남을 공략해야 한다는 정치공학적 전략만 무성해 보인다.
에혀~~~~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이거늘.... 호남이 왜 지역색을 띄게 됐는지 알고나 말하는 건가? 그 때 전두환 밑에서 일 하고 있어서 잘 모르려나?